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08년 05월 25일 일요일
동행; 단독
코스; 마곡(원전)고개-베토재-천왕봉-돌고지재-양이터재-길마대-고운동재
위치; 경남 사천시, 하동군
21시18분 집을 출발, 23시20분 문산 휴게소 도착, 4시간 잠을 자고 눈을 뜨니 안개가 자욱하다. 출발점인 마곡(원전)고개에도 운무가 짙어 날이 더 밝아 지기를 기다려 절개지 철망 좌측 들머리로 산행이 시작되는데 어제 내린 비로 축축히 젖은 등로에 수풀에는 물방울이 듬뿍 맺혀 있다. 05시 05분.
비만 내리지 않을뿐 금방 옷이 젖는다. 긴 나무가지를 꺽어 물방울을 털면서 가니 진행이 느려진다. 고만고만한 높이의 산길에 알수없는 소리들이 들리는데 우측에서 새벽 염불소리도 잠시 들리더니 사라진다.
흠벅 젖은 하의 주머니에 넣어둔 메모지가 집에와서 정리 하려고 보니 몇 곳은 내가 쓰고서도 글씨가 알아보기가 어렵다.
마곡(원전)고개
출발한지 17분 후 넓은 사거리를 지나고 다시 12분 후 갈림길에서 우측 길, 15분 후에는 임도를 만난다.
다시 9분이 지난 05시58분, 삼각점이 있는 237m봉에 도착하고
237m봉에서 잠시 운무를 벗어나 낮게 깔린 운해에 섬처럼 봉우리들이 줄지어 떠 있고 우측으로 해가 떠 오르고 있다. 06시01분 출발.
좌측 소나무가 심어진 사이로
비포장 길을 조금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길 8분 후 소나무 묘목이 심어져 있는 곳에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서고
5분 후 다시 임도를 만난다.
9분 후에는 대나무 숲을 지나면 시멘트 포장된 임도, 키작은 살구나무 밭, 임도 삼거리를 잇다라 지나고
베토재 버스 승강장
한참 후 1005번 도로가 지나는 베토재에 닿는다.
기도원 앞에 버스 승강장이 있고 옥종면 표지석이 있다. 06시59분. (원전고개에서 1시간51분 휴식시간 제외)
베토재
도로 옆에 서있는 옥산 등산로 표시목이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짖다만 건물 우측 시멘트길을 따라
안테나 철탑 직전 우축 등산로로 들어선다. 07시28분 출발.
10분 후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 길, 이제 고도를 서서히 높여가며 35분 후 좌측 후 묘지에서 우측길, 능선 길에 꽃이 진 철쭉나무가 많이 보이고 운무도 사라진다.
옥산
8분이 지난 08시21분 삼거리, 우측길은 옥산 가는길, 5분 후 출발, 직진
다시 8분 후 천왕봉에 도착한다. 08시34분.
페러글라이더 활공장이라는 표시판이 서 있으나 잡초가 우거져 있고 조망이 좋다. 08시40분 출발.
3분 후 좌측 길,
북천면 화정리
다시 4분 후 임도를 3분 쯤 따르다가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는 곳에서 등로를 들어서면 농장에서 설치한 그물이 길게 이어지고
등산로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526m봉
20분 후에 오른 526m 삼각점 봉 약5m 전 좌측으로 길이 이어진다. 09시10분.
467봉 산불감시 초소
10분 후 시멘트 포장된 임도에서 4분을 오르면 467봉 산불초소를 지나고 2분 후 같은 임도로 내려오면
산불초소에서 내려와 좌측 숲으로
임도 좌측으로 등로가 우거진 수풀속에 숨어 있다. 조금 후에 다시 임도에 내려서게 되면
그대로 임도를 따라 횡천면과 옥종면 표시판이 서 있는 59번 도로 돌고지재에 닿는다. 09시35분 (원전고개에서 1시간56분. 휴식제외). 10분 후 출발.
쌍계사, 최참판댁 방향 표시판 옆 숲으로 들어서면 대나무 밭이다. 조금 후 농장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시그널이 걸려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우측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농장 경계철망이 쳐저 있는 저쪽에 도로가 있는데 모두 돌고지재에서 이 도로를 따라 오른것 같다.
375m봉 삼각점 (밭 ?)
13분 후 밭(?)가운데 삼각점이 있는 375m봉을 지나 곧 안부에서 갈림 길을 직진,
375m봉 지나 삼거리,
시그날이 많이 걸려 있는 좌측 길은 15m쯤 저쪽에서 포장 도로와 만나는 지점인데 돌고지재에서 도로를 따르면 여기에서 등로로 복귀하는 듯 생각 된다 10시10분.
벌떼
갑자기 "붕~"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우측에서 엄청 많은 벌때가 머리 위를 날아 지나가는데 마침 이곳 주민인 듯한 부부가 벌때가 여왕 벌을 따라 분봉하는 것인데 능선을 넘어 멀리 날아가면 양봉 주인이 벌때를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설명이다.
17분 후 마주 오는 반가운 종주자(대간과 8정맥을 하고 낙남을 마지막으로 시작 한다고 한다)를 만나 20분 휴식 후 다시 17분 후 모처럼 바위 전망대, 7분 후652m봉을 지난다.
방화고지 분기점
다시 잠시 쉬었다가 도착한 방화고지 분기점에는 작은 바위가 흩어져 있고 길이 우측으로 휘어진다. 11시21분.
양이터재
33분 후 임도시설 상이지구 표지석이 있는 양이터재에는 우측 궁향리 방향에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고 아직 청암면 상이리 방향은 비포장이다. 11시54분.
조금 이르지만 그늘에 앉아 신발끈을 풀고 점심밥을 먹고 12시20분 출발.
26분 후 부터 산죽이 시작되고 곧 565.2봉 칠중대 고지를 지나게 되고
555m봉 산불초소에서 바라 본 하동댐
다시 24분 후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555m봉에서는 남쪽으로 하동댐의 조망이 좋다. 13시11분. 3분 후 출발.
555봉 산불감시초소
길마재
5분 후 시멘트 포장 1014번 도로인 길마재에 도착한다. 13시19분. (돌고지재에서 2시간43분 휴식제외) 13시26분 출발.
오늘 산행을 이곳까지 구간을 마칠 생각이었으나 낙남 정맥 첮 구간을 함께한 동반자와 마지막 구간도 같이 할 생각으로 동반자의 체력으로 먼 길은 힘이 많이 들것 같아 고운동재까지 더 진행하기로 한다.
오름길이 엄청 가파르고 힘이 많이 들고 이미 몸은 지쳐간다. 27분이 소요된 14시00분 766봉 분기점을 지나고 5분 후 부터는 산죽군락이 시작되고
790.4봉
다시 8분후 삼각점이 있는 790.4봉을 지난다. 14시13분.
계속 이어지는 엄청난 산죽터널을 지나며 얼굴을 스치는 산죽 잎이 눈을 뜨지 못하게 한다. .
고운동 재
작은 바위에 지친 몸을 누워보니 시원하고 좋다. 쉬다 가다 하며 1시간12분이 소요된 15시40분, 902봉을 좌측으로 우회를 하고 내리막 길을 10분 후 우측 방향에 신천 양수발전소 상부댐이 있는 고운동재에 도착한다. 15시50분. (길마재에서 2시간02분, 휴식시간 제외)
오늘 산행시간; 8시간43분 (휴식,식사시간 2시간02분 제외)
도상거리; 27.05km
고운동 재에서 묵계리 초등학교 옆에 있는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약 50분 소요. 원전 가는 버스시간이 많이 남아 계곡에 내려가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약 1시간을 넘게 바위에 누워 부족한 잠을 청해 보지만 잠은 들지 않고 눈만 따갑다
울산 집-마곡고개=199km+199km=398km
도로비; 울산-대동3400+곤양5500=8900+8900=17.800 버스; 묵계리-원전=4.400. 22.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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