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5년 04월19일 토요일
동행; 동반자
위치; 울산 동구
요즘 바깥 나들이 하는것도 귀찮은 생각에 집콕하는 날이 잦아지지만,
꼭히 가 보고 싶은 곳도 없다
지난 12일 토요일
슬도 유체꽃 축제를 한다는 말을 들었던 생각이 나고..., 집에 가만히 있는것 보다 나을 것이란 생각에 오늘 동반자랑 한번 다녀오기로 했다

대왕암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고..., 10시48분

유체꽃밭으로 가는 길에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않은 등용사에 들러 보기로...,


등용사 앞에 연잎이 수면을 가득 덮고 있는 작은 저수지가 보이고 ...,

도로 좌우에 붉게 피어있는 꽃들이 아름답다
꽃 이름은..., 모르겠고...


등용사



연자방아 윗돌인데...!
암돌, 숫돌...?,
구멍이 둥글지 않고 사각으로 뚫려 있는데...!??,

등용사 전경

등용사 뒷산은 소바우산/술바위산 68.9m 이다

소바우산 정상에는 잡목으로 가득 우거져 접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보이는 길은 정상 부근에서 동진, 성끝마을로 가는 길이다
되돌아 내려 오는길에...,
등을 돌리고 앉아 무엇인가 케고 있는 분들이 보인다.
궁금한 생각이들어 다가가 말을 걸어 보았더니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문화교실에서 함께 공부를 하고 있는 지인이다
'이야 ~ !, 여서 이렇케도 보내예'

캠핑장 입구 도로

슬도 방향, 유체 꽃밭으로...,

좌,우 다 같은 길이지만 우측 계단길로 올라서니...,

노오란 유체꽃 세상이 펼쳐진다


축제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싱싱한 꽃들이 노오랗게 들판을 물들이고...,

햇볕은 따뜻하지만 찬 바닷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차운 날씨를 보이는데
시원하게 느껴지는 차가움이 맑은 기운과 활력을 돋아주는 듯하다.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가끔 보이고...
상춘객들도 그리 많지 않다



'꽃들이 아파요'
꽃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그래도
아름다움에 취해 꽃이되고 싶은 사람들...
'김치~' '치~즈~'


유체꽃 들판에 이렇게 듬성듬성한 곳이 많이 보이는데 ...,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은은하게 코 끝을 스치는 향기는 바람에 흩어지고

세월에 삭아 침침한 눈이 모처럼 호강하는 한나절이다

멀리 외항에는 입항을 기다리며 닷을 내리고 있는 화물선들이 가물가물 물위에 떠 있고...

유체꽃 들판에는 불어오는 찬 바람에 노오란 물결을 이루며 출렁거린다

노란꽃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하얀꽃은 무엇인고...?,
이 또한 아름답게 보인다



거센 파도에도 끄떡없는 갯바위와 철썩이는 파도 소리,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 흩날리는 머리카락까지...,
활기찬 기운과 살이있는 생명을 느끼게 한다

다 구워지기를 줄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두분이서 굽고 팔고 하는데도 손이 바쁘다
나도 2천냥 X 2

슬도

거문고 소리가 난다는 슬도 탐방은 생략,



동진항 12시13분
점심은
지인이 추천한 '갈낙탕' 먹으러 출발,
맛집 찾아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포기하고 모처럼 고기 한번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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