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06년 08월 03일 목요일 맑음
인원: 5명
코스: 떡바위-구봉능선-정상/778m- 거북바위- 살구나무골-절말 쌍곡 휴게소
위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오늘이 이번 휴가 일정에 계획한 마지막 여섯번째 날이다
어제와 같은 장소 인 쌍곡계곡 입구 칠성 휴게소 도로건너 강변 소공원에서 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떡바위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05시55분 출발,
쌍곡계곡을 따라 흐르는 '행목동천'을 건넌다, 요 물줄기는 '쌍천'으로 흘러든다.
아침부터 열기가 느껴진다
계곡을 건너며 손을 물에 담가보고...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는데, 계곡 물가에 즐비한 텐트에 있는 사람들이 간밤에 곳곳에 큰일을 보아놓아 그 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앞장 서 걸으며 등산로에 가로쳐진 거미줄을 걷어내기 위해 손에 나무가지 하나 꺽어들고...,
오른 쪽으로 비스듬히 오르던 산길이, 06시04분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07분 정도 오르면 영일 정씨 합장 묘를 지나게 된다,
다시 03분 후에는 좌측으로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행목동천을 건너 헤어진 문수암 골에서 오르는 길에서 이어지는 길인 듯 싶다.
06시23분, 묘지1기가 있는 옆 바위에 올라 약 20분 휴식을 하고...,
능선에서 우측으로 만나는 길을 지나고 첫 암봉이 시작되는데...,
고정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바위를 기어 오르며...,
아슬아슬 지나가는 재미있는 길이 이어진다.
저~ 아래 보이는 곳이 절말 쌍곡휴계소
오늘 하루를 뜨거운 기운으로 비춰 줄 아침 해가 눈 부시는데...,빛을 향해 바위를 오르는 한 사람...,
사모님 아침부터 졸리슈...?,
쌍곡계곡
군자산
07시40분, 약 25분 동안 늦은 아침식사를 하는데, 모기떼들의 공격이 예사롭지가 않다.
08시40분, 바위 틈에 고사목 나무기둥이 걸쳐진 바위에 올라 가...
돼지 코를 닮은 뭔가가 편안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듯한 모습이다.
서늘한 바위에 앉으니 시원한 기분이 한결 더하고...
길게 누웠더니 잠이 들었다.
앉은 모습이 도 닥는 듯한 자세인데..., 자는사람 눕혀놓고 재물로 삼았으니 득도는 하셨는지...?, 09시25분 출발.
천년 송림이라..., 잠깐 스치듯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들이 송림을 해치는 짓만 하지 않는다면 천년도 짧은 세월일 것인이다,
뒷태도 못나지는 않은것 같은데...,
암봉을 10여개 오르면 우측에 살구나무골의 강선대에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고... ,
앞에 올라 가시는 분 방귀뀌지 마시오...!,
칠보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좋다. 11시20분,
보배산
철계단이 설치 되어있는 우측 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 가파른 내리막길에 설치된 철계단은 안부까지 이어 진다, 11시35분
촛불 바위(세명암)를 지나고
세명암(촛불바위)
노송 한 그루 서 있는 너럭바위
너럭바위 옆에 자리잡은 거북바위에 내려온다. 11시42분. 12시02분 출발.
5분 후 우측 능선에 등산로 아님 표시판을 지나고 12시50분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여기서 어제 산행을 했던 시루봉 삼거리는 지척이다.
우측으로 방향, 지계곡을 따르다가 살구나무 골 합수점을 지나 13시17분, 절말2.4km이정표를 지난다.
좌측으로 보이는 계곡에는 더운 날씨 탓으로 옷을 훌러덩 벗어 놓고 알탕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보이고,
계곡을 건너 우측 숲사이로 보이는 신선 폭포의 경관이 좋아 보인다, 13시25분.
다시 계곡을 우측으로 건너는 지점에서 우리도 손발을 물에 담그고 2~30분 땀을 씻어낸다.
14시00분, 장성봉. 막장봉을 오르는 시묘살이 계곡 갈림길에는 이정표와 등산 안내 약도가 있다.
뜨거운 햇볕이 내려 쬐는 넓은 길을 걸어 피서객들의 차량으로 꽉 들어찬 절말 쌍곡 휴게소에 도착한다. 14시25분.
오늘 산행시간; 모두포함 8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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