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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낙남정맥

신낙남정맥 2구간 너더리고개-녹산수문

방우식 2015. 1. 10. 05:53

일시; 15년 01월04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남 진해시, 부산광역시 강서구

 

코스; 너더리고개-358m삼각점봉/마봉산 분기점-마봉산/401m-마봉산 분기점-두동고개-382m봉-보배산/480m-장고개/58번도로-공사장-산양마을/입바위 갈림길-봉화산/327m-노적봉/244m,이동통신기지국-녹산수문/69번도로

 

 

 

산행거리; 접근; 지산 매일정기 버스정류장-너더리고개 = 1.2km

 

             정맥; 10.6km 마봉산 왕복; 1.2km = 11.8km        total; 13km

 

산행시간; 접근; 매일정기 버스정류장-너더리 고개 = 25분

 

             정맥; 5시간30분,(아침,점심 식사시간, 휴식시간(봉화산);1시간14분, 마봉산 왕복; 18분 포함)

 

 

 

 

 

오늘 산행거리가 도상거리로 불과 10여 km의 짧은 거리라 느긋이 산행을 시작해도 시간적 여유가 많지만 요번 산행 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을 산행중에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지 않기 위해 어제 저녁 미리 부산으로 내려와 부전역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24시 찜질방에 들었는데...

 

잠자리는 따뜻하고 좋은데, 여간 소란스러운 것이 아니다. 한밤 중에 남자 수면실 입구에 와서 큰소리로 긴시간 동안 통화를 하며 자는 사람 다께워놓고도 태연한 아줌씨, 기분좋은 목소리로 수다를 떠는 사람들... 정말 정숙이나 배려라는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의...

 

부전역 05시35분 출발 지하철로 하단역에 도착하여 버스승강장에 도착하니 막 출발하는 12번 마을버스가 보여 얼른 손을 들어 버스에 올라타고 보니 06시15분쯤이다.

 

 

 

12번 마을 버스의 종점인 매일정기 버스정류장 하차,  06시45분,

 

도로를 따라 슬슬 걸어가며 산행준비를 하고 YMP버스정류장을 지나...

 

06시50분, 변압기가 설치된 전봇대가 있는 곳에서 산길을 따라 산으로 진입을 하고 조금 후 길이 보이지도 않는 숲을 가로질러 어린 편백나무가 심어진 임도에 닿으면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지난 1월1일은 그렇게 춥더니 오늘은 새벽부터 봄날 같이 포근한 날씨로 벌써 몸이 더워지는데 윗 옷을 벗어 베낭에 챙겨넣고...

 

07시05분, 우측 시그널이 몇개 나무에 걸려있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숲속으로 진입을 하면...

 

07시10분, 옛 사람들이 고개를 넘으며 돌을 줏어 던지고 절을 하며 지나 다녔던 성황(서낭)당 흔적으로 돌무더기가 있는 너더리 고개에 닿는다.

 

좌측 방향 오름길...

 

07시20분, 358m 삼각점봉

 

준희 님의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마봉산 분기점이기도 하다.

 

산행 거리도 짧은데 새벽일찍 산행을 시작했으니 남는게 시간 뿐이라 편도 0.6km, 왕복 해 봐야 1.2km밖에 되지 않으니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라 마봉산을 다녀 온다.

 

07시30분, 마봉산 정상/401m

 

숲으로 둘러싸여 조망은 전혀 없지만 겨울철이라 나뭇잎이 떨어진 앙상한 가지사이로 불모산에서 화산, 굴암산에 이르는 능선이 한눈에 조망이 된다.

 

인증 사진만 찍고 걸음을 되돌려 358m 삼각점봉으로 되돌아 와 우측 방향... 07시38분,

 

08시04분, 두동고개

 

보배터널이 지나가는 두동고개에는 고목이 한그루 서 있고 좌측으로 하이스트 골프장에서 세운 경고판이 서 있는것이 보인다.

 

바위의 생긴 모습이 동물의 머리처럼 보여서...

 

382m봉 직전 전망이 좋은 곳에서 본 진해

 

우뚝 솟은 건축물이 보이는데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높이 136m의 "솔라타워"로 하루 1.264kw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한다.

 

382m 암봉

 

요기에서 아침밥을 먹고  08시23분-08시40분 출발

 

하이스트 골프장

 

두동고개에서 지사동 방향은 저 골프장 땜시 길이 막혀 버린듯...

 

불모산-화산-굴암산

 

가덕도

 

거가대교

 

지사동

 

08시58분, 보배산 정상

 

2등 삼각점 위에 세워져 있는 녹슨 삼각철주는 지적측량을 위한 시설인듯 싶고...?

 

용원 골프장

 

09시08분, 송전철탑 No.36번인지 35번인지,,,? 글씨가 희미하게 빛이 바래 침침한 눈으로는 알아보기가 쉽지 않고

 

09시20분,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있는 405m봉, 길은 우측으로 꺽인다.

 

09시32분,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만나는 제선충 감염으로 제거된 소나무들의 무덤이 나타나고

 

09시34분,  우측길은 옥포마을 입구 방향으로 58번 도로의 치하통로를 지나가는 길인듯 싶고...

 

요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른다. 길은 조금 희미해 지는 듯 하다고 몇기의 무덤을 지나면 임도를 만나게 되고...

 

09시46분, 임도 사거리에서 좌측 길.

 

이짝으로 내려와 우측에 보이는 도로를 따르면

 

09시51분, 58번 도로가 지나가는 장고개

 

신호등에는 점멸등으로 깜빡이고 있어 차량통행이 뜸한 틈을 타 횡단보도를 건넌다.

 

공사를 하는듯, 장고개를 가로질러 공사용 철재 옹벽으로 가로 막혀있어 좌측 북쪽 방향으로

 

09시54분, 철제 가로막이 끝부분까지 와 틈사이로 들어가니...

 

요기로 기어 올라

 

길도 없는 흙더미를 지나 조오기 보이는 임시도로에 닿고 공단부지를 조성하는 듯한 공사장을 좌측에 끼고 도로를 따라 오른다.

 

엄청시리 큰 불도저와 포크레인이 흙을 파해치고 흙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들이 분주히 오가는데 나무들이 잘려지고 뽑혀진 능선들이 곧 사라질 운명으로 벌거숭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10시11분, 공사장 끝 부분에서 되 돌아 본 사진으로 요 임도는 파 헤치지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10시14분, 삼거리에서 좌측 오름길

 

우측길은 2번도로 성고개 방향인 듯...

 

10시16분,

 

10시24분, 경방기간인데 근무자는 보이지 않고 녹슨 자물쇠가 걸려있다.

 

10시30분, 262m봉에서 본 봉화산

 

녹산 공단 건너편 낙동강 하구 건너편 낙동정맥이 꼬리를 바닷물에 적시는 몰운데가 조망되고...

 

10시37분,

 

10시42분, 산양마을 갈림길

 

신상경표에 낙남정맥의 끝자락으로 표시되어 있는 입바위는 녹산 공단개발로 윗부분을 잘라 원래 위치에서 10m정도 이동하였다는데 요기서 우측 산양마을 방향 도로변에 있는 듯...

 

10시43분,

 

운동을 하는 분들과 잠시 수인사로 몇 마디 대화을 하다가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고

 

 

 

10시51분, 봉화산/327m 정상에 도착한다. 사방이 조망이 좋고 좌측에 산불초소가 보인다.

 

겨울 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고 이곳 산아래 마을인 산양마을에서 나고 지금까지 살고 있는 연세가 74세라는 산불감시 근무자 분과 친구분과 함께 한참 동안 이야기를 하며 임란때 왜군과 사암(입바위, 탕건바위,등잔바위,선바위)에 얽힌 전설과 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11시29분 출발 

 

 

 

생곡동 쓰레기 매립장

 

하산을 하며 뒤 돌아 본 봉화산

 

11시59분, 전망대

 

의자에 앉아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12시18분 출발

 

우측의 명지동 녹산공단과 사하구 신평동을 잇는 을숙대교가 가운데 을숙도를 거쳐 걸려있고 태백 황지에서 출발한 낙동강물이 긴 여로를 거쳐 이곳에서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

 

하구에 방파제처럼 가로 놓여있는 것은 모래톱으로 생긴 섬인듯 싶고...

 

노적봉 243.8m

 

철새 도래지 였던 을숙도에도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것이 보이는데, 지금은 을숙대교 남단으로 철새도래지로 조금 남겨 두었지만 언제든 개발논리로 조금씩 조금씩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노적봉,  12시22분,

 

을숙도와 녹산수문

 

12시31분, 우측 내리막...

 

 

 

12시38분, 산불초소를 지나면 사진의 하늘색 기와지붕 좌측에 보이는 골목길 삼거리

 

좌측길은 녹산 보건지소 쪽으로 나가고 우측길은 녹산수문 방향

 

우측 골목길을 따라 나오면 조오기 앞 삼거리 좌측 길이 녹산수문이 있는 녹산교

 

12시40분, 녹산교, 녹산수문

 

녹산교 수문에 걸쳐진 작은 섬이 노적봉/40.3m이다.

 

산행 종료

 

녹산 수문에서 걸음을 되돌려 녹산 보건지소 앞을 지나

 

성산 버스정류소에 도착하기 직전 12번 마을버스가 출발 해 버리고 조금 더 기다리다가 하단역 행 55번 시내버스로 귀가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