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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해남 두륜산 두륜봉 북암-천년수-구름다리

방우식 2022. 11. 29. 12:02

일시; 22년 11월 23일 수요일

동행; 서부 마을금고

위치; 전남 해남군 삼산면

코스; 경내 버스주차장-피안교-일주문-대흥사-북미륵암/북암-천년수/만일암터-만일재-구름다리-두륜봉/630m-진불암-대흥사-일주문-버스 주차장

 

 

 

살고있는 아파트 앞 상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에서 고객관리 차원에서 버스 2대를 동원하여 두륜산 산행을 한다는데, 가끔 산행이든 여행이든 행사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따라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남의 두륜산은 02년 11월12일에  동반자랑 다녀왔으니 꼭 20년 만이다. 

거리가 멀어 새벽 05시30분 출발이라는데 시간을 맞추어 집을 나서니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는 아직 가랑비 정도로 내리며 그쳐 가는 중이다. 

일기예보에는 새벽까지 비가 오고 그친다고 했는데 산행이 시작되면 구름이 깨끗이 걷혀 주었으면 좋겠다.

10시40분 쯤 버스주차장에 도착,  

비는 그친지 오래된 듯하고 구름도 걷혔지만, 하늘은 희뿌옇게 흐리고 시야마저 깨끗하지 않다,  준비가 되는되로 제 각각 출발 하는 듯,  

10시43분 출발,

피안교,  다리건너 저쪽에 보이는 정자가 곧 쓰러질 듯 위태롭게 보인다.  안전테이프가 쳐져있고 내부에 출입금지 경고문이 걸려있다.

일주문,   10시53분-10시58분,  우측길은 오도재 방향

부도전 앞, 소나무 높이가 25m 쯤 될것 같다. 

해탈문 인가...?, 현판에는 두륜산 대흥사라고 쓰여있는데...,

운동장 같은 넓은 광장에 우측으로 보이는 길을 따르고...

크레인이 서 있는 곳에 큰 건축물이 세워지고 있다, 

서산대사의 영정이 봉안 되어 있다는 표충사 입구인 호국문 앞에서 좌측 길,  수심당 앞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산길로 접어들게 되지만 시멘트 포장된 길이 이어진다. 

11시10분, 삼거리

좌측 돌이 깔린 길을 따라 북미륵암 방향..., 

단풍도 이미 낙엽이 되어 돌이 깔린 산길에 수북히 덮고 있지만,

소나무와 동백나무 대나무 잎이 아직 싱싱하게 푸른 빛을 띄고 있으니 아직 여름인가...?, 산길을 수북히 덮고 있는 낙엽은 늦가을인 듯 한데...,  낙엽 떨어지고 회색빛 앙상한 가지는 겨울 인듯 싶기도하고...?, 

날씨마저 회색빛이니 마음 까지도 어둑한 느낌이다. 

북미륵암/북암  11시34분,  

미륵불을 모시고 북쪽에 있다하여 북미륵암, 남쪽에 또 다른 하나가 더 있는데 그 암자는 남미륵암 이라고...

천년수 방향으로...,

너덜지대, 너덜 바위가 엄청 크고  틈새가 깊다

발이 미끄러져 가볍게 넘어지며 너덜바위를 한손으로 짚었는데 하필 사진을 찍느라고 스마트 폰을 들고있는 손이다, 

스마트 폰을 놓치며 손에서 빠져 나가려는 폰을 손가락으로 겨우 잡았는데..., 커다란 너덜바위의 깊은 틈새에 빠졌더라면 손도 닿지않고...,  눈으로 보면서 잃어버릴 뻔했다.  신분증, 현금카드도 들어있는데..., 어휴~,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여러번 되뇌였다. 

천년수 

천년수 

만일암 터 

고려시대 중반기 12~13세기에 조성되었된 것으로 추정되고, 한번 해체되었던 것으로 보이고 아직 정확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만일암 터 

대흥사 일주문을 제일 꼴찌로 지나고 일행들을 뒤 따라 오다가 나 홀로 북암을 다녀 온 탓으로 내 뒤에는 일행들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두런두런 말 소리에 잠시 기다려보니 같은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이다.

사진은 잎이 무성한 여름이면 보이지 않았을 경치로 두륜봉이다. 

인터넷으로 살펴본 개념도에는 만일암터에서 노승봉과 가련봉사이의 안부로 오르는 등산로가 그려져 있는데, 만일재로 오르는 두 길중에 좌측길을 따라가다보니 만일재에 도착하게 되었다.  12시01분,  

넓은 공터에 헬기장이 있다.

만일재, 가련봉 방향 

두륜봉 암벽을 좌측, 동쪽으로 돌아서 등산로는 이어진다. 

구름다리 

두륜봉 정상 도착  12시19분~12시28분, 

바람이 많이 불고 춥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많지만 모두 같은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이다. 

가련봉/703m 두륜산의 최고봉

 정상석은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회원들로 잠시 쉴틈이 없어  그냥 이렇게 셀카로 대신...,

도솔봉/671.5m  중계소가 있는 곳으로 출입금지 지역이다. 

하산길에 본 좌측의 구름다리, 하산은 우측 계단길이다. 

하산길이 엄청 가파르다, 

잎이 푸르고 싱싱하니 늦가을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고...

가파른 내리막 길이 끝나고 평평한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13시00분~13시20분,

13시21분,  포장된 도로에 내려서면 우측에는 진불암이 보인다. 

진불암

진불암 

포장도로 삼거리 

우측 등산로로...

표충사 담장을 끼고...

표충사 입구 

장군샘

표충사 입구 도착, 13시53분, 

표충사 입구  호국문, 

좌측 건물은 성보박물관 

고염나무 인듯 싶은데...?,

보호수, 느티나무로  2012년 지정 수령 500년 이라고..., 요 나무 외에도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뿌리가 엉켜 있어서 사랑나무라고 한다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수년 후이면 전설이 한편 탄생 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꽃이 핀 동백나무는 이 나무가 유일하다. 

부도전 앞을 지나고,

피안교 직전...,

사작정자가 곧 쓰러질 듯,  출입금지

경내 버스 주차장에 도착한다.   14시13분, 

산행시간; 3시간 30분

나중에 오는 사람들을 한참 기다려 간단하게 하산주,  바람이 제법 불지만 버스 두대를 양쪽에 막아 놓으니 조금은 낫다,    14시40분 쯤~15시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