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1년 06월 12일 일요일 흐림 갬
동행; 마눌
위치; 울산 울주군 상북면,
코스; 청수골 펜션-청수 좌우골 갈림길-백팔등-청수좌골 갈림길-단조산성-장재마을 갈림길-삼봉능선 갈림길-신불재-정상-1159m 삼거리봉-서릉-삼거리/좌측-만길능선-왕봉골(등로 벗어남)-청석골 갈림길 합수점-매표소-청수골 펜션
마눌과 산행을 같이 하지 않은지도 오래되었다
여러가지 마눌이 돌봐야 할 일들이 많았지만 종주산행을 하면서 부터 거의 나 홀로 산행을 해 왔는데 오늘은 별 볼일 없이 집에 있어야 한다기에 혼자 다니기 미안한 마음에 가까운 곳으로 오랫만에 단 둘이서 산행을 나섰다.
베네골 69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종점상회에서 좌회전 청수골 펜션을 조금 못 간 자리 갓길에 차를 주차시켜 두고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08시35분,
다리를 건너며 청수골 펜션 안으로 들어가 청수좌,우골 갈림길 직전에 언제 지어졌는지 못 보던 작은 건물이 세워져 있고 철망 울타리가 쳐져 있어 난감 해 하고 있는데 차를 주차시킨 곳에서 부터 같이 걸어 오던 사람들이 뒤따라 도착하여 함께 건물 뒤에서 철망을 넘는다.
철망 울타리를 지나면 청수 좌,우골 갈림길, 잠시 지체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신기하게도 한분은 청수 우골, 한분은 청수 좌골, 나는 백팔등으로 세갈레 길을 따라 흩어졋다.
청수좌골 방향 약10m후 좌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오름길을 따라 오르면 백팔등 능선의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08시47분,
요 다리를 건너 청수골 펜션 안으로 들어 간다.
청수 좌,우골 갈림길,
한동안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숲을 감도는 공기는 시원함이 느껴지지만 습도 높은흐린 날씨에 바람이 불지않아 마눌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올라도 땀이 나는 듯하다.
청수좌골 갈림길에서 능선길을 오르기 시작한지 20분 후 우측으로 첮번째 전망대를 만나게 되고
첮번째 전망대를 지난지 05분 후 두번째 전망대에 서게 된다.
비룡송 전망대
크지 않는 소나무에서 뻗어내려 바위를 감싸 안고 있는 뿌리를 보고 비룡송이란 이름을 붙인것 같다.
전혀 뿌리를 내릴 수 없을 것 같은 단단한 바위에 습기를 찾아 길게 뿌리를 내리고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소나무, 희망이 전혀없어 보이는 척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보여 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훼손되지 않고 오래오래 싱싱한 모습으로 잘 자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하산 코스로 계획하고 있는 서남릉, 뒤에 보이는 능선은 서릉
단조롭게 느껴지기 쉬운 우거진 숲속길에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바위 전망대는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산행의 재미를 더하게 한다.
826m봉, 요기서 부터는 오름길이 조금 부드러워 진다. 9시43분
10시26분, 돌탑봉
돌탑봉에서 본 신불산
등로가 우측으로 완전히 방향을 바꾼다.
영취산(취서산)
청수좌골 갈림길, 10시39분
단조산성
영취산(취서산)
장재마을 갈림길
아리랑 릿지에는 하단에서 부터 상단 까지 많은 사람들이 바위를 오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사람들의 상의가 같은 색갈인 것으로 보아 같은 단체의 사람들 인것 같다.
삼봉 능선
삼봉능선 갈림길.
신불재, 우측 가천리 방향에 대피소가 조그맣게 살짝 보인다.
신불재 방향 표시판
뒤 돌아 본 영취산(영축산) 능선
공룡능선
11시45분 신불산 정상
정상 데크에서 점심 준비를 하고 있는 마눌,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고헌산,
지리적으로 가까운 근교산이다 보니 마음도 넉넉해 지고 밥을 먹고 데크에 누웠더니 새로 도착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큰소리로 떠드는 소리에 일어나 출발 한다. 12시28분 출발.
신불산 정상
1159m봉, 삼거리에서 좌측 파래소 폭포 방향
1159m봉 삼거리 방향 표시판
간월산, 뒤 가지산
간월재와 간월산
서릉
12시55분, 요기 삼거리에서 좌측 방향, 우측길을 서릉 공비지휘소 방향 길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초입부터 길이 희미하고 숲이 짙어 길을 잘 살펴야 한다.
13시22분, 임도
임도에서 이어지는 등산로 초입을 잘 살펴야 한다. 앞에 보이는 능선이 서릉이다.
서릉에서 갈라져 내려 온 능선을 뒤 돌아 본 풍경
임도를 지나고 조금 후 부터는 숲속에서 멋진 바윗길이 시작 된다.
수없이 나타나는 암봉을 우회하거나 넘기도 한다.
왕봉골 건너 보이는 팔각정봉 728m
아스라한 경치와 치고 오르는 골 바람이 서늘하도록 시원하다.
휴양림 하단부 매표소, 산자락이 깍인 곳의 좌측계곡이 산행 깃점인 청수골 펜션이 있는 위치이다.
바위길에 가느다란 로프 한줄이라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재미는 더 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조심을 해야 한다.
요기를 지나고 조금 후 오래 전 땔감하러 다녔을 것 같은 오래된 산길을 만나고 조금 더 진행하여 이제 다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직진 방향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우측 방향 길이 조금 더 뚜렸하게 보여 우측 길을 따라 갔더니 점점 희미하게 길게 이어지며 사면을 돌아 가더니 고로쇠 수액체취 하는 가드다란 호스가 나타나고 곧 왕봉골 계곡으로 내려서게 된다.
계곡 날머리 부분에 요런 안내판이 서 있는 곳으로 내려오게 되고
왕봉골 계곡
계곡을 건너다가 시원한 계곡수에 발을 담그고 잠시 휴식을 하고 간다.
계곡을 건너 휴양림 매표소에서 파래소 폭포 방향의 길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청석골-신불재 코스의 초입에 서 있는 이정표
청석골-신불재 코스의 초입인데 마지막 부분의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길을 따라 왔더라면 이곳으로 내려 왔을 것이다
요기를 지나면서 청석골을 건너는 다리를 지난다.
뒤돌아 본 청석골 갈림길
시멘트 임도 끝에 숲 해설사 대기실이 있고 비표장 공터에 주차선은 그어져 있는데 주차된 차량도 보이지 않고 길도 보이지 않아 살펴보니 교량을 공사 중으로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임시로 설치한 가교를 지나야 한다.
임시로 설치된 가교
13시35분, 휴양림 매표소
이곳에서 휴양림 까지 약 3~40분이 소요되는데 어째서 이곳에 휴양림 매표소가 들어서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울산 12경 중의 하나라는 파래소 폭포를 구경하자면 휴양림을 가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입장료를 내야 하고 신불산 서릉 이나 청석골 코스를 등산하기 위해서도 전혀 상관없는 휴양림에 돈을 줘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에는 눈 먼 돈이 너무 많다.
15시43분, 청수골 펜션 입구
되 돌아 본 하산 길
◆ 오늘 산행시간
7시간08분(식사, 휴식시간 모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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