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개화시기가 열흘정도 앞 당겨졌다는 애기로 지난 목요일 집에서 출발하려고 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조금 늦어졌다.
07시40분 쯤 출발, 이곳에 도착하니 12시50분 쯤 됐다.
새로 구입한 승용차가 lpg 차량이라 오는 도중, 조성면 2번 도로변 lpg충전소에 들렀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아 보성 체육공원 앞까지 갔다가 돌아 오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이미 산행을 마치고 출발하는 차량들이 보이고, 주차장도 차량들이 듬성듬성, 성수기 일요일임을 생각할 때, 올해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것 같다.13시00분, 식수대와 화장실을 지나 등산로 들머리가 열린다.주차장 위, 묵밭가장자리로 등산로가 삥 돌아가고 묵밭에는 작은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다, 하산하는사람들도 많다.급할것 없으니 쉬엄쉬엄 가자해도, 쉴줄 모르는 습관은 저절로 걸음이 바삐 움직인다.정상부, 아직 꽃은 많이 피어있지만, 시든 꽃이 보이고 생기를 잃은 듯, 몇일만 일찍 왔어도 좋았을 걸..., 아쉬움이...광대코재로 갈려면 정상에 갔다가 요기로 되돌아 와야 한다.13시 58분, 정상도착, 가벼운 체형이지만 엄청시리 빼빼하게 찍혔다,헬기장, 철쭉제단도 있고, 온통 꽃동산이다.헬기장 봉우리에서 본 정상부,정상으로 되돌아 와 수남 삼거리로...
전망대에서 한바퀴~
원수남 삼거리철쭉봉/604.6m, 등산로를 따라 철쭉가로수 터널처럼 철쭉이 이어진다.철쭉봉철쭉봉에서 본 초암산 정상부사람들이 드문드문하니 턱스크... 사람이 마주오면 얼른 마스크...15시31분 광재코재, 재 이름이 굉장히 낮이 익다 생각했는데... ...?, 요기서 우측 내리막 길로...임도를 한번 스쳐지나고...15시 55분 무남이 재, 불과 6년전에 스쳐 지나갔던 곳이다, 호남12구간 '기러기재에서 석거리재' 까지~~ 그사이에 기억이 가물가물~~ 당시에 요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있으니 우체부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율어면 대곡리 쪽에서 수남리 쪽으로 지나가던 생각이 난다,무남이고개에서 수남리까지 4km라고 표시되어 있다, 걸어서 가기로... , 윤제림 숲 정원 방향으로 ...우측 도로는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호남고속도로를 통과하고 ... 수남 주차장으로~남도 대교로 가기위해 17번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섬진강 대숲길 시점'이라는 이곳에서 차박을 하기로...저녁을 먹고 대숲길을 잠시 걸어보기도 하고...세벽 일찍 커다란 카메라를 받쳐놓고 사진을 찍는 사람을 보고 렌즈 방향을 따라 나도 흉내내어 찍어본 안개 낀 섬진강변 풍경이다.요기 위에는 17번 도로변 구례휴게소와 화산 주유소가 있는 곳이다.
구례 오산주차장에서 섬진강을 건너다 본 구례휴게소, 우측 대나무 숲이 시작되는 곳에 정자의 기와지붕이 살짝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