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4코스 울진구간 후포항-월송정-기성버스 터미널

일시; 18년06월06일

위치; 경북 울진군 후포면, 평해읍, 기성면

코스; 후포항-등기산 공원-거일2리/울진 대게유래비, 울진바다목장 낚시공원-월송정교-월송정 식당,매점-월송정-구산리 대풍헌-추난개교-기성교차로-기성버스터미널

 

 

종주거리; 18.1km, (+23코스; 11.9km + 0.4km = 30.4km)

소요시간; 3시간16분, (+23코스; 2시간11분 = 5시간27분, 휴식없음 )

 

 

갈수록 집으로 돌아가는 거리가 멀어지니 당일로 왔다가 가기에는 교통편이 점점 힘들어진다.

포항에서 집으로 가는 무정차 직행버스 시간이 20시가 막차인데, 평일에야 많이 남아 돌겠지만 휴일에는 시간이 조금 늦으면 좌석이 부족해 경주로 돌아서 가야 할 경우도 생긴다.

제시간에 출발하는 무정차 직행버스 좌석이 만석으로 타지 못하고 다음시간을 기다린 경우도 가끔 있어 혹시라도 막차마저 타지 못하게 될 경우와 조금이라도 일찍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시간이 넉넉할 것 같아도 답사하는 걸음걸이는 엄청 빨라져, 보지못하고 스쳐지나가 버린 많은 부분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3코스를 마치고 휴식없이 23코스를 걷던 그대로 24코스를 출발한다.

 

 

11시51분, 도로를 건너서...

후포 어시장, 도매회센타 앞길을 따라

요즘 방영되고 있는 예능프로 '백년손님'촬영지로...

진성 숫불갈비를 지나

'진 이발' 직전에 우측 골목길로 올라가면...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라고...

뒤돌아 본 후포항

등기산 공원 '남호정', 공원 곳곳에 단장 중이거나 공사중인 곳이 곳곳에 보인다.

울진 후포리 신석기 유적관

신석기 유적관 내부에는 밀랍으로 만든 조형물로 석기 제작하는 모습을 전시하고 있는데...

1983년 요기 등기산 꼭데기에서 발견된 지름 4m 안밖의 불규칙하게 생긴 자연구덩이에서 40인 이상의 사람 뼈가 출토되었다고 한다.

다른 토기는 발견되지 않았고 돌도끼만 180여점이 발견되었다고...

망사정

고려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데 울진 군지에는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 박원종이 지었다는 내용이 있다고 하지만 조선전기 이후 해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현재의 정자는 2010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스카이워크는 등기산 공원에서 지난 17년 12월 30일 준공했다는 길이 42m의 폭 2m의 출렁다리를 건너 저쪽...

'등기산 스카이 워크'는 해상 높이 50m, 길이 135m 규모의 동해안 최대 하늘 바닷길로 40억원의 사업비로 지난해 11월 말에 완공된 후 스카이워크 전망대 광장에 조성되는 상징조형물 공모를 거쳐 2018년 4월 본격 개장했다고 하고, 스카이워크 끝에 보이는 전망대의 조형물은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일화를 주재로한 선묘룡(善妙龍) 조형물이란다

우측에 보이는 바위섬이 '갓바위'

등기산 넘어 동네는 후포 6리 박곡마을, 저쪽에 태극기와 다른 깃발이 달린곳이 후포 6리 마을회관이다.

후포 6리 북쪽 방파제 직전에 평해광업 사원아파트가 보이고 방파제에는 선적시설이 보인다.

조기 방파제만 지나면 '거일 2리'이다.

후포6리 해변과 등기산 공원 스카이워크를 한번 뒤 돌아보고...

거일리 해변

길을 걸어오면서 길가에 노오란 금계국이 많이 피어있더니...요 꽃은 이름이...?,  접시꽃,

울진 대게 유래비

거일2리 울진대게유래비

울진바다목장 낚시공원

오늘은 쉬는 날인지...? 문이 잠겨있고 ...

들어갈 수가 없다,

요기를 지나면 좌측에 거일2리 어촌계와 회관이 있는데, 거일2리를 괄호를 하고 '게알'이라고 표시를 해놓은 것을 보니 이동네가 게알마을인 듯,

거일1리 회관

포항공대 평해연수원

직산2리

직산2리 항

직산1리 회관

직산1리에서 본 가물가물하게 펼쳐진 월송리와 구산리의 모래해변,

22코스의 고래불 해변에 못지않은 생각이 든다.

남대천을 건너는 월송정교, 요다리를 건너면 월송리

울진 북면 응봉산에서 발원한 길이 약 25km 정도의 남대천의 물줄기가 바다로 흘러드는 모습,

월송정교을 지나 약 200m정도에서 우측 월송정 해변으로 가야하는데...,

무심코 길을 놓쳐버리고 그대로 도로를 따라 가 버렸다.

도로를 벗어나 모심기가 끝난 농로길로... 쭈~ㄱ 따라가면 월송정휴게소 매점이 있는 월송정 입구 도로를 만난다, 

월송정 휴게소 식당 매점에서 우측,

월송정

 

 이행(李行)의 월송정(越松停)

 

滄溟白月半浮松/창명백월반부송

넓은 바다 밝은 달은 솔숲에 걸려 있는데

叩角歸來興轉濃/고각귀래흥전농

소를 타고 돌아오니 흥이 더욱 짙어지고.

吟罷亭中仍醉倒/음파정중잉졸도

시를 읊다가 취하여 정자 가운데에 누웠더니

丹丘仙侶夢相逢/단구선여몽상봉

단구의 신선들을 꿈속에서 만나네. 

 

※ 滄溟 ; 넓고 큰 바다. 丹丘 ; 신선들이 산다는 가상적인 곳. 仙侶; 같이 노는 사람을 칭찬하여 이르는 말

 

숙종대왕 어제시, 절제 김종서의 백암거사(이행) 찬 이라는 편액도 걸려있다.

고려 안축(1282-1348)의 취운정기에 고려 충선왕4년 1312년에 이미 기록에 있어 그 보다 훨씬 이전부터 세워졌을 것이라고 하고, 원래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450m 떨어진 위치에 있었는데, 오래되어 없어졌던 것을 1980년 이곳에 옮겨 지었다고 한다.

현판은 1980년 경신년 여름, 현석(玄石) 최규하(崔圭夏) 대통령이  쓴 작품이다.

 

관동팔경 중의 하나로, 

고성의 청간정, 양양 낙산사, 강릉 경포대, 삼척 죽서루, 이곳 울진의 망양정과 월송정, 지금은 갈 수없는 북한 통정의 총석정과 고성의 삼일포를 관동팔경 이라고 한다.

월송정 누각에 올라가서 본 해변,   길을 제대로 따라 왔더라면 해변을 따라 이곳으로 왔을 것이다.

황보천에는 보행전용 다리가 만들어져 있어 월송리 군무교로 돌아서 나가지 않아도 된다.

황보천 내륙방향, 물길이 휘어지는 저쪽 부분에 군무교가 있는 곳이고 요 황보천이 평해면과 기성면을 가르는 경계선이기도 하다.

황보천이 바다에 합류하는 모습

구산해변 앞 바다에 보이는 조것이 방파제라고 하기에는 높이가 너무 낮고...?, 바위라고 하기에는...?,

구산리 해수욕장

구산항

구산항에 있는 독도 조형물

대풍헌(待風軒)

조선 시대에 울릉도와 독도를 관할하는 수토사(搜討使)들이 이곳에서 순풍을 기다리며 머물렀다가 출발하는 장소이다. 

2005년 9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93호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3월 11일에 경상북도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봉산2리 마을회관

봉산1리,  봉수대 쉼터

표산/78.3m 정상에 봉수대가 있다고...

추난개교

향곡마을

오늘 아침 영덕군 병곡 시외버스 하차장에서 버스를 내릴 때부터 경비행기 소리가 들리더니 길을 따라오는 동안 잠시 쉴틈도 없이 계속 들려오는데 이곳 울진 비행훈련원에서 학생들이 비행 훈련을 하는 듯...

구산항에서 부터 이곳까지 좌측의 산마루가 비행훈련원 이다.

울진 비행훈련원

기성 교차로

적산천을 건너는 기성교, 요 다리를 건너면 기성면 소재지가 있는 마을이다.

요 도로를 따라 직진을 해도 기성버스터미널로 곧바로 가게 되지만, 해파랑길은 다리를 건너면서 적산천변을 따라 우틀...

거목들 사이에 시멘트 블록 담장이 보이는데... 그 안에 토속신앙의 제단이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기를 지나면...

시멘트 농로를 따라 좌틀...

기성 공용 버스터미널, 다 왔다.

기성면 우체국, 보건소, 파출소가 보인다.

24코스 종료,  15시07분,

 

화장실에 들렀다가 오니, 평해에서 포항가는 무정차 직행버스를 타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매표소 아주머니의 조언대로 예정시간 15시10분 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는 평해가는 시내 버스에 오른다.

요기에서 포항가는 다음 버스는 16시20분에 있다고... 이곳에는 무정차 직행버스는 들어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