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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길/해파랑 길

해파랑길 46코스 고성구간 장사항-청간정-삼포해변

방우식 2020. 10. 30. 16:35

일시; 20년 10월27일

코스; 장사항-용촌교-캔싱턴 리조트-봉포해변-천진해변-청간정-청간해변-아야진 해변-동광 119센터-천학정/교암 항-능파대-문암대교-백도 해변/항-문암리 선사유적지-자작도 해변-삼포해변

 

거리; 15.2km

소요시간; 3시간22분

 

 

이제 제전 검문소까지 약 60km 정도가 남았는데, 요번에 1박2일 일정으로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

한반도 한쪽 귀퉁이에서 거리도 멀지만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참 쉽지가 않아 요번에도 밤 기차로 이동하고 원주에서 속초행 새벽 05시40분 출발 버스로 속초 터미널에 도착하니 08시30분 쯤이다.

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장사가는 1-1번 버스가 도착하려면 17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표시되어 있다.

장사항까지 약2km, 기다렸다가 버스타는 것보다, 걸어서 가기로...

장사항으로 가는 길에 45코스 때 한바퀴 돌아 본 '영랑호'를 지나가며...

장사 항

46코스 부터는 고성구간

46코스 시작점이다 출발, 08시52분,

골목길을 빠져나와... 우측 언덕 위에 해양경찰 충혼탑이 보인다.

시 경계 표시판이 눈에 들어오고..., 여기서 부터 고성군

언제적인지.... 화제로 소실된 건축물과 소나무의 잔해가 아직도 남아 있다

용촌교

용촌교를 건너며 본 용촌천 동쪽 하류, 다리를 건너면 곧 바로 우측 해변으로... 멀리 죽도가 보인다.

죽도, 죽도라는 지명을 가진 곳이 참 많다.

캔싱턴 리조트 앞 해변에 있는 '더블데커'라는 영국 런던 빅토리아 역에서 클렙튼으로 운행하던 38번, 2층 시내버스라고...,

2005년12월09일 마지막으로 운행을 멈추고, 지금은 런던 중심가를 관광용으로 2개 노선만 남겨 두었다고 한다

봉포 방파제 남쪽에는 데트라포트를 만들고 있다.

뭔 시설인지 모르겠다, 공연장도 아닌것 같고... 위로 올라가는 계단도 양쪽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봉포 항

천진 해변

청간정이 저~쪽에...

기초를 지지하던 뚝이 무너져 데크로드가 기울어져 있고 군인들의 순찰로도 온전하지 못한데, 지난 테풍때 피해을 입은 듯 하다.

다리를 건너며 본 청간정 자료 전시관, 앞에 팔각정 쉼터가 있다.

청간정  청간정 외부에 걸려있는 현판은 원래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이 쓴 편액이 걸려 있었는데 유실되고, 1928년 독립운동가 청파 전형운이 다시 쓴 것 이라고 하고...,

내부에 걸려있는 편액은 1953년 5월 당시 우남(雩南) 이승만(李承晩)대통령이 쓴 친필 이라고 한다.

청간정 자료 전시관

택당(澤堂) 이식(李植)1584-1647(선조17-인조23)의 친필 이라고 한다.

 

天敎滄海無潮汐천교창해무조석 / 하늘의 지시로 바다엔 밀물 썰물 없고
亭似方舟在渚涯정사방주재저애 / 방주 같은 정자 하나 물가에 서 있네
紅旭欲昇先射牖홍욱욕승선사유 / 붉은 해 솟으려고 광선 먼저 창문을 쏘고
碧波纔動已吹衣벽파재동이취의 / 푸른 물결 일렁이자 옷자락 벌써 나부끼네

童男樓艓遭風引동남루접조풍인 / 동남동녀 실은 배 순풍에 간다 해도
王母蟠桃着子遲왕모반도착자지 / 동왕모의 복숭아는 여는시기 까마득하여라
怊悵仙蹤不可接초창선종불가접 / 신선 자취 접하지 못한 아쉬움 속에
倚闌空望白鷗飛의란공망백구비 / 난간에 기대서 나는 백구만 바라보노라.

언제 지어졌는지는 알수없고 1560년 명종15년에 군수 최천이 크게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1881년 고종18년 화재로 타 버린것을, 1928년 김응집의 발의로 다시 재건하고 1981년과 2012년 고쳐 지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계단 길을 청간정으로 오르는 길이다. 

불과 수십m만 오르면 청간정에 오를 수 있었는데,

걸음이 너무 힘들어 해파랑 길을 따라 지나갔었는데 지금은 너무 아쉬운 생각이 많이든다.

해파랑길은 요기서 우측 산책로...

청간정에는 1980년대 복원 당시 현석(玄石) 최규하(崔圭夏) 대통령의 시문이 걸려있다고...

"嶽海相調古樓上 (악해상조고루상)

설악과 동해가 서로 어울리는 고루에 오르니

果是關東秀逸景 (과시관동수일경)

과연 이곳이 관동의 빼어나게 아름다운 경치로구나"

참말로 아쉬운 생각이 든다.

철문으로...

이물질이 많이 붙어있는 그물을 펼쳐 놓고 트렉터에 장치를 달아 바람개비처럼 돌리면서 이물칠을 두드려 털어내고 있다

먼지가 많이 날고 생선 비린내도 많이 난다.

남쪽 지방에서는 윈치에 그물을 걸어 끌어 올리면서 세찬 물줄기를 뿜어 털어내던데, 북쪽으로 올수록 이렇게 이물질을 털어낸다

청간해변, 갈매기들이 해변에서 날개를 쉬는데,

가로등 위의 갈매기 두마리, 밑으로 지나 가려니 겁이 난다, 배설물 떨어진 것이 여기저기 보인다.

아야진 항, 너럭바위 해변

아야진 항에서 해변으로 돌아 나오며 보이는 경치로 멀리 우측이 문암항 좌측이 교암항인 듯,

야야진 해변

올 12월 중순까지 '아야진 금강용궁 테마길' 조성사업 공사 중이라고...,

앞에 보이는 작은 건물을 아야진 해수욕장 관리소 이다.

토성 의용 소방대와 동광 119 안전센터가 있는 이곳, 7번도로로 나왔다가...,

교암리 교암 해변으로...,

가도,

바위 섬이다.

다시 7번도로 직전, 이정표가 가르키는 우측 산길로...

천학정

1931년에 지어졌고 고성 8경의 하나라고 한다. 

교암리

교암 해변, 저~쪽에는 문암 항이고 뒤쪽이 능파대이다.

능파대, 잠시 돌아보고 가기로...

능파대에서 본 문암대교 건너편이 백도 해변이다.

문암대교, 문암천을 건너면...,

백도 해변이다.

미륵불,

연대는 알수 없으나 삼척부사를 지낸 사람이 부친의 묘소 앞에 세울 문석을 고승이 시키는대로 이곳에서 만들었지만 삼척으로 옮기지 못하고 이 마을에 두었는데 그후 마을에 복을 주는 미륵불이 되었다고 한다.

백도해변을 지나오며 뒤돌아 보고...

문암1리항/백도항

문암1리 경노당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 나오면,  도로 우측이 '문암리 선사유적지' 인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자작도 해변

삼포 해변

자작교

삼포 해변

- 끝 -, 12시1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