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1년 09월 03-04일 토,일요일
동행; 나 홀로
위치; 전남 담양군 남면, 광주시 북구 동구, 화순군 동면 이서면 동북면 남면
◆ 코스 및 소요시간
02일, 20시45분 남면소재지(연천)-21시37분 유둔재(도보) 4.5km
03일, 05시00분 출발-31분 옛길-14분 450m 삼각점봉/저삼봉 표시판-10분 No49번 철탑-(휴식06분)-20분 산죽-11분 박남정재/성황당 돌무더기-26분(아침식사 06시27분-06시56분, 29분)-11분 억새-(휴식16분)-22분 북산/777.9m 삼각점, 통신시설(03분 지체)-04분 신선대-안부 삼거리/좌측-삼거리/장불재 4km 이정표, 이정표석/직진-37분 규봉암 입구(14분 지체)-34분 장불재, 09시38분,-통신시설 정문/좌측-07분 너와나의 목장 1.8km 이정표-05분 암봉-19분 암봉/926m, 장군봉 표지-(08분 휴식)-17분 능선삼거리/수만리1.2km 장불재2.3km 정상1.3km 이정표-18분 안양산 정상/헬기장-37분 둔병재/안양산 자연휴양림 정문(05분 지체)-29분 602m봉(10분 휴식)-15분 622.8m 삼각점 봉/화단봉 표지-17분 임도-02분(점심식사 12시48분-13시20분, 32분)-16분 어림고개/897번 지방도, 어림마을-02분 보호수/200년생 소나무-(06분 휴식)-28분 성산 600m 표지-03분 임도-05분 좌측 임도 스쳐지나감-09분 임도(08분 휴식)-04분 억새-07분 별산(오산)/687m,암봉(휴식 28분)-02분 산불감시탑-04분 임도-03분 헬기장
-17분 산죽-14분 594.6m 삼각점 봉-28분(휴식 21분)-15분 묘치고개/15번,22번 국도, 삼거리 식당(14분 지체)-29분 385.4m 삼각점 봉 17시44분 산행 종료, 야영 (산행시간 10시간00분, 휴식,식사시간 3시간14분 제외)
04일, 05시49분 출발-17분 주라치/임도 삼거리-37분 천왕산/427.3m 삼각점-02분 삼거리/우측 급 내리막-삼거리/좌-(09분 휴식)-21분 옛고개-07분 수레길-03분 통신기지국 입구 시멘트 도로-04분 통신기지국-02분 밤나무 단지 길(아침식사 34분)-05분 구봉산 갈림길/우-31분 서밧재/15번 국도, 문성석재 08시42분 산행종료. (산행시간 2시간19분, 식사시간 34분 제외)
◆ 산행시간; 12시간19분,(휴식,식사시간 3시간48분 제외)
산행거리; 27.2km (연천(남면소재지)-유둔제 4.5km 제외) <누계; 211.6km>
저녁 19시20분 쯤 광주에 도착하고 터미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20시 쯤 담양군 남면 경상리 행 225번 미니버스를 탓는데 남면 소재지인 연천까지만 운행하고 유둔재 터널 입구에 있는 경상리에는 가지 않는다고 한다.
막차 21시까지 매시간 마다 운행하는 225번 버스는 모두 유둔재 터널을 지나가는데 유독 20시 출발하는 버스만 연천까지만 운행한다는 기사 아저씨의 말이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소리이지만 연천에서 유둔재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면사무소 마당에서 면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벌어지고 있는데 마침 초대가수의 흥겨운 노래에 맞추어 신이 난 주민들이 면 사무소 앞마당 관중석 앞 에 나와 춤을 추는 모습이 보인다.
897번 지방도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음악회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 가는 듯한 소형 트럭들이 많이 지나간다.
히치를 시도 해 보지도 않고 경상리 버스승차장에 도착하니 21시05분 쯤을 지나고 있고 터널 입구를 지나 유둔재에 도착하니 52분이 소요된 21시37분 이다.
03일
연천 면사무소 앞 마당에서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에 무대 앞에서는 흥겨운 노래에 맞추어 주민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다.
유둔재,
일찍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있으니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이 밝게 비추며 승용차 한대가 이번 구간의 들머리 앞에 멈춰 선다.
전주에서 온 홀로 산사람으로 묘치 삼거리까지 간다고 하니 내심 반가운 마음이 앞 선다.
한발 앞서 거미줄을 제거하며 오름길을 시작하는데 걸음 속도를 조금 줄여 보지만 거리가 벌어지는 것 같다, 산행시작 05시00분.
31분 후 옛날 고개 길 인듯한 안부를 지나고 부터 걸음이 앞서 나가며 저삼봉 표지가 걸려 있는 450m 삼각점 봉에 도착하고 잠깐 잠깐 두어차레 휴식을 하며 기다려 보지만 뒤 따르던 분이 나타나지 않는다.
백남정 고개. 옛 성황당 흔적인 돌무더기가 있고 우 경상리, 좌 무동리 표시판이 서 있다.
요기를 지나면서 부터 다시 길고 긴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된비알을 치고 오르던 중 힘도들어 쉬기도하고 전주에서 오신분을 기다려 보기도 할겸 요 바위에 앉아 이른 아침밥을 먹고 약 30후 그냥 출발한다.
헬기장인지...? 아침 이슬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억새를 지나니 또 다시 요런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안부를 지나야 한다.
북산 정상, 삼각점과 통신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조망이 좋다.
북산에서 본 무등산 정상부
신선대
신선대 상단, 무덤인 듯 한데...
아침 이슬에 바지 가랑이가 흠뻑 젖었다.
안부에서 조금 오른 후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길을 따른다.
삼거리, 꼬막재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장불재4km, 공원관리 사무소 3.3km 이정표와 신선대 입구 표지석이 있다.
규봉암, 갈림길에서 우측 20m, 종각 좌측에 넓직하고 평평한 바위에 베낭을 내려놓고 관음전 앞 식수대에서 빈병에 식수를 체우는데 흐르는 수량이 너무 적다.
입석대
서석대
통신시설
장불재 09시38분
요 앞에서 좌측 길
너와나의 목장 1.8km, 안양산 3.6km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
통신시설의 좌측으로 보이는 광주 시가지
수만리 일대, 저 앞의 고개 너머에는 화순읍이다.
암봉 넘어 안양산
규봉암
926m 암봉, 장군봉 표지가 걸려있다.
암봉을 돌아 내려가다 숲 그늘 등산로에 그냥 주저 앉아 휴식을 하고 있는데 부부가 커다란 카메라를 메고 산을 오르고 있는것을 보니 사진 취미를 가진 듯 한데 사진을 잘 찍을 줄 몰라 겨우 10만원 짜리 작은 똑딱이 카메라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만족 할 수 밖에 없으니 부러운 생각도 든다.
능선 삼거리, 수만리2구 1.2km 장불재 2.3km 정상 1.3km 이정표가 서있고 쉼터 긴 의자가 있다.
화순읍인 듯
안양산 정상
안양산의 너른 헬기장에서 조망이 거침이 없고 무등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인듯 하다.
햇살이 뜨거워 휘리릭~ 돌아 보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안양산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서둔다.
진행 방향의 마루금
내리막 길이 엄청 가파르다. 조심을 하는데도 미끄러진다.
마주 올라 오는 한사람 스쳐지나 가는데 한번의 쉼도 없이 가파른 길을 오르자면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등로 좌측 숲에 버려진 폐타이어
폐타이어가 무더기로 버려져 방치되고 있는데 이곳까지 가지고 올라 오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폐타이어를 쌓아놓은 것이 두곳이나 보인다.
둔병재 안양산 자연휴양림 정문
요기에서 식수를 조금 더 보충을 하고 정문을 나가 좌측으로
저 철문을 통과하면 곧장 만나는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고 구비를 한번 돌면서 우측 숲으로 등산로에 들어선다.
시도에 출렁다리, 팔각정 표시가 있어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고 602m봉에 올라 잠시 휴식을 하고
622.8m 삼각점 봉, 화단봉 표지가 나무에 걸려 있다.
임도를 만나고 여기서 좌측 방향으로 그대로 임도를 따라 내려갔다.
꼬불꼬불 갈지자 임도 길에서 점심밥도 먹고..
어림고개
어림고개
수령 200년, 둘레 3m, 수고 15m, 보호수 소나무
성산(600m) 표시판, 내 지도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는데...
임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잠시 후 숲 길로 들어서고 오름 길을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또 임도가 스쳐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또 다시 만나는 임도를 건너고 조금 후 이번에는 억새 밭을 가로 지르고 나면 바위를 기어 올라야 한다.
몇번 바윗길을 오르면 암봉인 별산(오산) 정상에 도착하고
가운데가 갈라진 평평한 바위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조망이 좋다.
나무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바위 가장자리에 걸터 앉아 신발과 양말을 벗고 기데어 누워 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고 있으니 피곤함이 밀려 오고 스르르 잠이 들어 버린다.
이대로 산행을 중단하고 싶은 생각이 밀려 온다.
동북호, 우측 앞에 동북호에 연해 있는 산이 옹성산, 좌측 뒤에 보이는 산이 백아산 인듯 한데 다녀 간지 넘 오래되어 위치가 가물가물 한다.
산불 감시 시설
임도
헬기장
얼굴을 쓸며 지나가는 산죽이 낙남정맥의 마지막 구간 묵계재를 지나면서 만난 지독했던 산죽터널이 생각 난다.
594.6m 삼각점봉
가파른 내리막 길이 완만하고 부드러운 오르내림으로 바뀌고 별산에서 부터 산행을 그만하고 싶은 유혹이 점점 더 강렬 해 지는데 휴식을 하며 집에 전화를 했더니 마눌이 "그냥 집에 와라" 하는 소리가 반갑게 들리고 "힘들게 하면 뭐하냐"는 생각이 머리속을 체운다.
갈수록 극복해 내려는 의지가 약해지고 목묘의식이 희미 해져 간다. 나이 탓인가... 계절 탓인가...?. 힘든것을 이겨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한두해 전부터 산행속도는 엄청 느려지고 산행거리도 30% 정도 짧아졌다.
17시00분, 15번, 22번 국도가 지나가는 묘치고개
삼거리 가든에서 식수를 얻어 빈병을 가득 체우고 꾸물대다가 삼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동북면 음애리 방향 우측으로 열리는 산길을 따라 출발한다.
17시44분 385.5m봉, 산행종료.
묘치고개를 지나면서 부터 잠자리를 펼 요량으로 적당한 자리를 눈여겨 보며 올라 왔는데 385.5m 삼각점봉에 올라서도 삼각점봉인지를 알지 못하고 잠자리 찾기에 여념이 없다가 정상을 지난지 10여m 후 바람이 잘 불어 오는 곳에 바닥을 대충 정리하고 플라이 없는 알 텐트만 치고 잠자리를 준비한다.
04일.
넘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니 날이 새기를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다. 02시가 좀 넘은 시간부터 자다깨기를 반복하며 모기장을 통해 들어오는 밤바람이 차게 느껴진다.
다음 부터는 춘추 침낭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짐이 또 더 무거워 지겠지...!
날이 희끄므리 밝아 올 무렵 일어나 정리를 하는 사이에 점점 밝아 온다. 05시49분 출발.
주라치,
부드러운 내리막 길이 이어지더니 안부에서 임도를 만나고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며 부드러운 길이 서서히 오름길로 바뀐다.
천왕산
천왕산을 지나고 02분 정도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 길을 걷다가 우측 사면으로 길이 방향을 바꾸며 엄청 가파른 길이 잠깐 이어진다.
가파른 내리막 길이 끝나고 다음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좌측 길을 따르고 능선길을 가다보니 요런 기분좋게 걸을 수 있는 수레길도 잠시 만나고 곧 시멘트 포장 도로에 올라 선다.
통신기지 가는 시멘트 포장도로
통신기지 가는 도로 좌측의 밤나무 밭, 밤나무에 밤송이가 많이 달려 있다.
통신기지 정문 직전 우측 숲으로 통신시설을 우회 해나가면 다시 밤나무 밭 농로를 직진하는 그대로 길을 따른다.
밤나무 그늘에 앉아 아침 밥을 먹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나는 소리인지...? 노래소리가 들려 온다.
밤나무 밭을 벗어난 직후 뒤돌아 본 천왕산
밤나무 밭과 통신시설 뒤로 지나 온 산줄기 들이 시야에 들어 온다.
좌 무등산, 우 별산인듯...
구봉산
구봉산 갈림길, 우측 내리막 길을 따른다.
17분 후 벌목을 하고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벌목지를 지나가는데 저 앞에서 아침부터 벌초를 하는 예초기 소리가 들려 온다.
절개지에서 내려다 본 서밧재
절개지를 우측으로 내려가면 문성석재 정문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08시42분, 서밧재 산행종료
서밧재 15번 도로를 건너 이어지는 들머리
문성석재 앞에서 좌측 지하 통로를 통하여 들머리 확인차 이곳까지 왔다가 되돌아 올땐 중앙 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을 했는데 차량통행이 많다.
구암2리(섯밧재) 버스 승차장
버스 승강장에서 돌아 본 서밧재
구암2리(섯밧재)를 통과하는 화순시내버스 시간표
모두 광주 광천터미널을 통과한다.
◆ 교통편 및 경비
갈때; 울산-광주 28.700-연천 1.900 = 30.600
올때; 섯밧재(구암2구)-광천터미널 2.250(음료수 1.800)-울산 18.700 = 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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