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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오키나와 만좌모, 카리유시 비치 글라스보트

방우식 2018. 4. 22. 09:35

일시; 18년 04월 12일

동행; 가족 모두

탐방코스; 만좌모-글라스 보트





오늘 퍼시픽 오키나와 호텔에서 조식으로 먹은 음식이 정말이지 맛이 없고 입맛에 맛지 않아 먹는것이 힘들었다,

어뒤를 가던 짜지만 않으면 음식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다 잘 먹는데, 언제인가 중국 임주시의 중주 국제호텔에서 부페로 먹은 지독히 맛이 없었던 조식이 생각난다.

08시 출발시간에 맛추어 밖으로 나오니 아침 햇살이 비치고 맑은 하늘도 구름사이로 보여 오늘은 날이 좋으려나 생각을 했더니 곧장 구름이 덮이고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소나기까지 엄청 쏟아진다.

오늘 첫일정으로 나하시 북쪽으로 48km 차로 대충 한시간 걸리는 만좌모 가는 길이다.

호텔을 나선지 몇분 지나지 않아 '나미노우에' 해변에 걸쳐있는 나미노우에교(波の上橋)'를 막 벗어나며 쿠르즈 항 방파제 방향으로 본 경치인데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크레인도 서 있다

앞에 보이는 58번 '나하서도로'와 요 앞 사거리에서 합쳐진다.

나하시를 벗어나니 소나기가 엄청 쏟아진다. 내렸다 그쳤다 하기를 두어번~~,  요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 현도 88번 도로의 '긴정(金武町)'과 '온나촌'의 행정구역 경계인 터널을 지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소나기가 엄청 많이 내려 걱정을 했는데 터널을 벗어나니 거짖말 같이 비가 그쳤다.

만좌모(万座毛) 주차장 도착, 오키나와 현 구니가미 군 온나 촌 (沖縄県 国頭郡 恩納村), 09시05분

그래도 혹시나 또 소나기가 쏟아질까 봐 우산과 우의를 준비해서 출발, 09시10분 쯤,

윤서방이 가족 관광기념으로 준비해 온 가족 티-셔츠를 모두 통일해서 입었는데 큰 손주놈이 등에 세겨진 글이 챙피스럽다고 커다란 검은 옷을 걸치고 있다.  나는 상상도 안했는데...,  윤서방, ありがとう, 

만좌모(万座毛)는 오키나와 국정공원에 속한, 해안 국립 자연 공원으로...

이 지역의 독특한 식물 군락은 오키나와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지만 어느 식물들인지는...? 모르겠고...

요기 해안절벽의 바위가 융기 산호초(隆起珊瑚礁)라는데, 침식된 바위의 모양이 기이한 풍경들을 만들어 내는데...



 깎아지른 절벽의 바위 모양이 추상적으로 코끼리의 모습과 닮았다,

지난 2014년 방영된 조인성, 공효진 출연 SBS 수목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라는 드라마 촬영지 였다고...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아까 버스 안에서 가이드가 설명하던 드라마 장면이 촬영된 곳이 저짝 위인 듯...,


아직 초등학생인데 벌써 사춘기인가...? 큰 손주놈이 사진을 찍으려 하면 자꾸 피하는데 요번에도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다. 





저쪽 건너 맞은편, 만자 해변의 풍경은 오키나와의 절경 중 하나이고 호텔 건물은 2000년 G8 오키나와(沖繩충승) 정상회의 때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묵었다는 '아나 인터컨티넨탈 만자비치 리조트',

요기서 저짝까지 '해안선을 따라 함 걸어 봤으면...'하는 생각이 든다.

부부암,

두 바위섬은 금줄인 시메나와(しめなわ, 注連縄)로 연결되어 있는데,  악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한다는 뜻으로 쳐놓은 금줄로, 아무리 파도(역경)가 쳐도 끊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부부암으로 불리게 됐다고...



 사진 찍기를 피하더니, 웬일로 가만히 서 있다.

인증 샷은 이렇게... 



1726년 류큐왕국(琉球王國)의 13대 국왕인 쇼케이왕(尚敬王)이 이곳에 들렸을 때, 만명 이라도 넉넉히 앉을 수 있는 벌판이라고 말한 것이 만좌모(万座毛)란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주차장으로 되돌아 오고... 끝, 09시29분,

코끼리 바위 조망대에서 고인물에 넘어져 옷을 버린 손자의 옷을 갈아 입히러 갔던 새아기와 아들이 아직 차에 있다가 뒤늦게 출발,  아직 버스 출발시간이 20분 남았으니 시간은 넉넉하다.




카리유시(かりゆし) 비치, 글라스 보트


글라스 보트를 체험해 보기위해 찾아가는 카리유시 해변은 지도를 찾아보니, 만좌모가 있는 온나촌과 나고시(名護市)의 행정구역상 경계에 위치한다

만좌모 주차장에서 예정했던 09시50분 보다 몇분 이른 시간에 버스가 출발한 것 같다.

만좌모 주차장에서 국도58번 해안도로를 만나는 삼거리에서

차창밖을 스치는 해변의 모습을 다시 한번 눈에 담아보고...



카리유시 비치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10시05분 쯤,

아침 만좌모로 올때 그렇게 쏟아지던 소나기는 온데간데 없고 지금 내리쬐는 햇살은 초여름 날씨를 보인다.

요 건물 안을 들어가...

해변으로 나오고... 보트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가운데 작은 봉우리가 있는데 올라갈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올라가 보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좌측

우측의 작은 해변,  

좌측 저~쪽에 호텔 건물을 신축하는 공사가 아닌가 짐작 해 보고...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건물 신축 공사장마다 작업을 하는 크레인이 모두 hydro crane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Tower crane을 투입하는데...

요렇게 하고 놀다가...


승선  10시26분,

큰 손자놈은 이 더위에 우의를 입고...아직도 티셔스에 세겨진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좀 뜻뜻 할텐데... 



배 밑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물속에서 유영하는 갖가지 물고기 들을 볼수 있게 만들어져 있고,

물고기 밥 100엔, 무슨 빵처럼 비슷하게 생겼는데 잘게 부숴서 던져주면 물고기 들이 모여든다.

조기 모래해변에서 출발했으니 배를 타고나온 거리는 불과 얼마되지 않는다.

끝~, 하선  10시52분,

25분 쯤 배를 탄것 같다. 

아직 시간은 조금 이른데, 점심 먹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