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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거문도 불탄봉/195m-보로봉/170m 고흥

방우식 2024. 9. 17. 14:52

일시; 11년 07월 30일 토요일

동행; 동반자

위치; 전남 고흥군

코스; 여객선 선착장-삼호교- KBS 중계철탑-불탄봉-목넘어

 

 

 

 

 

여수 여객선 터미널에서 거문도로 가는 쾌속선 오가고 호의 요금은 36.600원이고 여수를 출발하는 오가고 호의 중간 기착지인 외 나로도 항에서 거문도 행 승선요금은 23.500원, 나올 때는 24.500원이다.

 

여수 금오산과 금오봉 등산 후 하산길에 향일암을 구경하고도 아직 시간이 많아 고흥으로 이동하여 나로도 우주 전시관 앞 몽돌해변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을 잤다,

 

봉래산에 잠시 올라 갔다가 내려 올 생각으로 아침 일찍 서둘러 아침 밥을 지어먹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나오는데...,

마을의 할머니가 밤새 몸이 불편하여 버스도 없는 이른 시간에 면 소재지인 신금리에 병원(보건소)에 가야 한다고 한다.

봉래산 등산 계획을 포기하고, 동네 할머니를 신금리까지 모셔 드리고 출발,

 

나로도 항 선착장에 도착하니 07시가 조금 넘은 시간, 08시30분 출항하는 쾌속선의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차를 주차시키는데 뜻 밖에 울산에서 단체로 승합차를 타고 온 사람들을 만났는데 이곳에도 객지라고 반가운 마음이 앞 선다. 

 

선착장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두곳의 유람 선사도 각기 매표소를 운영하는 듯, 여객선도 운항선사 별로 컨테이너 사무실을 각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청해진 해운사의 매표 창구에서 여객선 '오가고' 호의 빈 좌석이 없다는 창구 직원의 대답에 난감하였지만, 한참을 기다려 겨우 승선권을 구하여 승선을 하여보니 휴가철을 맞은 사람들로 좌석이 빈틈없이 만원이다.  

 

10시05분 쯤 고도섬에 있는 거문항에 도착하는데 이곳에도 두 운항선사가 선착장과 매표소를 따로 운영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백도 유람선을 타기 위해  웅성거리는데 우리는 곧 바로 수협 앞을 지나 고도에서 서도로 건너가는 삼호교에 이르니 오션호프 운항선사 매표소 선착장이 보여 오후에 나갈 배표를 예매 할려고 물어보니 예매를 하지 않는다는 대답이다.

 

고도의 거문리에서 연도교인 삼호교를 건너면 서도의 덕촌리 이다

삼호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민박집이 줄지어 있고 2대 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이 마을 출신의 박옥규 제독을 기리는 송덕비를 지나면 마을 끝 부분에 오랜지색 지붕의 외따로 조금 떨어져 있는 집을 가기전  좌측으로 이정표가 보이는 좁은 시멘트 오르막 길이 오늘의 들머리 이다.   10시44분,

외 나로도 선착장의 쾌속선 시간표

나로도 항의 선착장

거문도 항의 청해진 해운 선착장

10시12분, 타고 온 오가고 호  쾌속선

아직도 승객들이 하선을 하고 있다. 

10시29분, 오션 호프 매표소 선착장 앞에서 본 삼호교

삼호교를 건너면서 본 '목넘어' 건너 저쪽에 보이는 선바위

삼호교를 건너면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길, 우측에 마을 표석이 있다.

덕촌리 향토 출신의 제2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박옥규 제독의 송덕비

10시44분, 요기에서 좌측으로 오름길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하는데 지도에는 거문  중학교가 있다는데 어느 건물이 학교 건물인지...

들머리를 몇 걸음 오르면 삼거리 골목길에서 우측 길

뒤돌아 본 덕촌리 마을과 삼호교

KBS 중계 철탑

푹푹 찌는 날씨에 금새 옷이 땀으로 젖기 시작한다.

주민에게서 이 산에 뱀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조금 오르니 뱀을 조심하라는 경고문까지 걸려 있다

풀숲 가운데로 난 등산로을 따르며, 간혹 풀 숲에 가려 길이 잘 보이지 않아 풀 숲을 헤치며 걸으랴, 우리 부부가 오늘 최초 입산자 인지 등로에 쳐진 거미줄 걷으랴 눈과 손과 발이 바쁘다.

뜨거운 열기가 솟는 길이지만 우거진 동백숲이 만들어 주는 짙은 그늘에 들어서면 조금 시원하기도 하지만 오름길에서 바람이 없으니 땀이 흐르기는 매 한가지다.

11시09분, 일제시대 군사시설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01분이면 오르는 불탄봉 정상,

조망도 트여있고 긴의자가 몇개 만들어 져 있지만, 내리쬐는 햇볕에  잠시 조망만 내려다 보고 올라 왔던길로 되내려 간다.

고도의 거문리

동도

정상직전에 있는 일제시대의 군사시설,  정상을 올라 갔다가 이곳으로 되 내려와야 한다.

가야 할 능선,  등로에 돌이 깔려 있다.

빛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늘이 없는 수풀 길이라 복사 열도 만만치 않다.

우 회전

군사 시설 인 듯 동굴 안에는 물이 가득하다.

따끈따끈한 길

조금 시원한 길,

삼거리 이정표

11시46분, 갈림길 삼거리

이곳을 오르고 약15분 휴식을 하며 옷을 벗어 쥐어짜니 물이 줄줄 흐른다.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체질인데도 오늘은 땀이 가슴으로 타고 흐르는 것을 느낄 정도이다..

돌탑, 여기가 기와집 '몰랑'이라는 곳인것 같은데 지도에 내가 가진 지도에 정확한 위치 표시가 없어 긴가민가 싶다.

※ 바다에서 보면 기와집 형상의 산마루란 뜻의 방언이다

신선바위

우측의 저쪽 끝에 거문도 등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삼거리,

12시17분, 사거리,

우측은 신선바위 가는길 표시판이 서 있고 좌측에는 내려가는 길 표시판과 등산로 아님이란 표시판이 갈림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분명 무슨 이름이 있을 것 같은 입석인데...?,

한결 가까워진 등대

12시18분,보로봉 정상

정상 직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몇걸음 정상에 올랐다가 되내려 가야한다. 

조망이 좋아 조망도가 그려져 있지만 많이 낡아 훼손된 부분도 보인다.

보로봉 정상에 있는 조망도

앞 밖노루섬과 뒤 삼부도

삼호교를 건너면서 보였던 선바위와 수월산 자락에 있는 거문도 등대 시설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한번 더 윗 옷을 벗어 땀을 짤아낸다.

여전히 동백 숲은 짙은 그늘을 만들고

365계단 길

12시44분 날머리 도착,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는 거미줄을 걷어내며 더운 날씨에도 좀체 잘 흘리지 않는 땀을 흘리며 생전 처음으로 옷을 벗어 두번이나 쥐어짜며 걸어온 산행길 이었다. 

 12시45분 목넘어

목넘어를 건너가면 수월산 거문도 등대 가는 길이다.    산행종료

 

◆ 오늘 산행시간; 휴식시간 포함 2시간01분.

거문도 등대 구경하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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