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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영덕 동대산 마실골-둥지봉/789m-내연산 삼지봉/710m-덕골

방우식 2023. 6. 20. 11:01

일시: 06년 07월 23일  일요일  갬.흐림

인원: 14명

코스: 하옥2리 잠수교-마실골-주 능선삼거리-둥지봉/789m-내연산 삼지봉/710m-덕골-마두교

위치: 경북 포항시 죽장면. 

 

 

 

밤새껏 잠이 들지 않는다. 어제 집에서도 4시간 밖에 자지 못했는데... ,

잠이 들지 않아 세벽 3시쯤 텐트 밖으로 나와 돌아 다니며 보니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하다. 

집에서 출발 전 들었던 일기예보에는 오늘 밤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 비가 오지 않으니 오히려 다행이긴 하지만...,

다시 자리에 누웠다가 눈을 뜨니 4시40분, 한 시간 쯤 잔것 같다.

아침을 지어 먹고 기다렸다가 오늘 새벽  출발한 알프스 산악회원 6명과 합류하여,

잠수교와 어제 산행시 들.날머리였던 신교와 옥녀교를 지나 하옥2리 못가서 약100m 간격으로 있는 두곳의 잠수교 가운데쯤에서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09시46분, 두 잠수교 중간 쯤, 산쪽으로 있는 논뚝을 따라... 

좌측으로 보이는 마실골 계곡으로 들어가면 

요기를 지나 등산로 좌측에 바위 협곡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이루는 물고임(담)이 반갑게 맞이한다.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쭈~ㄱ 이어지는데 생각보다 넓고 깨끗한 계곡에 풍부한 수량으로

힘차게 흐르는물은 작은 폭포와 물 구비를 많들고 

작은 지계곡에서 흐르는 물은 아주 높고 긴 폭포를 만들기도 한다.

바위와 바위사이를 시원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손살같이 내달리는 물길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등산로는 한참 후

어쩌다 하필이면 여기에다 뿌리를 내렸을까...?,

흙이 다 쓸려가고 뿌리가 바위에 얹혀있지만, 그래도 쓰러지지 않았다.

좌측으로 물길과 멀어지는 듯 하더니 다시 되 내려와 지능선으로 붙게된다. 11시50분.

두 계곡의 합수점 사이의 지능선을 오르면서 10분정도 휴식을 하고...

등산로 우측에 보이는 바위가 생각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으로 보인다.

12시20분, 동대산과 내연산의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하고,

일행들이 휴식을 하고 있는 동안 어제 산행 때 지나갔던 동대산-바데산 갈림길 삼거리까지 갔다 왔는데...,

이곳 삼거리에서 동대산 정상까지 15분 정도이면 될 것 같은 생각이다.  12시40분 출발, 

진행방향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무명봉을 두번 우회를 하고,

시멘트 포장을 해 놓은 헬기장이 있는 둥지봉(789m) 에 도착한다, 13시35분 

별 다른 표식이 없고 조망이 답답하고 볼 것이 없지만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어 여러사람이 둘러앉기 좋아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한참 쉬다가, 14시50분 출발,

 

이곳에서 우측 능선을 따르면 곧장 마두교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좌측 산악회 리본이 많이 걸려있는 비교적 낮게 보이는 능선길을 따른다. 

무슨 풀인지...? 이름을 모르겠다. 머리카락 날리듯이 바람따라 부드럽게 휘날리는 풀잎들이 참 보기 좋고...

등산로 좌우측에 펼쳐진 파란 풀밭이 마치 숲속의 초원을 연상케하는 곳에서 일행들이 뒹굴며 장난치는 모습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근심걱정을 모두 버린 천진난만한 모습들이다.

덕골삼거리, 삼지봉을 다녀오고 하산 코스로 생각하고 있는 덕골 갈림길을 그대로 직진 해 지나고, 15시13분, 

 03분 후 이정표와 삼지봉의 유래가 설명된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

사거리 이정표, 삼지봉04km 표시가 보인다.

사거리에서 우측 오름 길을 10분이면 내연산 삼지봉 정상에 도착한다. 15시 25분. 

15시30분 출발, 왔던 길을 되돌아 05분이면 사거리에 내려서고...,다시 좌측으로 04분 후 오름길에 지나갔던 덕골 갈림길인 삼거리에 되 내려가 좌측 길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한다. 

조금 진행하다보니 이번 비로 등산로가 많이 훼손 되어 있는데 때뭍지 않고 깨끗한 계곡 길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듯...

아직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고 산길보다 계곡을 걸어야하는 곳이 많은데

급할것 없으니 천천히 쉬어가며...

 

 

깊은 계곡 수림속에 뭍혀 비경을 간직한채 숨어있는 이계곡에 가을철이면 단풍도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U자 협곡을 통과해야 하는 곳도 있어 비가 많이오면 이번 코스에 붙을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오늘 비가 오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계곡 가장자리의 바위를 횡단하기도 하고 하강 코스도 간혹있어 재미 있는 긴 계곡 길을 벗어나...

저~기 마두교가 보이는 곳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18시46분,

마두교에 도착한다. 19시05분. 

오늘 산행시간; 모두포함 9시간20분.

마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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