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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상주 노음산

방우식 2023. 6. 25. 11:42

일시: 06년 07월 29일 토요일

인원: 4명

코스: 석장승-옥녀봉 삼거리-옥녀봉/620m-북장사 갈림길-정상/725m-중궁암-남장사

위치: 경북 상주군 내서면

 

 

 

여름 휴가를 맞아 5박6일 예정으로 산행을 나섰다.

대구를 지나 구미까지 올 때까지만 해도 하늘이 개어 지리한 장마가 끝난 줄 알았는데...,

상주에 들어서니 구름이 낮게 내려 앉아 있더니 남장사 대형 주차장에 도착하니 살짜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5분 쯤 되돌아 나와...,

도로 좌측 석장승이 있는 곳이 이번 산행의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11시10분.  

돌장승이 서 있는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들어서면 길은 완만한 경사의 숲속으로 이어진다.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으나, 비가 조금씩 내리는 굿은 날씨에도 후덥지근하다.  

11시39분, 지능선에 오르니, 樂山樂善 天下之大藥 /요산락선 천하지대약 이라는 글이 걸려 있는것이 보인다.,

즐겁게 산을 오르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란 뜻이다

10여분 휴식을 한 후, 우측 오름길을 따라 쉬엄 쉬엄 오르면 ...

바위를 우회하고...

12시25분, 옥녀봉 140m 석장승 1.8km 이정표가 있는 옥녀봉 삼거리에 닿는다, 요기서 좌측 길은 국수봉 가는 길이고...,.

05분 후에 오른 봉우리가 옥녀봉이라는 생각이 되는데 지도에는 표시가 없다.

조금 후,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비가 오기 시작한다. 12시35분-13시00분

일기예보에는 장마가 끝났다고 했는데, 그 사이 바뀐 모양이다. 

바위를 우회하고...

13시15분, 좌측으로 북장사 1시간, 내서면 사무소 2시간이 표시된, 북장사 갈림길을 지나고...

운무가 짙게 끼고, 비는 내리고, 날씨는 덮고...,

조금 더 오르니 짧은 철사다리가 놓인 곳 부터 바윗 길이다.

두번의  철 사다리를 오르고 잠시 바윗길을  지나...

곧 정상에 도착한다. 13시40분.

일명 노악(露嶽)이라고도 하며 상주의 서쪽을 진호하는 산, 갑장산(淵岳), 천봉산(石岳)과 더불어 상주의 삼악(三嶽)이라고 한다고...

표지석이 잘 만들어 져 있고 조망은 짙은 운무에 덮혀있어 돌아볼 생각도 하지않고 사진 몇 장 찍고 곧 바로 하산...  

13시58분과 14시08분, 두번의 전망대를 지나고,

다시 05분 후 우측으로 산악회 리본이 걸려 있지 않은 우측방향으로 난 갈림길을 스쳐 지난다.

중궁암에 도착한다.  14시17분

중궁암

비를 피해 한참 앉아 쉬다가 암자를 나서는데 암자 입구 우측에 갈림길이 보이는데 아마 암자를 거치지 않고 아까 지나온 리본이 없는 갈림길과 연결되는 길인 듯 싶다.

 

그리 급하지 않은 하산 길을 내려오며 만난 등에 짐을 조금 지고 오르고 있는 승려 한분이 '무슨 큰일이 있는데 산에 갔다 오는냐'는 질문이 '이런 굿은 날씨에...,' 라는 생각은 들지만, 왠지 기분이 찝찝한 생각이 들고...

15시17분 좌측에 시멘트 포장된 넓은 길이 만나는 곳 우측 관음선원  입구에 사나운 개가 묵여 있어 그대로 남장사로 내려오고...

보호수, 느티나무 수령 400년,

같이 온 일행이 절에 들어가 참배하고 둘러 보는 동안 기다렸다가 대형 주차장에 도착한다. 15시50분

비는 점점 더 많이 온다. 

 

오늘 산행시간; 모두포함 4시간 40분

손대장이 친구에게 전화를 해 보더니 장마가 다시 남하 한다는 소식에 계획을 바꿔 서부 경남. 전남 으로 가다가,

다시 바뀐 일기예보를 연락을 받고 충북 보은 방향으로 25번 도로를 따라 가던 중..., 

내서면 평지리, 우측 로변에 보이는 원두막에서 비를 피하며 오늘 하루 노숙을 한다. 

비오는 날, 이런 노숙지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행운이고...

25번국도 보은,화서방향, 901번 도로 황간,모서방향 삼거리 400m전 도로표시판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