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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영축산 병풍바위 능선-반야암 능선

방우식 2015. 2. 22. 07:31

일시; 15년 02월18일

동행; 종광

코스; 지산마을 버스정류소-축서암 사거리-반야암 갈림길-비로암 갈림길/대나무 밭-삼거리, 우(직진→은수샘,숨은재)-너덜-암릉-영축능선/119구조표시목 2-19, 정상0.9km-1060m봉-천정삼거리-영축산 정상-암봉-영축산 정상-천정삼거리-약수터-반야암 능선 전망대-반야암 갈림길 사거리/임도-축서암 사거리-지산마을

 

소요시간; 6시간28분(휴식, 식사, 사진찍는 시간 모두 포함)

 

 

오늘은 작은 설날, 모두들 고향 찾아 떠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으니... 해마다 다가오는 명절이 쓸쓸하고 마음은 무겁기만 한다

다양한 활동으로 늘 바빠 시간 내기가 쉽지 않은 친구와 몇일 전부터 약속하고 오늘 모처럼 함께 산행에 나서 본다.

지척에 있는 산으로 시내버스로 느긋이 다녀 올 생각이었는데 승용차로 아침 일찍 출발하자는 친구의 제안으로 승용차를 이용을 했는데...요즘 사진찍는 취미에 푹 빠진 이 친구가  통도사에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문을 듣고 산행 후 홍매화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속 마음으로, 베낭속에 준비해온 장비가 등산장비가 아닌 카메라만 가득한 카메라 베낭을 메고 나왔다.

지산마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아직 인적은 보이지 않고 포근하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아침 기온이 조금 차게 느껴진다.

지산마을 버스 정류장, 영축산/영취산 등산로의 깃점이 되는곳이다.

좌측에 보이는 통도사 지산초소(컨테이너 박스)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근무자가 보이지는 않지만 이런 곳까지 초소를 설치 해 두고 보행자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이유가 곱게 생각되지 않는것의 나만의 선입감 때문인지... 

준비를 하고 우측에 보이는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  07시39분,

 07시40분, 들머리

이곳에서 산길이 열린다.

07시42분, 산길 좌측에 낡은 감시 초소가 보이고

07시48분, 축서암 사거리

이정표가 가르키는 비로암1.6km 방향,  넓직하게 시원스레 뚫린 이 길은 능선을 가로질러 횡단하며 비로암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07시51분, 갈림길을 만나면 좌측 길

08시02분, 두번째 만나는 계곡에 저수조가 보이고

08시03분, 계곡을 건너면 능선에서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길은 반야암 능선길인데

좌측길을 따라 몇 걸음 더 옮기면 반야암에서 오르는 또 다른 등산로가 능선을 따라 걸려있다.

08시22분, 비로암 뒤 산죽 밭

요기에서 계곡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산길이 이어지는데 잠시 비로암 주차장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되 올라 와 산행을 이어간다.

이번 산행 코스는 요기 비로암이 깃점 이지만 통도사에서 통행을 막고 있어 힘없는 중생들은 지산마을에서 이곳까지 삥돌아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세상살이에 찌들어 힘든 중생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곳이다.

비로암

08시36분, 은수샘 갈림길 삼거리

직진을 하면 은수샘-숨은재 방향, 우측 길을 따라 오르면 심하지는 않지만 너덜길이 나타나고

08시55분, 이곳에서 등산로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좌측 사면으로... 길은 보이지 않지만 시그널이 걸려있어 길을 안내 해주고 조금 오르면 희미하지만 사람들이 다녔던 흔적이 나타난다. 

 

 

로프 구간이 나타나고

요기 두번째 로프 구간 상단부 약2m 정도가 발 뒤딜 곳이 마땅치 않아 주의 해야 할 곳이고 

두번째 로프구간을 올라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쥐바위와 죽바우등

 

 

세번째 로프구간을 올라서니 내려서야 할 바위사면에 눈이 수북히 쌓여있어 난감하게 보였지만 막상 내려서니 눈 속에 묻힌 발 디딤이 좋다. 

10시26분, 영축 능선에 도착

영축2-19, 정상0.9km 119위치 표시목이 있는 곳으로

정상방향으로 본 조망으로 세번째 봉우리가 정상, 두번째 봉우리가 1060m봉이다.

 

우측 정상방향으로 봉우리에 오르며 뒤 돌아본 조망

 

병풍바위

쌀쌀하게 바람이 불어오는 1060m봉에서 본 영축산 정상,

커다란 카메라와 렌즈만 한 베낭을 메고 와 사진을 찍고있는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불어오는 바람이 차가워 녹다만 눈 터널 속에 내려오니 포근한 생각이든다.

조금 후 뒤 따라 온 친구와 가지고 온 떡으로 허전해지는 속을 달래고 출발,

 

11시31분,

인적이 사라진 정상의 바위에 까마귀 몇마리 앉아 있는 것이 보이더니...

신불산과 역새평원, 이제 막 정상에 도착하는 사람과 조오기 아래 또 한사람 올라오는 것이 보이고...

동행 친구가 설치한 카메라가 보인다

 

 

11시49분, 지내마을 방향 암봉에서 본 정상부

암봉의 북사면으로 내려 와 보니 암벽에 강렬하고 힘찬 터치로 얼음꽃을 그려 놓았다.

바위에 핀 얼음꽃

 

 

 

 

하얗게 만개한 목화밭이 생각나고

나무에도 얼음 줄기를 만들고 가지에는 꽃이 피었다.

 

12시23분, 한참 사진을 찍는 친구를 따라 사진찍는 흉내을 내며 시간을 보내다가 영축산 정상으로 되돌아 오고...

반야암이 있는 능선으로 길을 살펴보지만 스패츠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수북히 쌓인 눈에 발자국 흔적이 보이지 않고...그냥 천정삼거리로...

12시30분, 천정삼거리

요기서 좌측 약수터 방향

약수터,  요기에서 좌측 능선으로 향하는 길을 따르고...

잠시 후 가지고 온 과일로 휴식을 하고 있는데 정상에서 길을 묻던 서울서 왔다는 두분이 추월 해 지나갔는데 가고자하는 곳으로 잘 내려 갔는지...?

13시06분, 전망대

 

병풍바위 능선

올라 갔던 길을 가늠해 보고 출발.

13시43분, 오름때 지나갔던 능선을 횡단하며 비로암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도착하고 좌측 지산마을 방향...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직진하게 되면 반야암으로 가게 된다.

오를 때 지나갔던 길을 따라 되 내려오 와 ...

14시07분, 지산 마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고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통도사 홍매화

 

귀가하는 길에 점심 식사를 하기위해 통도사 앞에 와보니 오늘이 작은 설날이라 대부분 휴업을 하고 있는데 마침 영업을 하는 한 식당에 들러 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통도사에 들렀다. 

통도사 영각 앞의 홍매화 만개는 아직인데...

작품을 담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집 가까운 곳에도 홍매화가 있는데 왜 굳이 이곳까지 왔겠습니까...?' 사진의 좌측 '대포'같은 카메라를 보고 계시는 작가분의 말씀에 화들짝 문외한의 눈이 쬐끔 열리는 기분이다.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또 다른 작가분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그들 두분의 가르침에 따라...

요렇게 구도를 잡아 봤는데, 작은 똑딱이 카메라로는 요렇게 밖에 찍히지 않는다. 꽃에 촟점이 잡혀야 하는데 어째....??

앞서 말씀하신 작가 분의 말씀의 답은 요것 일것 같은데...

 

요건 그냥 한번 더 눌러 본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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