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아요
우산35 자세히보기

산행일기2

상주.보은 속리산 사모봉-천왕봉-장각폭포 주차장

방우식 2023. 6. 29. 15:52

일시: 06년 07월 31일 월요일 맑음

동행: 5명

코스: 화북면 사무소-사모봉/736m-천황봉1058m-장각동-장각폭포

위치: 경북 상주군 화북면

 

 

 

화령재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고 상주 화북면으로 이동한다. 

화령정

오늘은 멀리 춘천에서 오신 한분이 합류하고...,

승용차 한대를 하산 지점인 장각폭포 주차장에 이동 주차시켜 두었다.

09시00분, 농협과 면 사무소 사이의 노거수가 있는 사잇길로 들어서서 2분 후 좌측 길을 따라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곧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약20m 후 농가 주택끝의 좌측으로 밭 옆 길로 올라선다.

산행 초입에 들어 서면서 뒤 돌아 본 화북면 사무소

여기까지는 잘 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숲속으로 진입하는 들머리가 보이질 않는다. 

한참을 헤멘 후에야 처음 들어 섰던 밭에서 약30m정도, 밭 건너편 산 자락에 있는 들머리를  찾을 수 있었는데...,

들머리에 산악회 리본 하나 걸려있지 않고, 산자락이 보이는 시각의 정면의 직선으로 있는데다가 들머리 입구 앞에 농작물 모종을 심어 놓아 눈으로 보면서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09시30분, 수풀이 우거진 사이로 간신히 열린 산길로 들어서면 곧 상여집인지, 성황당인지...?, (지도에는 성황당이라고 쓰여 있음), 슬레이트 지붕의 조그마한 건물이 등산로 좌측 숲속에 보이고...,

초입에서는 보이지 않던 산악회 리본도 가끔씩 걸려 있다.

뒤돌아 본 출발점 이었던 화북면 소재지, 정면으로 뻗은 도로는 쌍용계곡을지나 문경 농암면으로 가는 32번 도로이다.

10여분 휴식을 하고, 뜨거운 했볕을 가려주는 숲길을 조금 오르다 보면 저 위에  동자 바위가 서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여기서 부터 바위를 오르기도 하고 횡단하기도 하는 재미 있는 길이 이어진다.

10시 50분 동자바위가 건너 보이는 곳에서 바위에 크게 X자가 그려져 있는 암벽을 좌측으로 횡단하고..., 

이어  로프구간을 오르고...

靑山不墨 萬古屛/청산불묵 만고병

청산은 그리지 않아도 만고의 병풍이요,

 

많은 사람들이 애송하는 글, 만고의 병풍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든다.

11시 30분, 도착한 사미봉 정상은  암봉으로 특별한 표식은 없으나  조망은 좋다.

갈령, 청계산 중산이 뒤로 보이고...

백악산. 청화산  승무산 모두 한눈에 들어 온다.

바위에서 잠시 쉬며 내려다 보이는 붉은 지붕의 건물이 '가야 생수 공장' 이라는데 어느 곳인지 모르겠다

사모봉 출발,

가야 할 능선

상오리 방향, 우측의 봉우리가 청계산/대궐터산 이고...

어린나이에 벌써 눈이 그렇게 어두워서야...ㅉㅉㅉ,

진행방향으로 속리산의 암봉과 바위들의 경치가 참 좋다.

11시48분, 안부에서 갈림길을 지나고 무명봉을 오르고...,

조금 후 도봉 오선생이란 묘비명이 새겨진 무덤1기를 지난다; 12시30분 

시원한 그늘의 숲속 안부에서  약1시간 정도 식사를 하며 마신 막걸리 한잔이 정말 좋다.  13시45분 출발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약간 비켜서서 조~기에 보이는 원숭이 얼굴과 똑 같은 모습을 한 바위가 보이고

14시05분. 고정로프가 설치된 암벽코스를 오른다, 눈감고 자는 거야...?,

다시 숲길을 조금 걷다가 휴식을 하는데 전망이 아주 좋다.  14시45분 출발, 

조금 후 로프 없는 바윗 길을 내려서..., 쉬다가다...

만고 자연의 병풍이다. 좌측에 쬐끔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

능선 우측으로 보이는 입석대 인 듯,

배 나온 사람이 어떻게 지나갔지...?,

16시10분 나무 하나 걸쳐 놓은 외나무 다리 코스가 있는데,

누군가의 수고로움으로 이 나무를 걸쳐 놓지 않았다면  통과 하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곧 바로 허리를 구부려 바위를  돌아가 조금 더 오르면  

이무기 한마리가 바위 하단을 스르르 휘감으며 지나가는 듯 싶다.

주 능선에 닿는다, 입석대를 조금 지난 지점이다. 16시22분.

고릴라 바위

천황봉 1.2km 문장대 2.2km

천황봉900m 입석대700m 이정표와 석문을 통과하고, 17시05분, 

상고암과 법주사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가다쉬다를 반복하며... 

동반자가 상당히 지친 모습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것이 보인다.  

아무리 천천히 간다지만 연 3일째 산행을 계속하고 있으니 철인도 아닌데 혹시 못 간다 할까 봐 마음 한구석으로는 걱정이다. 아직 일정도 많이 남았는데...,

천왕봉 헬기장에서 장각동 갈림길을 지난다. 17시28분.

헬기는 왜 왔지...?,

멀리 문장대 방향으로 헬리곱터 한대가 선회를 하더니 서쪽 사면으로 내려 앉는 모습이 보인다.

곧 정상에 도착한다. 17시35분

많이 늦은 시간 인데도 여러 사람들이 보이고...

여기 천황봉에 떨어지는 빗물은 동쪽은 낙동강, 서쪽은 한강, 남쪽은 금강으로 흐른다고 하여 '삼파수'라고 한다고...,

천황 봉이다.

어느 방향으로 찍었지...?, 만수리 삼가천 방향인 듯 싶은데...

내려가야 할 장각동 방향인 듯 싶고...

17시55분, 올라 왔던 길을 되돌아 장각동 갈림길, 천왕봉 헬기장으로 되내려오고...

장각동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18시05분.

 숲으로 덮힌 능선 길이 길게 이어지고 한참을 내려오다가 경사가 더욱 가팔라 지더니... 장각동 1.7km이정표를 지나면서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에 닿는다, 18시57분,

계곡을 건너는 아치형 다리를 두곳 건너고 장각동 1km 이정표를 지나면, 19시21분,

 잘 지은 마을 첮집이 나타나고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마을 안길을 내려오며 칠층탑 입구를 지나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매표소를 통과한다, 19시50분.

장각폭포

장각폭포 주변에는  피서를 나온 텐트와 차량들이 많이 늘어 서 있다. 19시55분.

 

오늘 산행시간; 모두 포함 10시간 55분

'산행일기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 덕가산-악휘봉  (0) 2023.07.03
괴산 가령산  (0) 2023.07.01
보은 구병산/876.5m  (0) 2023.06.27
상주 노음산  (0) 2023.06.25
영덕 동대산 마실골-둥지봉/789m-내연산 삼지봉/710m-덕골  (0) 20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