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아요
우산35 자세히보기

둘레 길/해파랑 길

해파랑길 19코스 영덕불루로드D 화진해수욕장-삼사 해상산책로-강구항

방우식 2024. 9. 24. 15:36

일시; 18년 01월21일

위치; 포항시 송라면, 영덕군 남정면, 강구면

코스; 화진 해수욕장-만남의 광장/화진휴계소-지경교/영덕,포항경계-장사상륙 전승기념관/장사해수욕장-부흥교-장사해돋이 휴계소/구 경보화석 박물관-해양경찰 구계리 파출소-남호 인도교-삼사해상산책로-삼사해상공원-오포리 해변-강구 파출소

 

종주거리; 15.8km<+18코스 16km = 31.8km>

소요시간; 3시간16분<+18코스 3시간10분 = 6시간26분, 휴식 없음>

 

 

 

이번 구간부터 포항구간을 지나고 영덕구간으로 들어서게 된다

강구항 남과 북 방파제를 끝으로 하는 내연지맥과 화림지맥 종주를 마칠때까지만 해도 둘레길 걷기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었는데 작년 7월 한 동네에 사는 이웃들과 함께 한 영덕 불루로드 B코스 답사로 부터 시작된 해파랑길에 대한 관심이,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하는 동해안을 따르는 해파랑길을 걷게되고, 지금 내 발걸음이 다시 영덕지방에 이르게되니 그 느낌이 조금은 다르게 다가온다. 

해파랑길 영덕구간은 영덕 불루로드 D,A,B,C 코스로, 요번 해파랑길 19코스는 영덕 불루로드 D코스와 병행이다.

18코스를 마침과 동시에 19코스를 이어 시작하며 한번 뒤 돌아보고...12시01분,

화진 해수욕장 진입 도로를 따라 7번국도 동해대로에 오르니 만남의 광장 화진 휴계소 이다.

몇걸음 가다가 해변으로 내려오면 군부대 초소와 철조망 울타리가 나타나고...

바위 절경이 펼쳐진다.

정원처럼 잘 꾸며진 해변을 만나는데...

좌측에 보이는 펜션의 정원인 듯, 아름답다.

포항구간의 마지막 동네 지경리,

포항 송라면과 영덕 남정면의 경계,

좌측 7번 국도의 유천교와 지경교를 건너면 부경리 큰지경이고, 뒤에 보이는 바위산이 올라 와 보라고 손짖을 하는것 같은데, 남산/204m 이다.

영덕 불루로드 D코스 '쪽빛 파도길'의 시작 점이다.

부경1리 회관

골목길을 따라 올라

중계탑

다시 7번 국도로 올라서고

장사 해수욕장이 시작되는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에 배 모형이 보인다.

7번 도로를 따르다 조~기 앞에서 우측 장사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이다.

장사해수욕장

해수욕장 입구

부흥교,

지도에 따르면 부흥교 교각 밑으로 가 가추마을 회관 앞에서 저쪽에 보이는 작은 부흥교로 건너 이짝으로 와야 하는데 하류 해변쪽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하천을 건너고...

우측에 보이는 기와집이 오래된 사연이 있는 집인 줄 알았더니...아니다...,

장사해변을 뒤돌아 보고...

부흥리

부흥리 모퉁이 바위에 설치된...뭔 고긴지...?

부흥리 해변

경운대학교 동해 연수원

요기에서 국도로 올라서면

군부대 앞을 지나

장사해돋이 휴계소, 경보화석 박물관이 있던 장소인데 옆에 있는 주유소만이 아직 경보란 상호를 쓰고 있다.

원척마을 입구

원척항

천하잡보 방학중은

영덕군 강구면 하저리 출신으로 익살스럽고 유머 넘치는 해학가로서 평양의 봉이 김선달과 한양의 정수동, 경주의 정만서 등과 함께 조선시대 해학가로 알려져 있다고 하고 하저리 출신이지만 그의 묘소가 이곳 원척리에 있다고 한다.

원척리의 임자없는 모래 해변,

차들이 쌩쌩달리는 7번 국도로 변에 차를 세울만한 곳도 없고 해변으로 내려갈만한 길도 없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을 것 같은 깨끗한 모래 해변이다.

해변의 북쪽 끝 공터, 이물질이 가득 붙어있는 진한 비린내를 풍기는 그물이 쌓인 곳에 해변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보이지만...

구계휴계소가 보이는 곳에서 다시 해변으로 내려가면...

저쪽에 보이는 방파제는 구계항 방파제이고...

다시 7번 도로로 올라왔다가...

구계리

해양경찰 구계 파출소

공연장의 관람석 모양으로 만들어진 파도막이 위로 올라 와 걸어 봤는데 해안쪽도 계단식으로 만들져 있어, 바다와 단절된 다른 파도막이와는 달리 바다에 접근하기가 좋다.

쭈~욱 늘어선 펜션을 지나다가 한곳을 찍어 봤는데...요 옆집 호텔은 영업을 하지 않는 듯 해 보인다. 

남호리

남호해변을 돌아 요기 남정천을 건너는 남호교로 가다가, 뒤에서 승용차의 문을 열어둔체로 엄마가 부르는데도 서툰 걸음으로 뒤뚱거리며 한 어린아이가 뛰어 온다. '엄마가 부르네~' 했더니 뒤뚱거리며 다시 되돌아 뛰어 간다.

무언가 ?, 그림움인지 행복감인지 아릿한 마음이 느껴진다.

7번 국도의 남호교 직전 요 인도교로 남정천을 건너고... 

영덕군 남정면과 강구면의 경계, 좌측의 숲속에 보이는 건물을 펜션인데 남정면 지역이다.

남정면과 강구면의 경계에서 본 삼사해상 산책로

삼사리 입구

삼사해상산책로

삼사 항

앞에 보이는 대게, 회집 건물을 끼고 좌측 길를 따라 오르면... 

삼사해상공원 입구

해상공원 입구 도로를 쭉 따라...

요기에서 이북도민 망향탑은 지리적으로 좀 그렇다.

해맞이 광장,

저 위의 건물은 경북 대종각, 우측의 둥근 조형물은 일출을 표현한 '바다의 빛'이라는 높이 6m40cm로 동해 바다에 떠 오르는 태양을 표현한 둘레 12m의 대형 조형물이다.

강구항 오포리 가는 길,

오포 해변

강구항 남쪽 방파제 오포3리,

요기는 포항시 죽장면, 낙동정맥 가사령에서 남으로 2.1km지점인 709.1m봉(△기계422/헬기장)에서 시작한 산맥이 괘령산, 내연산, 바데산을 거쳐 북, 동진하며 영덕 오십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어 요기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에서 바닷속으로 스며들어 42.9km의  '내연지맥'이라는 이름의 산줄기를 마감하는 곳이다.

마지막 종주 당시 산의 마루금을 점령하고 조성된 오션뷰 골프장을 통과하다가 경비원에게 걸려 쫓겨 나 우회 할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이 새삼 떠 오른다.

내연지맥 종주를 마치고 강구 터미널로 되돌아 가며 터덜터덜 걸어갔던 길을 똑 같이, 육교를 올라가...

강구항,

오십천의 푸른 물은 요기를 지나면 대양의 넓은 품으로 합류하게 되고...,

오십천 건너편에 보이는 산줄기는 영덕 지품면과 영해면, 영양군 석보면의 경계에 위치한 낙동정맥 명동산 남쪽 0.7km에 위치한 805m봉에서 분기하여 동남쪽으로 이어지다가 저기에서 마감하는 산맥으로 길이가 32.7km에 이르는 '화림지맥'의 마지막 봉우리 이다.

오십천

강구 파출소 앞 사거리

15시17분, 사거리 강구교 입구 앞에 서 있는 해파랑길 안내도, 종료.

오늘 이전에 두어번 다녀갔던, 도로건너 강구시장 옆에 빤히 보이는 강구시외버스 터미널을 앞에 두고...,

사거리에 근무하는 의경에게 시외터미널이 어뒤냐고 물어보았더니 '모른다' 라네...?

터미널 앞에 서서 터미널이 어뒤냐고 물어보는 나도 어이없지만, 모른다는 그 의경도 참 ㅉㅉㅉ...  '뭐,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

포항까지 4.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