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06년 09월 15일 금요일 흐림. 비
인원: 동반자
코스: 만항재-정상-중함백-제2 쉼터삼거리-적조암 입구
위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민둥산 산행이 일찍 끝나 화암동굴을 가자고 했더니, 동반자가 함백산을 가자고 한다.
고한읍 정암사에 들러 잠시 수마노탑을 구경하고
정암사에서 본 수마노 탑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서 쌓은 것이라고...
이탑에는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셨다고하여 법당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는 대신, 이탑이 예배의 대상이 되고있다고...
1972년 이 탑을 해체, 복월할 때 사리 및 관련 기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수마노 탑에서 내려다 본 정암사
여기서 오대 적멸보궁을 순례한다는 부산에서 오신 분의 승용차에 편승하여 만항제로 이동 했다.
등산 안내도가 서 있는 넓은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는데 산을 뒤 덮고 있는 구름이 심상치 않은데,
오늘 민둥산에 이어 두번째 산행을 출발한다, 14시30분.
수상한 구름은 임도를 지나고 넓은 공터를 지나니 비를 조금씩 뿌리기 시작한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조금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고 하더니 이제 비가 시작 되려는 듯하다.
걸음을 옮길수록 차츰 구름이 내려 앉는것인지... 우리가 구름 속으로 올라 가는 것인지...?
주위는 점점 흐려지는데...
지금이 9월인데, 산길에는 야생화들이 곱게 피었으나 무심한 걸음은 그냥 스치기만 한다.
등산로에 나무로 계단을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비를 맞으며 작업을 하고 있고...,
바람이 조금 불어 와, 판쵸 우의를 입어도 더운 줄 모르겠다
좌측 저쪽에 차도가 보이는 곳을 두 번 지나고, 25분 후 대한체육회 태백 선수촌이 있는 곳에서 아스팔트 포장된 도로를 건넌다. 15시05분.
운무에 가려 보이는 게 없어 앞만 바라보고 한참 가다보니 희미하게 송전철탑이 보이고,
가까이 가서야 정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15시40분.
바람은 불어오고 조망이 전혀 없지만 잠시 머물다가 출발... 15시47분.
뒤 돌아보고...
03분 후 콘크리트 포장 길과 헬기장을 지난다.
등산로 우측에 철조망으로 만든 울타리가 있어 우의가 걸려 찢어질까 조심스럽다.
한동안 철조망 울타리를 따르다가...,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보면 중함백 이다.
정상에서 35분이 소요된 16시22분,
언제 인지...? 이미 비는 그쳐 있다.
그대로 직진 3분 후 전망대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다시 20분 후 적조 암 갈림길인 제2쉼터에 도착한다. 16시50분.
더 가 봐야 길만 멀어지고, 구름 속에서 볼 것도 없을 것 같아...,
여기서 하산하기로 하고 좌측 하산 길을 따른다.
07분 쯤 내려가니 우측에 희미한 갈림길이 보인다.
돌계단이 시작되고 적조암 삼거리를 지나고 17시20분.
11분이 지난 17시31분 적조 암 입구 도로에 도착한다.
산행시간; 2시간29분(휴식시간 32분 제외)
정상 마루금에만 비가 온 듯, 이곳에는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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