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1년 07월 28일 금요일 흐림
동행; 동반자
위치; 전남 여수시 남면
코스; 함구미 선착장-팔각정-대부산-문바위-칼이봉-느진목 갈림길-옥녀봉-검바위-우학리-선착장
이번 여름은 마눌과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남해 도서지방을 다녀오기로 하고 먼저 우리나라에서 21번째로 큰 섬이라는 여수 금오도 대부산을 찾아갔다,
돌산도의 신기마을 선착장에서 배를 타기위해 가는 중에 도착지인 여천선착장에서 원점회귀를 해야 하는 것 보다 대부산의 산행 들, 날머리인 함구미와 우학리 선착장에서 배를 탈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여수여객선 터미널로 승선지를 바꾸고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07시40분 출항하는 첮배는 이미 출발했다.
한참을 기다려 09시40분 함구미 행 선편에 승선<요금 12.600원>, 돌산대교 다리를 통과하고 중간 기착지인 개도섬과 금오도의 송고항을 거쳐 금오도 대부산의 산행 들머리가 있는 함구미 선착장에 도착한다. 11시10분.
※금오도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월25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 국내 7곳에 포함된 여수 금오도는 섬이 자라를 닮았다고 "자라오(鰲)"를 써서 금오도라 하고 숲이 검게 보인다고 하여 "거무섬"이라고 하는데 한자표기로 음이 비슷한 금오도(金鰲島)라고도 한다고 한다.
※비렁길
벼랑길이란 뜻의 지방 사투리로 함구미 선착장 - 용두 - 신선대 - 두포 - 굴등전망대 - 직포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8.5km에 이르는 숲과 해안절벽을 잇는 둘레길이다.
금오도 함구미행 배편에 승선하여 막 출발하며 바라본 돌산 대교
중간 기착지인 개도 선착장
두번째 중간 기착지인 금오도 송고항
금오도 함구미 마을 선착장.
구름속에 드나들고 있는 산위에 세워진 팔각정이 보이고 ...
사람들이 하선을 하자 뭍으로 나가는 사람들을 테우고 곧바로 도선은 출항한다.
노인회관
함구미 선착장에서 우측 경로당 앞에서 좌측 골목길 안에 폐교된 학교 입구에서 우측 길로 비렁길이 이어지는데 등산로 들머리가 어느쪽이지...?
폐교된 학교
나무그늘에 쉬고 있는 마을 어른들께서 비렁길 들머리와는 반대쪽인 선착장에서 좌측으로 도로 위로 나 있는 등산로 입구를 친절하게 가르켜 준다.
11시18분 산행시작
선착장에서 좌측으로 차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03분 후 요기서 우측 마을 길로 올라서면 조금 가로 질러가는 길이다.
도로를 건너 안내판과 이정표가 서 있는 마을 길을 따라 모퉁이를 돌아가니 평상에 앉아 있던 서너사람의 아주머니들이 이 뜨거운 날씨에 산에 오르냐고 하더니, 정말 복사열로 인해 땅에서 더운 김이 마구 솟아 오르는 듯 하다.
갈림길에서 작은 표시판이 산길을 잘 안내하고 있다.
옛전에는 사람들이 살던 집터, 돌담 안에 폐가가 보이기도 하는 돌담길이 능선 마루금 까지 이어져 있다.
무궁화도 피어있지만...,
아주 천천히 잠깐 오른는 사이에도 땀이 흐르고 너덜길을 지나고 짙은 숲 그늘의 쉼터 긴 의자가 있는곳에서 10분 휴식을 하지만 덮기는 매 한가지이다.
315m봉 여기서 부터는 걷기가 좋다.
12시19분 도착한 팔각정
조망은 좋지만 바람을 타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구름이 밀려왔다 밀려가며 마루금을 타고 넘어 가는데 구름이 밀려가는 사이에 조망 사진을 찍어야 했다. 12시26분 출발.
뒤돌아 본 함구미 선착장
12시51분, 1등 삼각점이 있는 대부산 정상,
잡목으로 싸인 정상에서 조망은 없고 바람도 없다.
넘 더운 날씨에 천천히 걸었더니 함구미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겨우1.6km를 오는데 무려 1시간40분이 걸렸다.
아직 가야 할 길이 10km나 남았는데 우학리에서 17시 출항하는 배시간을 맞추기 위해 뒤따라 오던 마눌이 걸음을 서둘으며 길을 재촉한다.
배를 타고 오며 두번째 기항했던 송고 항
13시14분
바람좋고 그늘좋고 조망좋고 앉을 자리좋은 장소 찾기는 어렵다. 점심을 먹기위해 자리를 펴고 앉은 자리가 바람이 부는듯 마는듯 덥기만 하고, 좋던 조망도 운무에 가려 버려 밥을 먹고, 곧 바로 일어선다. 13시38분 출발.
두라도 뒤로 보이는 화태도와 연도교가 건설되고 있는 우측으로 금오도의 여천마을과 차도선이 오고가는 선착장이 있는 돌산읍의 신기마을이 보인다.
화태도에 연도교가 건설되면 좌측의 월호도를 지나 두라도와 개도까지 연도교가 건설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13시44분, 문바위
안내도가 있으나 너무 낡아 알아 볼수가 없다.
지나 온 능선길
가야 할 능선길이 차츰 고도를 낮추며 부드럽게 이어져 있고 멀리 바위 봉우리인 옥녀봉이 보인다.
여천마을 갈림길 삼거리.
14시13분, 칼이봉
차츰 고도를 낮추며 봉우리들을 좌측으로 우회하고 대부산 오름길에 보았던 돌담장 또 다시 보인다.
느진목 갈림길 사거리
작은 규모이지만 억새 밭을 지나기도 하고
15시02분, 수레길을 만나기도 한다.
요기를 지나면서 옥녀봉을 오르는 오름길이 시작되고 오랫동안 산을 오르지 않다가 먼길을 걸으며 많이 지친듯 06분 쉬어 간다.
옥녀봉 정상직전의 너럭바위 전망대
소유마을 인듯
소유마을 앞에 있는 수향도에는 사람이 살고 있는데 식수는 어떻게 구하는지 궁금해 진다.
15시19분 옥녀봉 정상, 큰 바위 몇개가 있을 뿐 다른 봉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조망을 없다. 08분 후 출발
망산(343m), 사진의 바다 건너 우측에 우학리 선착장 전경이 보인다.
날머리인 검바위
16시04분 검바위 도착,
한산한 도로에는 차량들이 가끔 지나다니고 길을 가는 중에 택시도 지나가는데 선작장까지 불과 1km정도이니 그냥 걸어간다.
선착장은 썰물로 물이 빠져나가 바닥을 드러내고있는 우학리의 만을 한바퀴 돌아 저쪽 끝에 있다.
16시30분 선착장에 도착,
대합실에는 사람도 없고 선풍기하나 돌아가지 않아 무덥기만 한데 세면대가 보여 얼굴을 씻으니 시원 조금 시원해 지는 듯 하다.
선착장 옆 쉼터에는 마을의 여러사람들이 모여 잡담을하거나 화투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고 그늘에는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한참 기다려 17시10분 쯤 배를 타고 다시 여수여객선 터미널로 되돌아 온다<요금 10.000원)
◆산행시간; 5시간12분<휴식,식사시간 58분 포함>
우학리 선착장에 접안하는 모습
돌산대교,
내일 관광겸 산행 대상지인 돌산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금오산-금오봉, 항일암 들머리인 율림치를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 작곡재를 넘어가며 율림치로 착각을 하고 지도와 많이 다른 지형에 많이 헷갈렸다.
방죽포 해수욕장 야영장에 잠자리를 폈더니 물을 쓸수 있어 좋았지만 살충재를 뿌렸지만 모기에게 헌혈을 많이 했다.
마을 주민들이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하여 주변 환경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지만, 해수욕장 주변과는 달리 뙤약 볕이 내리쬐는 야영장에 텐트를 쳐야하는데 큰 나무들이 많이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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