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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길/해파랑 길

해파랑길 25코스 울진구간 기성버스터미널-망양정-울진은어다리

방우식 2024. 10. 17. 13:01

일시; 18년 06월23일

위치; 경북 울진군 기성면 매화면 근남면

코스; 기성버스터미널-보고수산-사동2리 회관-동물이동 통로-기성 망양해수욕장-덕신교차로-오산항-진복1리/선진마을-산포2리 회관-망양정-수산교-울진엑스포 공원-울진은어다리

 

 

 

종주거리; 25.7km

소요시간; 4시간53분(휴식없음),

 

 

 

집에서 나설때야 늘 같은 시간 새벽5시 반쯤 나섰지만, 차를 몇번 갈아타고 기성버스 터미널에 내리니 10시 10분이다.

집으로 돌아가야 할 버스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오늘은 한 코스만 답사를 할려고 홈을 확인 해 보니 걸어야 할 거리가 23.3km로 표시되어 있다.

요기에다 최대한 울진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운 지점으로 생각되는, 25코스의 마침점인 수산교에서 26코스의 새로 생긴 울진 은어다리 북쪽 건너까지 2.4km를 더 걷기로 하고, 다시 은어다리 북쪽 끝에서 울진 시외버스터미널까지의 1.4km를 계산에 넣으니 오늘 걸어야 할 거리가 그럭저럭 27.1km가 된다.

 

시동3리회관이 아니라 사동3리인데... 오타,

포항에서 08시 출발하는 시외 완행버스로 이곳에 도착하니, 10시10분,

직행 버스의 출발시간과 평해에서 이곳으로 오는 시내버스 시간과 소요시간을 생각하면 완행버스가 훨씬 빠르다.

이곳에서 우측 시멘트 포장된 농로길...

농로길을 지나 와 기성2길로 들어서며 뒤돌아 본 출발점인 기성면소재지 척산마을

진행방향으로 우측으로 보이는 기성리, 기성항

고개를 하나 넘으면...검을 천막을 씌워놓은 건물들이 '보고수산'...

요번에도 비행기가 계속 꼬리를 물고 날아오는 것이,  토요일인데도 비행 훈련중인 듯, 지난번 현충일 날에도 하루종일 이착륙 훈련을 하는듯 하더니... 비행기 소리가 잦아지는 것을 보면 이쪽에서 착륙을 하는 듯 싶고...

동물 이동통로, 마침 트렉터가 앞 삽날(브레이드)를 높이 들고 오는 모습이 대게가 앞발을 들고 달려 오는 듯이 보였는데, 망설이느라 사진을 찍지못해 아쉬운 생각이 든다.

사동항,

사동3리 회관

사동2리 회관, 사동항 북 방파제

저짝 해변으로 돌아 가 보고 싶은데... 길이 없는 듯,  좌측 도로를 따라 동물 이동통로가 있는 작은 고개를 넘어야 한다.

사동2리에서 해변을 따라 왔더라면 이곳으로 오게 되었을 텐데...

망양리 해변, 모래 해변이 온갖 쓰레기로 많이 지저분 한데...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이 보인다.

기성망양 해변

해변 가장자리에 파쇄된 돌이 깔려있는데, 먼지를 일으키며 트럭 한대가 달려오고 있어 뒤돌아 교류센타 건물 뒤로...

캠핑장

펜션 건물이 참하다 싶어서...

망양정 옛터, 옛날엔 망양정이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망양정은 원래 고려시대에 부터 이곳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앞 모래사장 가에 있었는데, 겸재 정선이나 송강 정철, 이산해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곳은 이곳 기성면의 망양정이다.

고려시대에 부터 망양리 해변에 있다가 허물어진 것을 1471년 조선 성종2년, 이곳 현종산/417.8m 기슭으로 옮겨 지었다고... 그 후 1517년과 1590년, 두차례 허물어진것을 다시 중수하였으나 다시 허물어져 1860년 조선 철종11년, 지금의 근남면 산포리 둔산으로 옮겨 지었다고 한다.

안내판이 새똥으로 인해 너무 지저분 해 사진은 생략,

망양정터 동쪽으로 도로가 생기면서 상당부분 터가 사라지고 현재의 정자는 2015년 탐방객과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선인들의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지었다고 한다.

망양정 옛터에서 뒤 돌아 본 망양리 해변

송전철탑과 송신탑이 보이는 현종산/417.8m 정상부

망양2리 회관

오래전의 추억이 남아있는 망양 휴게소가 멀리 보이고,

울진대게 소공원

매화면 경계

망양 휴게소

망양 휴게소에서 뒤돌아 본 망향해변, 우측의 터널은 망양2 터널

동해안 7번 도로를 다닐때마다 이곳에 들러 잠시 쉬어가고 했었는데....11년전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 종주 때, 금요일 나 홀로 차를 몰아 24시쯤 이곳에 도착하여 망양 전망대 앞에 차를 세우고 잠시 쉰다는게 새벽 05시가 되도록 깊이 잠이 들어버린 적이 있었다.

신설 7번도로의 개통으로 차량통행이 없어진 구도로에 깔려있는 그물

덕신 휴게소

덕신 교차로

덕신리 우측 골목길, 조금 더 가다가 917번 도로를 따라 들어와도 된다.

공사 중, 한쪽 차선을 완전히 막고서 공사 중인데...

공사 지점 양쪽에 경광봉과 무전기를 든 아주머니가 서서 '차 보내도 대까예~?', 목소리가 커 무전기가 아니더라도 저쪽에서 들릴것 같은 생각이...  다리를 건너면 오산1리 이다.

오산보건 진료소

오산항

갯바위에 다리가 놓여 있는데...

우리나라이 행정지명이 1리,2리,3리,라고 번호를 붙여 명명되어 있어 외지사람으로서는 마을 이름으로 동네를 찾기가 어렵고 고유의 마을 이름이 무엇인지도 알기가 엄청 어렵다. 세월이 오래 흘러가다보면 마을 이름이 사라지지 않을까도 싶은데,

고유의 마을 이름을 살리고 알기쉽게 오산리 오천마을, 오산리 초산마을로 불려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산3리가 무릉마을이었지...

무릉교

이제 매화면을 지나고 근남면 진복리이다.

시끄러운 소음이 방파제 공사 중, 갯바위 위에 얹힌 삿갓모양의 바위가 참하게 보인다.

진복2리 맛불마을이 지금까지의 해변 풍경과 조금 다른 고즈넉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인다.

진복2리 회관, 맛불마을 이라고...

진복1리는 선진마을이고... 이짝에는 버스승강장과 마을 표석에 마을이름을 표시해 두어 알기쉽게 해두어 좋다.

진복2리 해변,

조오기 앞 모틍이를 돌아 갈 때쯤, 해파랑길을 가는 외국인 여성과 낮이 엄청익은 여성, 두분이서 가벼운 인사를 하며 지나치는데... 생전 처음 보는 분일텐데~ 활작 웃는 그 모습이 엄청 낮이 익다.

T.V에서 보던 분인 듯 싶은데 물어볼 걸... 외국인 여성분도 한,두번 본 듯하고... 텔리비를 잘 보지 않고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다 보니... 그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참 궁금하네~

지나온 길을 또 한번 뒤 돌아보고,

요기도 공사 중, 공사내용은 하수관로 공사로 앞서 지나온 공사와 동일한 듯,

바위가 멋 있는것 같아서... 뒤 돌아 보고,

산포3리

성류굴 6km

산포2리 마을 앞 바다,

가끔 해안에 떠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 산포리 위본이라고 쓰여있는데 위본이란 말이 무엇인지...?

 산포2리 세포마을 앞바다에는 준설 공사중,

산포2리 회관, 버스승강장 저쪽 마을표지석에 산포2리 세포마을이라고 새겨진 것이 보인다.

조~기 삼거리 소나무 펜션이 있는 곳에서 좌측 망양정로를 따르고

망양정로를 따라 '예그린 펜션'을 지나면서,

우틀하면 망양정 공원 주차장이고...

주차장 입구에서 우측으로 따라 오르면,

해맞이 광장이다.

무슨 건축물인지 모르겠지만 올라 갈 수 있을것 같은데, 입구에 가림막으로 출입금지,

울진대종, 높이 2.86m, 바같둘레 1.638m, 무게 7.518kg

망양정

관동8경 중의 하나로, 조선 숙종은 망양정의 경치가 그중의 최고라고 '관동제일루'란 현편을 하사하였다고 하고,

현재의 건물은 2005년에 완전히 새로 지은 것이란다.

1860년 조선 철종11년, 기성면 망양리에 있던 망양정을 지금의 이곳 근남면 산포리 둔산으로 옮겨 지을 당시의 주춧돌

정조대왕 어시

元氣蒼茫放海溟 원기창망방해명

푸른 태초의 기운 아득한 바다에 펼쳐지니

誰人辨此望洋亭 수인변차망양정

누가 이곳에 망양정을 분별하였는가

恰如縱目宣尼宅 흡여종목선니택

흡사 宣尼 집 눈여겨 보듯

宗廟宮墻歷歷經 종묘궁장역역경

종묘 궁궐담을 분명하게 새겨 본다.

 

茫;아득할 망 誰;누구수 辨;분별할 변 恰;마치흡 縱;늘여질 종 縱目;마음껏 보다(중국어)

尼;신중 니 墻;담 장  ;지날 력  歷歷;역력하다, 또렷하다.

 

망해정에서 종묘궐담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정철의 관동별곡,

선조 때의 송강 정철은 45세때 강원 관찰사로 임명된 후 관동8경을 유람하며 지었다고 한다. 

 

하늘 끝을 끝내 보지 못해 망양정에 오른 말이 바다 밖은 하늘이니 하늘 밖은 무엇인고,

가득 노한 고래를 누가 놀래기에 불거니 뿜거니 어지러이 구는 지고.

은산을 깎아내어 천지사방에 내리는 듯 오월 장천에 백설은 무슨 일인고...

어느덧 밤이되어 풍랑이 잦아들기에

뽕나무 지척에서 명월을 기다리니 천장(千丈)의 서광이 보이는 듯 숨는구나,

주렴을 다시 걷고 섬돌을 다시 쓸며 계명성이 돗도록 고쳐앉아 바라보니

흰연꼿 한가지를 뉘라서 보내셨는고,

이렇게 좋은 세상 남 데려다 보이고서

유하주 가득부어 달에게 묻는말이 영웅은 어뒤가며 사선은 그 누군가

아무나 만나보아 옛 기별을 뭇자하니 선산 동해에 갈길이 멀고멀다

 

六合;천지와 사방(하늘,땅, 동,서,남,북) 咫;길이 지, 여덟치 咫尺;한자 거리, 아주 가까운 거리 玉階;대궐안에 있는 섬돌

북쪽으로 망양정 해변과 울진해변의 가운데로 왕피천의 물줄기가 바다로 흘러드는 모습이 보인다.

숙종대왕 어제시

列壑重重透迤開 열학중중투이개

겹겹이 벌린 골짜기 구불구불 이어지고

驚濤巨浪接天來 경도거랑접천래

놀랍도록 큰 물결 거친 파도 하늘에 닿을듯 하네

如將此海變成酒 여장차해변성주

장차 이 바다가 술로 변한다면

奚但只傾三百盃 해단지경삼백배

어찌 단지 삼백잔만 기울일까...!,

 

壑;골 학,골짜기 透;통할 투 迤;비스듬할 이,구불구불,이어져있는 모양

驚;놀랄 경 濤;큰물결 도 驚濤;무섭게 밀려오는 큰 물결 奚;어찌 해 只;다만 지,오직 傾;기울 경

 인증도 해 보고.... 앞에 보이는 모래 해변은 산포4리 망양정 해변                                                                     

우측으로 내려 갔더니...

이짝으로...

계단을 내려와 뒤돌아 본 그림으로 두 건물 사이로 내려왔다.

망양정 해변 주차장

왕피천 건너편에 보이는 울진 농업 엑스포 공원,

강변 숲속에는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고,

망양정 해맞이 공원 입구 도로

낚시하는 사람도 보인다.

포항-삼척까지 연결되는 철도공사로, 포항에서 영덕까지는 지난 1월25일 개통을 했고, 요기에는 아직까지 공사 중으로 20년쯤 개통예정이란다.

옆에 보이는 다리는 왕피천 대교,

수산교, 25구간 마침점이 있는 곳이고, 요 다리를 건너면 근남면 수산리 이다.

황피천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 우측 망양정 공원, 좌측 강변 둔치는 왕피천 생태공원

울진 엑스포 공원 입구, 

2005년 울진 세계친환경농업 엑스포의 주행사장으로 공원 안에는 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된 200년 이상의 소나무 1,000그루가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강뚝 길을 따라 쭈~~ㄱ,

왕피천 둔치는 생태공원으로 만들어져 있다.

울진엑스포 공원 후문, 아쿠아리움 정문으로 내려서고...

울진 해변, ↑↓

울진 은어다리,

청정 울진을 상징하는 은어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다리 양쪽으로 설치하고, 산란철 회귀하는 은어때를 구경 할 수있는 다리라는 의미로 울진은어다리라고 하였다고 함,

폭 3m, 길이 243m, 내진설계 1등급, 2013년 2월18일 공사를 시작하여 2015년 3월23일 완공하였다고...

울진대교

울진은어다리는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취하고 있다. 

남대천이 바다로 흘러드는 모습

울진 은어다리 북단, 

25코스 답사 종료, 15시07분,

울진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길, 강뚝길을 따라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코스모스에서 때아닌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상하수도 사업소 앞에 서 있는 왕버들 한그루...엄청 오래된 듯 싶다.

울진대교에서 잠수교를 건너야 하는데..., 그냥 뚝을 쭉 따라 왔더니 남대천을 건너는 다리가 없어 난감했는데, 누군가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아 간신히 건널 수 있었는데, 하마트면 잠수교까지 되돌아 갈 뻔했다.

 

조오기 앞에 보이는 현대아파트 앞이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곳이고 포항까지는 16시00분 출발하는 무정차 시외버스로 딱 2시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