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4년08월04일
동행; 가족
위치; 전북 부안군 줄포면
이번 여름 휴가를 가족들과 함께 할 생각으로 모든 일정을 아이들에게 맡겨두고 아이들이 선정한 날짜와 일정에 맞추어 휴가를 다녀왔다.
07시 쯤, 두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느긋하게 출발하여 남해-88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동안 진영휴계소을 제외하고는 들리는 휴계소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고 밀림 없이 달릴 수 있어 좋다.
장마가 끝낮어도 짖굿은 날씨는 계속되는데 12호 태풍 '나크리'가 큰 피해없이 지나가고 하늘에는 구름이 덮혀있어 비가올까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니 이 또한 좋다.
12시40분 쯤, 곰소에 들러 각종 젖갈이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젖갈 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짠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괜찮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오늘이 월요일이지만 휴가철인데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고 한산하기만 하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돌아 본 단지 뒷편 해안을 정원으로 꾸몄는데 돌고래가 줄지어 힘차게 헤엄쳐 나아가는 듯하고 그 사이에 설치된 데크로드가 많이 낡아 보수가 필요 해 보인다.
젖갈 단지 뒤 해안
부안 자연생태공원
식사 후 차를 되돌려 도착한 곳이 부안 자연 생태공원이란 곳인데 일정을 모르고 따라 온 여행이 되다보니 사전 지식이 없어 그냥 보이는데로 카메라에 담아 본다.
부안의 줄포면 우포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줄포 자연생태 공원은 67만m²의 자연의 각종 습생 동,식물들의 서식지인 갯벌 저류지에 갈대 숲길과 야생화 단지, 바둑공원, 해의 길등을 조성하여 천연적인 자연생태 환경을 살펴 볼수 있도록 한 곳이다.
갈대 숲길 입구,
갈대가 우거진 사이에 산책 할수 있도록 데크로 만든 길이 놓여있고
갈대 숲길에서 본 '소원의 벽'
바둑 공원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옆에 같이 있는 옛날 가옥
소원의 벽.
체코 프라하의 구시가지 중앙공원에 있다는 종교 개혁자 얀-후스의 동상으로 '진실을 사랑하고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행하라'라는 얀-후스의 말이 벽면에 세겨져 있다,
2005년 sbs 주말드라마 전도연, 김주하 주연의 '체코의 연인'의 촬영 당시 이곳에 세워졌다고 한다.
소원의 벽 앞에 잔디에는 놀이 시설과 각종 동물들의 모형이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아주 좋다.
비온 뒤 배수가 잘 되지 않는 듯, 잔디에 물이 질퍽하다.
전망대
잠자리 조형물과 갈대밭 가운데 둔덕으로 만들어진 전망대
수로
프라하의 연인 세트장
당시 검사별장으로 나왔던 곳으로 지금은 1층은 전시실, 2층은 찻집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프라하의 연인' 세트장을 돌아 나가면 갯벌 생태관으로 연결이 되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부안 줄포갯벌 생태관
갈대 숲길을 한바퀴 돌아 볼 생각이었으나 세트장을 지나면서 갯펄생태관으로 길이 잘 되어있는 것을 보고 생태관으로 걸음을 옮긴다.
뭣하는 건물인지 알수 없지만 두 건물 사이의 계단으로 오르면
잔디가 무성한 축구장으로 오르게 되는데 철 담장이 설치되어 있고 축구장을 사용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자연 생태공원 전경으로 저~짝 바다 4.9㎢의 갯벌은 2006년12월15일 습지보호 지역 제6호로 으로 지정되었고 2010년 02월1일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곳이다.
염생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100여종이 넘는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문이 열려있어 무심코 들어 갔는데
이 사진을 찍으면서도 몰랐는데 오늘이 월요일로 휴관일 이다.
직원에게 인사를 건넸더니 '잘 돌아 보라'며 오늘이 휴관일이라고 일러준다. 마침 순찰 돌러 온 경찰 아저씨도 좋은 곳에 오셨다며 구경 잘하고 가라고...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1층과 2층에 생태공원 전망대가 있는데 2층의 전망대는 그냥 아파트 베란다 수준으로 출입금지...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니 점심먹을 때 몸에 열이나던 외손주를 데리고 병원에 간 윤서방이 돌아 와 있다. 아이도 잘 놀고...
'여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격포 항, 채석강의 야경 (0) | 2014.08.09 |
---|---|
곰소염전 (0) | 2014.08.07 |
울산 선바위 (0) | 2014.05.06 |
진도대교/진도타워 (0) | 2014.04.21 |
영도다리/영도대교, 자갈치 시장 (0) | 2014.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