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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웡 타이신 사원(黃大仙祠)

방우식 2011. 10. 25. 05:57

일시; 11년 10월01일 토요일

동해; 16명

 

 

 

 

새벽 일찍 일어났지만 오늘은 시간이 넉넉하다.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촘촘히 들어선 고층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사용하는 조망권, 일조권이란 표현은 전혀 어울리지 않은 사치스러운 표현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관광버스로 웡타이신 지하철역(MTR) 주차장에서 하차하고 지하상가를 지나 출구로 나가니 좌측으로 웡타이신 사원이 보인다.

 

 

◆ 웡따이신 사원(黃大仙祠)

홍콩 최대의 도교사원으로 남송시대 의사였던 윙따이신(黃大仙)을 기리는 사원으로 절강성 한 지방의 양치기 소년이었던 그가 15세에 되던 때 사람들의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그 후 40년동안 은둔하며 살아가던 중 그와 그의 양들을 찾아 수 십년을 헤매이던 그의 동생이 그를 찾아 오자 웡타이신은 그를 대신하여 하얀 둥근돌을 양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 참배를 하면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많은 참배객들이 찾는다고 하고 요즘은 사업 문제에 대해 조언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도 참배하고 있다고 한다.

본당의 웡타이신 그림은 원래 광저우에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1921년 이 사원으로 옮겨졌다.  

 

 

간선도로에 버스가 다니는 모습이 보이는데 승용차들의 통행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인구와 소득수준에 비해 승용차를 소유하는 비율이 아주 낮은듯 하다.

아침에 시간에 여유가 있어 식사를 하고 잠시 호텔 주변 간선도로 건너에 있는 아파트 상가인듯한 허름한 이층건물을 돌아 보고 되돌아 와 준비하고 기다리던 일행들과 버스에 오른다.

09시20분,  주차장에서 버스를  하차후 지하상가를 지나고

 

출구를 나서 계단길을 오르니 좌측으로 웡타이신 사원의 화려한 건물이 나타난다.

09시27분, 출입문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 가이드의 안내을 따라 소품을 파는 상가건물의 통로를 지나 사원의 경내로 들어가니 경내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다.

요렇게 생긴 신상이 많이 만들어져 있는데 향을 올리는 사람들이 한움큼 씩의 향을 신상이 들고 있는 등잔에서 불을 붙여 가슴 위로 들고 전각 앞으로 올라 가고 있다.

원래 향을 올릴때 세개이면 된는데 사람들이 많이 집어들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움큼씩 집어든다고 한다.

 

 

 

 

사원 좌측에 보이는 아파트

죽통을 흔들어 쩔걱쩔걱 소리를 내며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  죽통을 흔들면 번호가 적힌 죽대가 튀어 나오는데 외우고 있다가 해석하는 점술가한테 가서 이야기하면 돈을 받고 해석을 해 준다고 한다.

 

전각 내부의 전면 중앙에 웡따이신의 초상화로 짐작되는 그림이 걸려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좌측 옆 문에서 들여다 보고 찍은 사진인데 엄청 화려하다.

 

 

 

 

사원에 소속된 봉사단체의 학생들인듯 싶은데 책자를 나누어 주고 있다.

빨간색의 작은 봉투를 나누어 주고 있는데 뜯지 말라고 했는데 조금 지난 후 뜯어보니 조그마한 동전이 들어 있다.

10시44분, 가이드의 뒤만 졸졸 따라 다니다 보니 이곳으로 나왔는데 색색원 이라는 현판이 걸린 문의 안쪽 우측의 벽면의 색갈이 노란색 건물이 웡따이신 사원에서 관리하는 가난한 이를 위한 의약국 건물이라고 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사원 뒤쪽에 작은 호수와 정자가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하지 못한것이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

보석가공소를 겸한 보석매장과 건강식품 차를 판매하는 곳, 엘리제라는 쇼핑센터를 방문하고

12시43분, 요기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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