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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경주 통일전

방우식 2021. 9. 26. 11:47

일시; 21년09월11일

위치; 경주시 남산동 920 /칠불암길 6

 

 

 

아침 일찍 영천 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 옆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맞은편 골목길을 따라 고헌천을 지나고 방가산-봉림산 들머리를 찾아 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3일 전부터 매일 계속된 산행에 갑자기 '내가 뭐하는 짓이고...!,' 하는 생각이 들면서 걸음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다시 경주 통일전 주차장에 도착하니, 토요일 오전시간이라 넓은 주차장에 차량들이 많지 않지만 뜨거운 햇볕아래에 그늘 좋은 곳은 먼저 온 사람들의 차량이 차지하고 있다, 

한켠 그늘 좋고 바람 좋은 곳을 찾아 차를 세우고 한참을 오가는 차량들과 사람 구경을 하며 정말 한가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바쁜것도 없으면서 늘 조급한 마음에 쫏겨 바쁘게만 다녔는데 이런 멍한 시간을 보내기는 처음이라 생각된다. 

11시08분, 넓은 주차장에서 정문으로 걸어가며 본 통일전 입구, 좌측의 작은 건물을 안내소이고 입구로 들어서면 우측 작은 공간에 문화해설사가 기다리고 있다.
통일전은 66.000㎡/2만평의 면적에 7억3천9백만의 공사비를 들여 1976년 4월 착공 1977년 9월 준공했다고 한다.
입구 정문을 지나고 본 통일전 광장 정원
연못, 수련들이 피어있고
맑은 물빛과 수련과 화랑정
화랑정, 맑은 물빛에 비친 화랑정이 아름다운데... 화랑정은 관람객이 출입을 할 수 없는 곳으로 보여지기 위해 지어 놓은 곳이다.
베롱나무, 아름드리 노송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화랑정 옆 둘래길에 백일홍이 피어있다.
순국 무명용사 비가 흥국문 바같에 있다. 비록 하찮은 무명의 병사에 지나지 않겠지만 수많은 이들의 목숨도 통일을 위해 바쳣는데..., 흥국문 안에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하는 생각이...,
사무실 동
흥국문
흥국문 안으로 들어서면 마주 보이는 서원문을 가운데 두고 우측에 태종무열왕, 문무왕, 김유신장군의 사적비가 서 있고, 좌측에 삼국통일 기념비가 서 있는데 순국무명 용사비와 위치가 바꾸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서원문
서원문을 들어서면 좌, 우로 회랑이 둘러서 있고 가운데 통일전이 자리하고 있는데, 회랑에는 관련 역사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전시되어 있다.
통일전
통일전 내부, 정면에서 좌측이 태종무열왕 가운데가 문무왕 우측이 김유신 장군, 김유신 장군이 왕의 복장을 하고 있는데 그가 죽은 후 흥덕왕10년/835년,에 왕으로서 추존 했다고 한다.
통일전 회랑의 서원문 좌, 우 양쪽에 청마루가 있어서 신발을 벗고 올라가 쉴수 있다.
청마루에 올라가 내려다 본 조망
서원문 앞 저쪽에 보이는 비석이 삼국통일 기념비
서원문을 나서며 본 조망 이고,
식수대, 물이 잘 나온다.
등나무 덩쿨아래 긴의자가 두어개 놓여 있고 이짝으로 오는 사람도 드문드문하다.
관람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이짝으로 오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긴의자에 누워 시원하게 스치는 바람에 눈을 감는다, 누워서 본 하늘,

한참을 그렇게 있으니 두세명 아이들을 데리고 오고있는 젊은 아주머니가 보여 이자리에 쉬고 싶어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일어나 자리를 비켜주고 걸음을 옮긴다.

이제 그만 나가자, 정문으로...
정문을 나오려 보니 나오기 직전 우측 잔디밭에 둥글게 배열되어 돌이 보여 다가갔는데..., 요것은 안내소 직원에게 물어보았지만, 뭔지 모르겠다, 13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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