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4년 10월 04일 금요일
정년한지 14년 10 개월 째
모두 기억에서 멀어지고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데,
오늘 10시30분, 한해 먼저 정년한 동료 윤형을 만났다.
대왕암 공원 캠핑장을 시작으로 휘~ ㄱ 반바퀴 돌아 나오던 길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꽃무릇을 만났다.
지척에 살면서도 화려하게 피어있는 꽃무릇은 오늘이 처음이다.
꽃무릇이 화려하다.
꽃무릇을 무릇꽃, 상사화라고도 한다고 알았는데...,
꽃무릇과 상사화는 같은 과에 속하지만, 서로 다른 종 이라고 한다.
분류로 같은 수선화과 상사화속이지만, 꽃무릇은 석산종, 상사화는 상사화종이라고 하고,
꽃무릇 꽃말은 상사화와 같은 '이룰 수 없는 사랑'
무릇꽃은 연보라색과 흰색으로 꽃이 피며 꽃말은 '강한 자재력'
개화시기도
무릇꽃은 개화시기가 길어 7월에서 9월까지 피고 ,
상사화는 잎이 진 뒤에 7~8월에 꽃이 피는데,
꽃무릇은 9~10월에 꽃이 피었다가 지고나면 잎이 난다고 한다.
상사화에는 기도를 드리러 온 처녀를 사랑하게 된 승려의 마음으로만 간직한 체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 이루지 못한 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공원을 돌아나와 암소갈비 식당으로 갔다.
돼지양념 갈비로 점심을 먹으며
소주 한잔,
뎅귭니데이 ~ !
카페에서 팥빙수와 함께 기~ㄴ시간 이야기하며 취기도 날려버리고 ...
16시 쯤, 자리에서 일어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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