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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호남정맥

호남정맥 5구간 방축리-과치재-유둔재

방우식 2011. 8. 14. 07:51

일시; 11년 08월 03일-05일 수-금요일

동행; 나 홀로

위치; 전남 순창군 금과면,  담양군 금성면 무정면 대덕면 창평면 남면,곡성군 옥과면, 오산면

 

 

 

◆ 코스 및 소요시간

03일, 14시58분 출발, 방축리 경찰검문소-03분 금과동산-07분 삼거리/좌-03분 컨테이너 box-03분 삼거리/우-04분 88고속국도/확장 공사중-28분 세번째 고속도로 만나는 곳/왕복4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지는 곳-(맴 돌기 16분)-10분 소나무 묘목-32분 봉황산(235.6m) 16시44분(10분 휴식)-12분 단풍나무 묘목장-07분 대나무 밭-03분 일목고개/아스팔트 도로-11분 상신기 마을-07분 송지농원 표석/삼거리,우-03분 복숭아 밭-(05분 휴식)-16분 산불 감시초소-16분 서암산(456m, 12분 휴식)-21분 서흥고개-20분 민치/수레길 사거리 19시07분-19분 야영, 19시26분,                    산행시간 3시간25분(휴식시간 43분 제외)

04일, 05시35분 출발-01분 No,56 송전철탑-08분 설산 갈림길/우-03분 임도 끝단부/긴 의자-27분 쾌일산(446m, 아침식사 27분)-12분 삼거리 표시판/좌-25분 무이산(304.5m)-33분 (11분 휴식)-15분 과치재/15.13번 국도, 호남 고속도로, 08시15분(06분 지체)-11분 지하터널-08분 절개지 철제계단(멤돌기 08분)-29분 (휴식15분)-31분 연산(505.4m, 19분 휴식)-23분 방아재/3번 지방도-25분 임도-06분 (휴식 28분)-32분 만덕산(575.1m) 12시17분-08분 (점심식사 29분)-03분 신선(상여)바위 전망대-07분 사거리-13분 돌담-02분 벌목지-02분 청운동 고개/임도-456.9m삼각점봉-13분 임도/이정표-07분 호남정맥 중간지점/231km 표시철주-06분 임도/이정표-10분 수양산 갈림길(휴식11분)-20분 선돌고개/897번 지방도,선돌마을(20분 휴식)-05분 시멘트 도로 끝단부 삼거리/우-35분 국수봉(557.6m)/삼각점-10분 철망 울타리-13분 (휴식 14분)-06분 월봉산 삼거리-03분 산불 감시초소-10분 철망 울타리-09분 전망대-17분 (휴식 17분)-13분 폐 활공장-10분 페러글라이더 활공장/헬기장-03분 노가리재-07분 No29 송전철탑-16분(휴식 20분)-09분 옛 고개-08분 장원봉 갈림길 삼거리/이정표-08분 소쇄원 갈림길/이정표-05분 최고봉(493m)표시판-07분 야영, 18시43분.            산행시간 9시간44분(휴식,식사시간 3시간24분 제외)

05일, 05시15분 출발-07분 까치봉 갈림길/삿갓봉 갈림길 이정표-1시간01분 새목이재/유둔재 3.67m이정표-06분 (아침식사 33분)-13분 456.5m삼각점봉/유둔봉 표시판-09분 어산이재/이정표-11분 산불 감시탑(휴식07분)-22분 유둔재/887지방도, 08시04분, 산행종료.               산행시간 2시간09분(휴식,식사시간 33분 제외)

 

 

 

◆ 도상거리; 38km

    산행시간; 15시간18분(식사,휴식시간 4시간47분 제외) 

 

 

 

03일

마눌과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남해의 섬지방을 다녀오고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더운날씨에 몸과 마음이 무기력해 지고 정신까지 멍해지는 것 같아 갑자기 베낭을 꾸리고 집을 나선다.

광주 광천터미널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점심시간을 넘기고 있었지만 지난 구간 날머리에 있는 순대국이 맛 잇더라는 백장미님의 댓글을 보고 맛을 보기 위해 순창 행 버스를 타고 24번 국도를 따라 담양,순창 경계에 있는 금과면 방축리에 도착해 늦은 점심을 먹고 후끈거리는 열기속에 아스팔트 길을 따라 금과 동산에 도착하고 호남정맥 마루금 종주 다섯번째 걸음을 시작한다.           14시58분.

 

지난 구간 마지막 발걸음을 멈추었던 경찰 검문소 맞은편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순대국으로 먹고 후끈 거리는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간다.

경찰 검문소에서 담양 금성면 방향을 03분 정도이면 금과 동산이라는 소공원에 도착하고 길을 건너 마을 길을 따라 들어가니 나무 그늘에 여러사람들이  더위을 피하여 휴식을 하고 있다.

시멘트 도로 삼거리에서 좌측 시멘트 포장이 끝나는 방향으로 들어서면 수레길 우측에 컨테이너 Box가 보이고 다시 삼거리를 지나고 대나무 밭을 내려서면 88고속도로가 나타난다.

88고속도로를 무단 횡단하여 도로 건너 절개지 사면에 올라 가 보니 도로를 확장공사 중으로 마루금이 모두 깍여 나가 구태어 마루금을 따른다고 이곳에서는 고속도로를 건널 필요가 없어 보이고 건너기 전에 우측으로 곧 바로 진행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담양방향으로 고속도로 갓길을 걷다보니 314.5m봉을 생략하고 세번째 고속도로를 횡단해야 하는 지점까지 와 버렸다.

담양방향에서 4차선으로 달려오던 고속도로가 2차선으로 도로 폭이 좁아지는 지점이고 왕복 2차선 고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공사를 하는 시점이기도 한곳이다.

절개지 사면을 올라 대나무 밭에서 서쪽으로 밭을 지나고 대나무와 가시덤불, 잡풀이 엉켜 꼭꼭 숨긴 등산로를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16분동안이나 등로를 찾아 해메다가 가시덤불을 뚤고 들어가니 시그널이 나타난다. 

엄청 덮다, 그늘이 짙은 숲길을 가다가 햇볕이 비치는 풀섶에 나서면 내리쬐는 햇볕도 뜨겁지만 풀밭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이 후덥지근하다.

소나무 묘목 밭을 지나며 다시 수레길과 시멘트 포장의 농로가  나타나고

16시44분 봉황산 정상

단풍나무 묘목장

단풍나무 묘목장을 지나자 대나무 밭길이 이어진다. 

일목고개.

비포장 고개마루로 생각했는데 아스팔트 포장의 왕복 2차선 도로가 나타난다,  산행을 나서며 선답자들의 산행기 한번 보지 않고 나섰으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다.

좌측은 순창 목동리 일목마을이고 우측은 담양 봉황리 이다. 

서암산

17시27분, 상신기 마을

몇사람이 휴식을 하고 있는 마을의 정자를 지나고 부족한 식수를 보충할 생각으로 가정집에 들어 가 보았으아 수도는 보이는데 몇번 불러 보아도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

송지농원 표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길을 따르고 마침 마주오던 마을의 연세 높으신 할머니께서 먼저 인사를 건네오는데  좀 죄송스러운 생각이 든다.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린 복숭아 밭 가운데 길이 끝나는 곳에서 산길로 들어서게 된다.  방향표시판이 서 있다.

17시58분,

 

18시14분,

서흥고개,

로면을 중장비로 고르게 깍아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다.

이곳에서 우측에 있는 서흥마을에서 식수를 보충 할 수 있을까 싶어 우측에 보이는 시멘트 포장된 삼거리로 가 보니 마을 방향으로 두어명의 아이들과 어른이 즐거움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하며 함께 걸어가는 것이 보이고 서흥마을은 조금  더 나가야 될것 같아 아직 남은 식수로 과치재까지 갈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되돌아 온다.

좌측 방성마을 방향은 비포장 길이다..

민치, 수레길 사거리

19시26분 야영

눈 짐작으로 약 9.9km 쯤 걸어 온 것 같다. 오늘은 조금만 걸어 둘려고 생각을 했는데 많이 왔다,

바람도 조금 불어주고 키 큰 나무들이 하늘을 덮고 있는 작은 봉우리 정상에 잠자리를 폈는데 살충재를 잊어버리고 가지고 오지 않아 최소 30분 이상을 모기를 쫒느라고 모자를 휘둘렀다.

아직 초 저녁인데 설산 방향에서 귀에 익숙한 산 짐들의 소리가 한동안 들려 오는데 아직 한번도 보지를 못해 무슨 짐승의 소리인지 궁금해 하다가 잠이 들고

 

 

4일

새벽 눈을 떠 보니 이미 날이 훤히 밝아졌다 서둘러 일어나 잠자리를 걷고 출발 한다.  05시35분.

 

봉우리는 내려서며 01분 후 No59번 송전철탑, 곧 설산을 오르는  오름길이 시작된다.

설산 삼거리,

설산 정상 조금 못미쳐 바위 사이에서 흐르는 물이 맛도 좋았고 엄청 시원했던 생각이 난다.    우측 내리막 길

쾌일산

임도 끝단부

의자가 몇개 설치되어 있고 방향표시판이 서 있다.

괘일산을 오르는 능선길이 부드러워 걷기 좋고 쾌일산 정상 직전에서는 암릉과 로프 구간이 나타난다.

설산

암봉 끄트머리에 무등산이 걸려 있다.

 

06시14분

아침 햇살이 비치는 전망 좋은 쾌일산 정상에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계곡마다 낮게 깔린 구름이 흘러가고 있다.

소나무 그늘에 앉아 아침밥을 먹으며 낮게 깔린 구름이 지나가는 설옥리를 내려다 보니 관광농원 뒤에서 임도길을 따라 오르며 산행을 했던 생각이 떠 오르고 기억속에서 가물거리는 추억으로 변해버린 그때 그길을 가늠해 본다. 

안개가 살짝 비켜주면 설옥리 관광농원 저 쪽으로 저수지도 내려다 보인다. 06시41분 출발.

 

암를길을 조심조심 따르다가 쾌일산 0.4km, 임도 0.5km 표시판이 있는 첮 삼거리 갈림길을 직진하고 이곳에서는 좌측방향으로 길을 따르면 급경사 내리막 길을 내려가야 하는데 방향을 잘못든 기분마저 든다.

다시 성신 수련원 갈림길 표시판을 한번 더 만나면 직진하여 지나간다. 

07시18분

차량들이 질주하는 소리가 들린다. 과치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리일 것이다.

08시15분 

숲을 빠져 나오면 우측에 신촌  주유소가 보이고 식물원 비닐하우스가 있다.  13번, 15번 국도와 호남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과치채 이다.

신촌주유소에 들러 시원한 물을 얻어 마시고 부족한 식수도 보충 하는데 임신한 개인듯 엄청 사납다.

 

주유소와 식물원 사이의 길을 따르면 막다른 길 건너편에 도로공사 자재야적장 표시판이 나뒹굴어져 있고 중앙분리대로 쓰던 콘크리트 블록들이 적치되어 있다,   요기서 지하통로가 있는 우측 방향으로 길을 따른다. 

11분 후 지하통로

지하통로를 건너면 곧 바로 좌측 기슭으로 고속도로 갓길에 오르고 갓길을 따라 가는데 지나가는 차량들의 굉음이 엄청 요란하다.

갓길을 따르다가 처음 만난 산길이 반가워 따라 들어가 보니 무덤 가는 길이고 다시 되돌아 나와 서쪽으로 갓길을 따라가며 들머리를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고 무작정 절개지에 설치된 철계단을 오를려고 보니 가시나무가 계단길을 막고 있다.

산행을 나서면서 선답자 산행기 한번 쳐다보지 않고 나왔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절개지 상단의 수로

철계단 옆으로 올라  절재지 상단 오르니 수로에도 길 표시는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숲을 헤치며 살펴보니 시그널이 뛰엄뛰엄 걸린 것이 보이고 직감이 가는데로 따라 가니 등로가 희미하게 나타나더니 점점 뚜렸해지며 엄청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10시03분.   연산 정상

급 오름 길을 오르면 길이 부드러워지고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보니 연산 정상에 닿는다. 

10시45분, 방아재

연산을 지나 내리막 길이 완만하게 내려 오다가 대덕면 소재지로 이어지는 왕복 2차선의 3번 지방도인 방아재에 내려선다.

우측 문학리 방향에 샘터 표시가 있어 아직 시간도 이르니 한참 쉬어 갈 생각을 했으나 과치재에서 보충한 식수가 넉넉하니 그대로 진행한다.

 

11시11분 임도,  좌 청운지, 우 문학리

만덕산 갈림길 삼거리, 정상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한다.

만덕산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상운, 하운 마을 운암 저수지

전망대를 지나면서 만나는 상사바위, 신선바위 표시판이 서 있는데 등산로 우측이 단애를 이루는 절벽인데 저~기 산아래 마을에서 보면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전혀 신선바위라는 느낌이 없다.

사거리,     우 상운마을, 좌 청운동

성터는 아닌듯한  생각이 드는데 무슨 흔적인지 허물어진 돌담을 지난다.

전국 어뒤에나 흔히 볼수 있는 방치되고 있는 벌목지

청운동 고개

456.9m 삼각점 봉을 무심코 지나고 만나는 임도

13시41분,

13시47분 임도

13시57분 수양산 갈림길

입석리

입석리 선돌고개

선돌고개 직전 우측에 황토빛이긴 하지만 농사에 쓰기 위해 가두어 둔 물이 보여 얼른 베낭을 내려놓고 머리를 감고 얼굴을 씻으니 한결 기분이 좋다.

비누 없이 씼어도 깨끗하여 진 기분이다.

입석리 선돌고개,

도로건너 좌측에 보이는 집에  물을 얻으러 들어가니 어른이 나와서 세수데야에  물을 받아 씼고 가라고 친절을 베풀어 주는데 고여있는 황토물에 씼었지만 맑은 물에 한번 더 머리와 얼굴을 씼고 나왔는데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고마운 마음을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한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뒤 돌아 본 입석리

붉은 색 지붕의 집이 물을 얻고 세수까지 하고 나온 집이다.

시멘트 포장이 끝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수레길을 따르다가 숲으로 들어가며 가파르게 오름길이 이어진다.

13시28분 국수봉.

삼각점이 있고 산불 감시 철주에 시그널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녹슨 절망 울타리

468m 봉,

468m 삼거리 봉을 지나고 02분 후 작은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하는데 봉우리에 올라 보면 숲속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 할 것 같은 산불 감시 초소가 있다.

유천리 일대

지도에는 흑염소 목장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뜨거운 한낮이라서 보이지 않는다,

전망대

17시20분, 월봉산 제1활공장,

비행안전수칙 안내판은 서 있지만 폐기된 제2 활공장을 지나고 10분 후 나타나는 활공장, 핼기장 표시가 있다. 

17시23분 노가리재

얼마전 부터 요란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노가리재 확장 공사를 하는 듯 좌측에서 둔탁한 소음이 계속 들린다.

절개지 사면을 조심스럽게 올라가야 한다.

No 29번 송전철탑

엣날 고개 길

장원봉 갈림길 이정표

요 이정표를 지나고 08분 후 소쇄원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나고 이 후 부터 계속 이정표가 나타난다.

06시35분 최고봉 정상

소쇄원 갈림길 이정표을 지나고 05분 후 오른 최고봉의 정상 표시판에 리성산이라고 매직으로 써 놓은 것이 보이는데 이름없는 산의 봉우리가  가장 높아서 그냥 최고봉이란 이름을 붙였는지 궁금 해 진다.

내리막길이 걷기 좋다 이제 능선을 따르며 잠자리를 펼 만한 자리를 눈여겨 보며 걷기 좋은 능선길를 따르지만 좀체 나타나지 않더니 소쇄원 방향인 듯한 갈림길 삼거리에 작은 텐트 하나 설치 할만한 공간이 보인다.

18시43분 산행 종료, 야영

텐트를 설치하고 자리에 앉아 저녁을 먹고 있으니 오늘 하루를 뜨겁게 달구던 해가 붉은 빛을 띤 노오란 색깔로 이제 막 서산으로 넘어가려 하는 모습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땀 냄새를 맡고 몰려 온 모기때를 쫓느라고 오늘은 어제 보다 더 긴 시간을(약 40분 이상) 너울이 달린 모자를 휘둘러 대니 모기때도 졌다는 듯이 왱왱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다시 모기때가 달려 들기전에 얼른 텐트 속으로 숨어 버렸다.

 

※ 소쇄원;  소쇄옹 양산보(1503-1557)는 조선 중종때 스승인 조광조가 기묘사화(1519년)로 화순군 능주로 유배되어 사약을 밭고 죽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의 정원인 소쇄원을 지었다. 정원은 계곡을 중심으로 하는 사다리꼴 형태로 4.060㎡의 면적에 기능과 공간의 특성에 따라 애양단구역, 오곡문구역, 제월당구역, 광풍각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원 내에는 대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들로 된 숲이 있고 주위에는 흙과 돌로 쌓은 자연스러운 담이 있는데 ‘애양단’, ‘오곡문’, ‘소쇄처사양공지려’의 석판과 목판글씨가 담벽에 박혀있고 소쇄원 안에는 영조 31년(1755) 당시 소쇄원의 모습을 목판에 새긴 그림이 남아 있어 원래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엿보이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정원이다. 

           -다음 백과사전-

 

 

5일

텐트에 들어오기 전에는 바람이 조금씩 불어 오은 듯 하더니 잠자리에 누웠으니 바람이 부는 둣 마는듯 하다.

땀으로 흠뻑 젖은 옷을 모두 벗어 버리고 가장 원초적인 모습으로 잠이 든다.

어제 보다 조금 일찍 어둠이 걷히기 전에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 하다보니 서서히 날이 밝아 온다.   05시15분 출발.

대낮보다 훨씬 시원한 새벽, 아직 어둠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약한 내리막 길과 부드러운 오름길은 걷기도 좋고 곧 까치봉 갈림길 이정표을 만나고 길은 좌측으로 크게 꺽이며 다시 내리막길이 어어진다.

06시23분,  유둔재 3.670m 이정표가 있는 새목이재

좌측은 외동저수지 방향, 우측은 남면 소재지 방향인데 숲이 우저져 고개 길 표시가 나지 않는다.

다시 오르막길을 06분 후 평평한 봉우리에서 바람이 부는듯 마는듯 하지만 그늘에 앉아 아침밥을 먹고 출발한다.

07시16분 유둔봉/456.5m 삼각점 봉

어산이 재

산불 감시탑인지..,?  세운지 얼마되어 보이지 않는데 전망대 처럼 바람을 가리는 벽이나 창문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한파가 밀려오는 겨울에는 사용을 할 수 없겠다  

무등산

우측에 납골묘가 보이고 수레길 갈림길이 우측에 나타나는데 그대로 직진하며 수레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08시04분 유둔재 도착   산행종료.

08년 10월말, 지하터널이 완공 되면서 차량의 통행이 거의 없다시피 한 구 887지방도 인 왕복 2차선 도로, "재를 넘는 군사들이 진을치고 머물렀다"고 하여 말 뜻 그대로 불려지는 유둔(留屯)재에 도착한다.

시간은 이제 겨우 산행을 시작 할 이른 아침 시간이지만 준비 해 온 등산지도가 요기까지 뿐, 다음 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하고 산행을 종료한다.

경상리 방향, 

담양 남면 경상마을 방향으로 터덜터덜 약10분 정도 걸어 내려 오다 좌측의 작은 계곡에 흐르는 물이 보여 이틀동안 흘린 땀을 씼고 옷을 갈아 입으니 몸이 날아 갈것 같은 기분이다.

 

 

◆교통편 및 경비

   갈때; 울산-광주 18.700(일반고속)-금과(방축리) 3.300 순대국 6.000 = 28.000

   올때; 유둔재-경상마을(도보)-고서면 1.100 음료수 1.200-광주 농수산물 시장 1.200-광천 터미널 1.200 점심식사 6.000-울산 터미널  27.800  = 38.500

 

경상마을 버스 승강장에서 만난 마을 어른이 고서면에 가면 광주가는 버스가 많이 있다고 하길래 303번 미니버스를 타고 고서면에 가 보니 오히려 교통이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225번 버스를 탓으면 훨 빨랐을 것이다.

 

※ 유둔재 터널 입구를 조금 지나 경상마을 버스 승장장에서 담양 시내버스 225번 미니버스가 광천 터미널 까지 깃점 기준으로 07시20분에서 21시 까지 13~4회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