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5년 01월01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남 김해시 창원시 진해시, 부산광역시
코스; 대청동 대청계곡 버스 정류소-대청계곡 입구 삼거리-장유사-용지봉/745m-상점령/임도삼거리-664m헬기장-불모산/801.7m-삼거리 도로-화산/799m 우회-681m헬기장-굴암산/663m-정자-너더리고개-지사과학단지
산행거리; 접근; 대청동 대청계곡 버스정류소-1.7km 대청계곡 입구 삼거리/삼정교-3.6km장유사-1.1km 용지봉 = 6.3km
정맥; 용지봉743m-1.9 상점령-2.4 불모산/801.7m-2.3 화산/799.2m-2.8 굴암산/662.7m-2.3너더리고개 = 11.7km
하산; 너더리고개-YPM버스정류소 = 1.0km total; 19.0km
산행시간; 접근; 1시간 32분.
정맥; 4시간 24분(식사, 휴식, 알바 시간, 모두포함)
하산; 0시간 18분 total; 6시간14분
※신낙남 정맥
산경표상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용지봉과 동신어산을 지나 상동면 매리 고암 나룻터에서 맥을 다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산경표에서는 새로운 분류로 용지봉743m-1.9 상점령-2.4 불모산/801.7m-2.3 화산/799.2m-2.8 굴암산/662.7m-2.6 353m봉(-0.6km마봉산/402m)-2.9 보배산/478.9m-2.7 장고개-1.5봉화산190.5m-3.2 입바위에 이르는 22.3km 구간을 신낙남정맥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 (신산경표 표386-3-5)
2014년을 보내고 2015년 들어 첫날 새아침이 한파주의보까지 내린 엄청 추운날씨로 시작한다.
새벽 어둠속에 바람소리 요란하게 불어대는 찬바람에 차라리 산행을 나서기가 싫어지지만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집 앞 버스 정류장으로 나가니 벌써 새벽을 시작한 몇사람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06시20분 출발하는 버스로 대동 분기점에서 동김해로 부산 대저 분기점을 우회하는 새로 준공된 고속도로를 달려 생각보다 조금 일찍 김해 시외터미널에 도착하고 김해버스 보건소 앞 버스 정류장에서 조금 기다리다 98번 시내버스로 장유면 대청동 대청계곡 버스정류소에서 하차를 하고 택시를 타려고 둘러보아도 택시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대청동 대청계곡 버스 정류장
대청계곡 주차장 입구 또는 올라 갈수 있으면 장유사까지 택시를 탈 생각이었는데, 버스에서 내려 잠시 두리번 거려 보지만 통행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고 택시 지나가기를 기다리기 보다 걸어가기로 하고 왕복 2차선의 대청계곡으로 가는 길로 걸음을 옮긴다.
한파 주의보가 내린 날씨에 바람까지 많이 불어오니 빠른걸음에 두텁게 옷을 입고 있어도 몸에서는 열이 나지 않는듯... 08시20분
08시37분, 대청계곡 입구 삼거리
우측에는 주차장이고 상점교 건너 물레방아를 지나면 용지봉 등산안내도가 있고 화장실 뒤로 용지봉을 오르는 또 다른 등산로 홀로산행을 시작하는 사람이 보인다.
장유사로 오르는 좁은 포장길을 따라 지루하게 오르는 동안 해맞이를 다녀오는 듯한 사람들의 행렬과 승용차들이 줄지어 내려오고 고도를 높이는 동안 몸이 차츰 더워져 입고있던 윗옷을 벗어 베낭에 챙겨넣으니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어 땀 한방울 나지 않는다.
장유사에 도착한다. 09시27분.
용주사 입구 우측에 보이는 대불이 있는 곳으로 들머리가 보이고...
추운 날씨 탓인지 주차된 승용차들은 아직 여러대 보이는데 사람들은 한산하고 조용하다.
09시43분, 능선 삼거리
용지봉은 우측 방향, 용지봉을 갔다가 요기로 다시 되 돌아와야 한다.
용지봉,
09시52분, 용지봉 정상
낙남정맥을 답사한다고 07년12월02일에 이곳을 지나갔으니 만7년이 지나고 이곳에 다시 섰다. 그때도 추웠지만 오늘 보다야 봄날이었던 생각이...
낙남정맥 지리산 방향,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대암산-비음산으로 낙남정맥 지리산 영신봉으로 달려가는 산줄기 이다.
잠깐이지만 신산경표에서 무척지맥으로 분류된 낙남정맥의 산줄기로 앞에 보이는 산줄기를 따라가다 냉정고개을 지나 송전철탑이 보이는 뒷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가늠해 보고...
사진의 잡목 앞 낮은 곳에 바람을 피해 조망을 살피는 홀로산객이 서성거리는 것이 보이는데 수인사라도 하고 싶었지만...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을 피해 사진만 찍고 왔던길로 걸음을 되돌려 출발... 09시55분.
08분 후 장유사 갈림길 삼거리로 되돌아 오고
10시07분, 724m봉.
불모산, 좌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화산이다.
10시20분, 너덜
너덜만 있는것 보다야 돌탑이 세워져 있으니 보기는 좋은데...
문득 저 돌탑을 쌓는 사람은 어떤 마음, 또는 어떤 기원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사람은 이루고 싶은 간절한 바램이 있을 때 기적을 일으키기도 하는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고...
10시30분, 상점령
펜스를 하고 보호를 하는 나무 앞에 검은색 제단에 새겨진 글의 내용을 잊어벼렸는데 암자와 관련된 시설인듯...
도로에서 불모산 등산로 방향 표시목이 가르키는 데로 다시 우측으로 오름길...
11시05분, 상점령에서 헤어졌던 시멘트 도로를 다시 만나고 요기서도 곧바로 작은 하우스가 있는 곳에서 우측 오름길을 따라 오르고...
우측에서 메몰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손끝이 아려오고 얼굴이 얼얼 해진다.
아침을 새벽일찍 먹은탓으로 배가 고파 바람을 피해 잠시 휴식도 할겸 가지고 온 사과 한알을 먹고 출발, 11시17분-11시23분,
좌측 사면으로 헤어졌던 시멘트 도로가 구불구불 산허리를 감아 돌아 오르는 모습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건너편에는 화산의 모습이 가깝게 조망된다.
이 높은 산위에 뜬금 없이 운동시설이 나타나는데 설치한 목적은... 11시27분.
11시28분, 불모산 정상에는 송신시설이 차지하고 있어 이곳에 정상표시를 한듯...
정상 표시목이 있는 앞에서 본 조망
잘록한 부분이 안민고개이고 그 뒤쪽이 장복산, 시루봉에서 장복산을 잇는 산줄기를 사이에 두고 우측이 창원시, 좌측이 진해시인데 장복산 뒤로 볼일듯말듯한 곳이 마산시...
정상 표시목 뒷 봉우리에 올라 본 화산, 화산은 우측으로 우회를 해야 한다.
11시31분,
11시33분, 붉은색 대형베낭을 멘사람들 5~6명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야영을 한듯... 이곳까지 차량으로 올라 온 듯한 생각이 들고..
11시36분, 이곳에서 우측으로 KBS 중계소 정문으로 오르면 철망안에 불모산 표지석을 확인 할 수있다.
11시38분, 걸음을 되돌려 나오면 정문 처럼 보이는 곳으로 나가면 우측에
시루봉-안민고개 방향표시목이 서 있다.
11시40분, 시멘트 도로를 따르다가 헬기장 안내문을 보고 오르면
녹슨 철판으로 된 헬기장을 볼 수있고...
이곳에서 지도를 확인 해 보려고 보니... "어라...?, 지도가 없다."
중계소 앞에서 지도를 잠시 살펴보고 장갑 낀 손으로 메고있는 색에 넣었는데 잘못 넣어 바람에 날려 버린 모양인데...
나뭇 가지와 전선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공포스러울 정도로 바람이 불어대는데 지도 찾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굴암산까지는 더듬어도 갈수 있을것 같은 생각에 그대로 진행한다.
두번째 헬기장에서는 남녀 두사람 중 남성이 무슨 기원을 담은 듯, 정중하게 예를 갖추어 큰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방해가 되고 싶지않아 인기척이 나지않게 조용히 되돌아 나와 계속 시멘트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11시51분, 삼거리,
삼거리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 도로를 따라가는 동안 좌우에 운동장도 보이고 군사시설도 보이는데 좌측 차량이 주차된 작은 공터에서 대형텐트로 야영을 한듯한 외국인 남녀의 모습도 보인다.
12시03분, 요기서 우측 임도방향
지뢰 위험지대 경고판이 보이고 철조망이 나타나고
요기에서 넓은 길을 버리고 좌측 좁은 등산로로 가야하는데,
지도도 잃어버린 상황에서 순간 방심까지... 길을 놓쳐버리고 10분 알바...12시05분-12시15분,
시그널이 많이 걸려있어 알바 할곳이 아닌데... 천만다행으로 길을 잘못 든것을 빨리 알았으니... 감사, 감사드립니다.
철조마을 따라 화산 정상부를 우회하는 동안 매서운 바람이 가려지니 날씨마져 따뜻해 지는 듯하고 점심을 먹을 생각에 좋은 자리를 찾다가 따뜻한 곳을 지나가 버릴것 같은 생각에 비좁은 등산로에 앉아 점심밥을 먹고 출발, 12시27분-12시43분,
12시44분, 성황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난다.
12시48분, 마루금 복귀
화산 정상 우회가 끝나고 마루금에 복귀하고...
12시52분, 681m 헬기장
한켠에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는 사람이 보이는데 자리는 불편 했지만 따뜻한 곳에서 점심을 먹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바람이 많이 잠잠해 진것 같다.
곳곳에 조망하기 좋은 암봉이 산재 해 있는데 지도가 없으니 이곳이 어뒤인지...?
집에 돌아 와서 선답자 산행기를 살펴보니 631m봉이 아닌가 싶다. 13시01분,
좌측으로 신항만과 가덕도가 보이고 앞에 보이는 동네가 대장동, 웅동만
굴암산, 우측 끝트머리에 보이는 봉우리가 보배산인듯...
군대시절 천자봉이란 이름으로 그렇게 기어 올랐던, 뾰족하게 솟은 시루봉/653m과 웅산이 멀리 조망되고...
천자봉/502m은 시루봉에서 좌측 능선으로 두번째 보이는 낮은 봉우리인데 시루봉을 그렇게 불렀다.
김해 장유면과 대청동
11시28분, 굴암산
몇사람이라도 있을 줄 알았더니... 아무도 없다.
11시32분, 출발
굴암산 삼각점,
망해정
13시39분, 망해정
지은지 오래되어 많이 낡아 마루 바닥이 구멍이 난 곳이 보이고 보수가 시급해 보인다, 마루에 올라서기가 겁이 난다.
13시41분, 출발
망해정에서 본 가야 할 마루금
13시43분, 삼시 경계봉. 김해시, 진해시, 부산광역시
우측 너더리 고개 방향 내리막 길, 지금까지 걷기 좋은 등산로가 이어져 왔는데 이곳에서 부터는 나무 가지들이 성가시게 하지만 산길은 뚜렸하다
13시53분, 암봉을 오르고
지사 과학단지
14시03분, No27번 송전 철탑
14시14분, 해군 부지 표지석
글씨가 희미해 뭐라고 쓰여있는지...?
14시19분, 너더리 고개
좌측 부산 지사동과 우측 진해 웅동을 넘던 고갯길로 옛 성황당 터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비좁은 옛길,
요기서 산행을 중단하고 좌측 지사동 방향,
지도도 없이 이곳까지 온것만 해도 잘 왔다는 생각으로 위로를 삼고 하산을 시작한다.
12시23분, 어린 편백나무 묘목이 심어진 임도를 만나고
조오기 아래 가야 할 능선에서 개짓는소리에 보니 커다란 검은개와 작은 개가 보이는데 조금 두려운 생각도 들어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니
변압기가 설치된 전봇대 있는 곳에서 도로에 내려서고
12시38분, 지사동 과학단지 YMP버스정류소 앞에 도착하며 산행을 종료한다.
버스 정류소에 도착하기 직전 멈춰 서 있는 미니버스를 보고 달려 갔더니 출발해 버리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데 산불감시 근무자가 달려 오더니 "이곳에 경방기간인 5월15일까지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이쪽으로 오지말라"고 당부한다. 대답은 했지만...,
오늘 마루금이 도상거리 11.7km로 거리가 짧아 아쉽지만 불모산에서 지도를 잃어버리고 지도도 없이 이곳까지 온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남은 길이 불과 10여km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근무자와 실랑이를 벌이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단역 행, 55번, 12번 버스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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