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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삼척 덕항산-지각산/환선봉

방우식 2023. 7. 15. 11:49

일시: 06년 09월 13일 수요일.  구름, 갬

인원: 동반자코스: 주차장-너와집 앞 철다리-동산고뎅이-덕항산/1071m-지각산/환선봉1085m-장암재-환선굴-골말-주차장

위치: 삼척시 신기면

 

 

 

어제 저녁 집을 출발하기 전 일기예보에는 오늘 날씨가 맑다고 했는데...,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텅빈 주차장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렸다가..., 05시50분 출발, 

아직은 새벽 어둠이 살짝 덮혀있어, 가로등 불빛이 꺼지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사진이...,

아직 어둠이 덜 걷힌데다가 서툰 솜씨에 싸구려 똑딱이 카메라로 걸어가면서 급하게 찍다보니 모두 이렇게 찍혔는데,

그중에 덜 떨린것을 골랐는데도 이모양 이다.

통방아

민속자료 222호로 100여년 전에 만들어 진 것으로 물방아, 또는 벼락방아라고 한다고, 

공이 반대쪽에 물통이 있어 물이 차면 공이가 올라가고, 공이가 올라가며 기울어진 물통에서 물이 쏟아지면 공이가 떨어져 곡식을 찧는 구조라고 안내되어 있다.

10여분 거리의 골말 이종대씨 너와집 앞, 도로 좌측으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를 건너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06시25분.

우측에 등산 안내 지도가 있는 다리를 건너면 우측에 이동식 화장실이 보이고, 

정면에 열려있는 철문으로 등산로가 열려 있고...

환선굴 가는 길

나중에 저길을 따라 하산 할 생각이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며 뒤돌아 본 너와집

시작부터 가파른 오름 길을 10분 이면 지능선 삼거리에 닿고,  우측 오름길을 따르면 가파른 경사길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환선굴,

철 사다리를 오르면 첯 전망대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20분 소요, 06시55분. (10분 휴식)  

환선굴 아랫쪽에 선녀폭포도 숲 사이로 조망이 된다.

계곡 상단부에 깊은 자국을 남긴 큰골이 선명하다.

925m봉 능선의 대이리 쪽으로 뻗어내린 한 작은 지능선이 짤려진 모습도 보인다.

다시 펜스와 철계단이 설치된 산 길을 오르면 10분 후 동산고댕이에 도착.

건너편 환선굴입구가 잘 보이고, 물골의 바위 상단이 나무 숲 위로 조금 보인다.

구름이 산 마루금을 덮고있으니 조금 답답한 생각이 든다.

05분 후 출발, 조금 더 오르다가 아직 아침밥을 먹지 않아 허기진 배를 채우고 ...

장암목을 지나고..., 08시10분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을 따라 이제 서서히 발걸음이 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 간다.

벌써 노랗고 붉은 옷으로 갈아 입는 성급한 나무들이 여기 저기 보이고...,

구름 속을 노닌다는 신선은 만나지 못했지만 선녀는...?, 낮이 익어 자세히 보니 아니네...!

잠시 걸음을 지체하다가 대간 능선인 장암발목 쉼터에 도착한다. 08시50분

여기서 좌측 방향으로 10분이면...

덕항산 정상/1071m에 도착한다. 09시00분,

산불 감시탑과 안내판이 있다. 숲과 구름에 덮힌 정상은 조망도 없어 신선이 된 기분도 들지않고...,

태백의 하사미와 삼척 신기면과의 경계로 옛날 삼척 사람들은 이산에 화전을 할수있는 편편한 땅이 많아 덕메기 산이라고 하였는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덕항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잠시 머물다가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쉼터 삼거리로 되 내려 간다,  09시10분 출발...06분 소요

북풍한설의 찬바람을 굳세게 견딘 낙락장송의 정기를 한아름 가득 품고 ...

능선을 따르는 진행하는 우측 대이리 방향은 천길 낭떨어지 절벽지대, 길~게 가이드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능선을 오르 내리는 동안 구름이 위로 걷혀 올라가는 듯 엷은 햇살이 비치기도 한다. 

전망대에서 본 주차장과 오름길 첫 전망대에서 보였던 짧은 지능선이 짤려진 모습이 선명하다.

10시05분, 지각산/환선봉 정상이다.  

표지석 뒤 전망대에서는 조망이 아주 좋다.

지각산 환선봉 표지석 뒤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경치로

구름이 위로 올라가며 드러난 대이리 주차장에는 아직도 텅 비어있다.

햇살이 비치니 기분도 한층 밝아진 듯,

 

18분이 소요된 10시43분,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

11시, 장암재에 닿는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앉아 있으니 춥다는 생각이 든다. 11시55분 출발.

갈지자로 이어지는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가이드 로프가 길게 설치 되어 있고...

10분후 삼거리 약수터 갈림길이다. 우측 내리막길.

3분 후, 2전망대에...

 

다시 6분 거리의 1전망대에서...,

동굴 지대, 암벽에 커다랗게 뚤린 동굴이 보인다.

 

천연동굴,

12시35분, 천연 동굴 전망대에 도착, 큰골, 엄청 골이 깊다.

자연 동굴이다.

동굴을 지나고...

자연동굴 출구에서 본 조망 ↑↓

 

자연동굴 출구

철다리를 건너고...

환선굴을 오르는 계단길에 도착한다. 13시01분,

선녀폭포에는 지난달 26일 왔을 때보다 수량이 많이 줄었다.

환선굴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물인데, 비가 올때와 오지않을 때가 수량의 변화가 생기는 듯 싶다.

새벽에 산행 들머리였던 너와 집 앞 철계단을 지나고...

13시25분, 골말을 지나 환선굴 매표소에는 수학 여행온 학생들로 가득하다.   13시32분 쯤 

 

오늘 산행 시간  4시간 42분 (휴식시간 포함 7시간 42분)

계곡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땀을 씻어내지 못하고 출발하는데...,

길 옆, 가정 집에서 친절하게 물을 내어 주어 세수도 하고 발도 씼고..., 정말 감사 합니다. 

 

오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정년 퇴직 후 강릉 옥계면에서 농사를 짖고 있는 대부님을 찿아 뵙기 위해 옥계로 출발 한다.

오늘 산행사진들이 모두 이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