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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경주 봉서산-백일산-양산골

방우식 2024. 2. 7. 11:38

일시; 24년 02월04일 일요일 

동행; 

코스; 모화한우 숫불단지-봉서산/361m-봉서산/571m-백일산/564.3m-삼거리-41번 송전철탑-계곡합수점/양산골-원원사지 입구-모화저수지-모화 한우숫불단지

위치; 경주시 외동읍 모화

 

 

 

겨울인데도 요즘은 장마철인 듯, 연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오늘은 비까지 내리는데, 벌써 몇 일째 인지...모르겠다.

오늘은 

동네 자율방범 8조 대원들과 부산으로 산행을 가기로 약속 했었는데...,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흐린다던 날씨가 이른 아침에 눈을 뜨니  그 사이에 예보가 바뀌어 비가 추적 내리고 있다.

부산행은 취소하였지만..., 이미 꾸려놓은 베낭을 풀기도 뭣하고..., 아쉬움에 박대장과 가까운 봉서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우중산행을 안한지 20년 쯤은 된 것 같은데...,

 

출발직전 즉석에서 산행 대상지를 바꾸었다,

지도 한번 들여다 보지않고 준비도 없이 8년 쯤 전 마지막 다녀 온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산행을 할려니 긴가민가, 시작부터 꼬인다.

08시03분, 박대장의 승용차로 모화 한우불고기단지 마지막 부분 로변에 차를 세우고 곧 바로 출발,

요기서 좌측 시멘트 길...,

곧 다시 우측 비포장 수레길, 분명 이곳으로 올라갔었는데...?, 시작부터 가물가물 긴가민가..., 

첫 원원사 갈림길.

08시32분, 바위지대를 만나고,

바위 위에 오르면 경치가 좋은 곳이지만 구름 낀 날씨에 바위가 빗물에 젖어 바위를 넘기가 안전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 좌측 등산로를 따라 우회한다. 

361m봉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봉우리인데 카카오 맵에 "봉서산"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

별다른 표식은 없고 산악회 리본이 몇개 나무에 걸려있다. 08시49분,

03분후 모처럼 시야가 열리는 곳에서 본 조망

구름의 그늘에 덮혀 있는데 사진이 해가 뜬 것같이 굉장히 밝고 깨끗이 나왔다

46번 이름표를 달고 있다.

삼거리, 361m봉서산, 모화방향 1.2km 입실 2.5km 원원사

고도를 높일수록 운무속으로 들어서고 안개비처럼 내리던 비가 조금 더 굵어지는 듯, 

지도가 없으니 장님이 지팡이도 없이 길을 가는 듯하다.

잠깐이지만 벌써 두번째 길을 잘못 들엇다가 되돌아 나왔다.

눈이 잘 오지 않은 남쪽지방인데, 크게 높지않은 고도인데도 잔설이 보인다.

백일산 0.4km 봉서산2.1km 이정표

요기서 봉서산은 361m 봉서산을 표시하는 듯,  10시13분

봉서산/571m 도착, 10시15분,

요 철답을 지나고...,

백일산 정상부를 우측으로 우회하는 듯 스쳐지나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 백일산 정상으로... 

10시31분, 백일산/564.3m

솔직한 이야기이지, 지난 산행 때까지는 그냥 무명봉인 줄 알았는데..., 언제 이름표를 달았지...?,

정상부에서 진행방향으로 조금 더 직진을 해야 하는데..., 직전에 만난 삼거리로 되 내려와서 침침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카키오 맵을 확대 해 등고선을 겨우 확인 해보니...,또 잘못왔다.

 

비도 오고, 지도도 없고, 다녀간지도 가물가물하고...,

그대로 하산하기로 하고 원원사 방향 계곡으로 내려 간다.

41번 철탑을 지나고 

10시58분, 계곡합수점에 도착한다, 양산골이다.

빗물을 잔뜩 머금은 키작은 산죽들이 스치는 신발과 바짓가랑이를 적신다

나뭇가지로 빗물을 털어내며 걸어도 젓어드는 것은 어쩔수 없다.

삼태봉 4.1km 원원사 0.7km 양산골  삼거리 이정표, 11시24분

요 철망에 도착하기 직전, 우측 계곡 건너 움막이 보이고 저 쪽에 시멘트 포장된 도로가 보인다.

자연인의 집인지...?, 비가 많이 오면 침수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움막 앞 계곡을 건너고... 

시멘트 포장된 도로에 올라선다. 도로에 올라 와 뒤돌아 본 모습이다.

우측 길은 "봉연암" 가는 길, 표지석이 서 있다.

삼태봉 이정목이 훼손된체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고....

계곡을 건너 저쪽 아스팔트 포장된 도로가 보이고...

원원사지 입구 삼거리

원원사지 입구

좌우에 절을 지키는 역사가 무섭게 보이지는 않지만 무서운 모습으로 서 있다.

숫가마 찜질방,

무심코 걸어오다보니 모화 저수지를 지났다

모화 저수지 제방 아래에서 뒤 돌아보고 저수지 제방을 찍어 보았는데, 사진으 마을은 솔향기 마을 이란 곳이다.

모화쇠부리 터 300m 

모화 한우숫불단지 도착, 산행종료 12시02분 

 산행시간; 4시간

 

오는 듯 마는 듯 하지만 비가 내리니 베낭에 챙겨 온 도시락을 먹을 만한 장소를 찾지 못해 여기까지 왔다.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집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