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아요
우산35 자세히보기

산행일기2

신안 암태도 승봉산/355.5m

방우식 2024. 7. 25. 16:22

일시; 10년 07월30일, 금요일, 맑음 

동행; 동반자, 영진부부

위치; 전남 신안군 암태면

코스; 수곡리-노만사-큰봉산 임도-수곡임도-정상-부처손 군락지-암태중학교 교정

 

 

두봉산 산행을 마치고...,

다시 연도교인 은암교를 건너 암태면 소재지를 지나 수곡리에서 추포도의 갯펄을 건너는 옛 징검다리를 지금은 차가 다닐수 있는 시멘트길로 바뀐 노두길을 건너 사람들이 찾을 것 같지 않은 추포 해수욕장에 잠시 들렀다.

다시 차를 돌려 노두길이 끝나는 추포도 도로가에서 손대장 부부가 가지고 다니는 대형 모기장 텐트를 치고 소주와 삼겹살로 저녁을 먹고 잠을 잤는데...,

다음날 일찍 잠을 깨 04시 쯤 일어나 노두길로 나가보니 밤사이에 노두길이 밀물에 잠겼다가 썰물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노두길 길가에 텐트를 설치하자 말자 했었는데 큰일 날뻔 했다.

밤중에 잠결에 들리는 가볍게 철썩이는 물소리가 들리기는 했었지만...?!,

아침을 지어먹고 수곡리 입구 삼거리에 차를 주차시키고,

수곡리 방향으로 조금 들어가 첫집 직전에 좌측에 보이는 시멘트 수레길이 들머리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직전 크고 작은 구형으로 생긴 것이  도로 좌측 밭 기슭에 여러개 보이는데 무엇인지 궁금하다 . 07시47분.

 좌측 첮집 직전 노만사 입구가 들머리이다.

 가정집 같은 느낌의 노만사

들머리 부터 이어지는 시멘트 임도는 노만사까지 이어지는데 23분 후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는 노만사 입구에서 빈병에 식수를 체우고

 노만사 대웅전 좌측 바위 앞으로 등산로가 있다.

벌초를하고 온다는 할머니 두분을 만나 이야기를 하며 가정집 같이 보이는 대웅전 좌측으로 들어서니 등산로가 이어진다.

 오리바위

조금 후 바다를 내려다 보며 서 있는 오리를 닮은 커다란 오리바위까지 우리 일행들을 안내하던 할머니들이 옆 숲속의 무덤에 벌초를 하러 들어가고 마당바위를 향해가는 등산로에 잡풀이 우거져 있는데 반바지를 입고 있어 조심조심 걸음을 옮긴다.

 마당바위

군대군대 바위 홈에  물이고여 있는 마당바위에서 조망이 좋아 지난 밤에 야영을 햇던 추포도 노두길에서 부터 끝이 없을 정도로 넓게 펼쳐져 있는 갯펄과 작은 섬들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어제 산행을 마친 자은도의 두봉산도 보인다.

 마당바위에서 내려다 본 갯펄

 1980년대까지 5가구가 살았다는 암태도 최초 입도지

또다시 잡수풀 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넓은 임도가 나타나며 이후 계속 임도를 따르니 마당바위에서 07분이 지난 후 암태도에 배씨와 주씨가 처음으로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는 배주쟁이라는 곳에는 고려시대에는 무신 척준경의 유배지 였다고도 하는 암태도 입도지가 좌측 잡수풀 속에 숨어있다. 08시52분.

 수곡 임도까지 큰봉산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임도; 사슴인지..? 짐승 한마리가 달아난 곳

 수곡임도

게속되는 임도는 큰봉산 정상을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을 하며 한참 이어지더니 수곡 임도를 만난다. 09시22분.

자은도와 연도교인 은암교와 수곡리로 이어지는 고개길인 임도 북쪽에 포장공사를 하는 듯하고, 작은 등산 안내도가 서 있는 들머리을 따라 오르니  등산로가 좀더 뚜렸해지고 전망을 볼 수있는 곳도 자주 나타난다.

수곡리와 수곡임도

편안한 길이 있지만 재미삼아 바위을 잡고 올라갔다.

 1시간23분 후 만나는 바윗길에는 철난간과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 삼각점

조금 후 도착한 정상에는 삼각점과 각방향으로 조망 할 수 있는 섬들의 방향 표시기가 서 있고, 태양광 발전의 철탑이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 자세히 보지 않아 생각이 나질 않는다.   10시51분.

사방으로 조망이 좋지만 뜨거운 햇볕을 가릴 수 있는 그늘이 없어 곧 출발 한다.

 조망, 좌측의 다리가 자은도와 암태도가 연결되는 연도교인 은암교, 우측 높은 봉우리가 두봉산이다.

 하산할 길인 면소재지 방향의 능선

조금 후 로프가 길게 설치되어 있는 슬렙바위를 내려가면...,

만물상 바위군락을 만나고...,  

손에 잡힐듯 자그마한 오도항 뒷산도 오밀조밀한 바위산의 모습으로 길게 뻗은 오도항 선착장으로 가는 도로 끝에 걸려 있다.

바위손  군락지에서 뒤돌아본 경관으로 좌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승봉산 정상

능선을 따라 좌우로 나타나는 바위들의 모양들을 구경하며 내려가니 벌써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던 부처손이 능선을 덮으며 군락을 이루고 있다. 11시40분.

앞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 좌측 산 기슭 숲에 파란 물체가 나뒹굴어 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산불감시초소로 사용하던 작은 하우스인것 같다.  

헬기장,

승봉산1.7km 면소재지1km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면 슬렙바위 길이 이어지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암릉과 숲길이 이어지더니

 암태면 소재지인 단고리

 암태 중학교, 정문이 마주 보인다.

사슴 두마리가 지키는 학교 운동장 우측 한켠으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함태 중하교 교정이다. 학교 안에서 등산로가 만들어 져 있는 경우는 처음이다. 12시22분.

커다란 등산 안내도가 서 있다.

 승봉산 등산 안내도

 건물 앞으로 학교 정문을 빠져 나와 암태택시(061-271-4079)를 불러놓고 가게에 들러 시원한 얼음과자를 입에 물고 있으니 시원해 좋다,

 

오늘 산행시간; 4시간34분(휴식 시간 포함)

 

 팔금도의 백계선착장, 뒤의 다리는 팔금도와 안좌도가 연결되는 신안 제1교

차를 회수해 암태도에서 팔금도가 연결되는 중앙대교를 건너 백계선착장에 도착하니 매표소 문이 잠겨있고 인적이 없어 한참 기다리니 매표소 옆 집에서 사람이 나오더니 매표를 시작하는데 선편도 많지않고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14시20분 출항인 비금도 행 선편의 시간이 많이 남아 건물 뒤 그늘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기다리는데 출항시간이 임박해 지니 마을버스가 들어 오는데 승객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