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3년 10월03일
동행; 용우회 21명
중국의 국경절이 10월01일부터 시작된 연휴로 인하여 천계산(天界山) 팔리구 경구에 들어 가는 길이 막힐것 같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04시40분 모닝 콜, 05시30분 출발하기로 했으나 평소 습관대로 모닝 콜이 울리기 전 일어나 준비를 하고 로비에 내려가니 가이드와 벌써 몇몇 사람이 내려와 있다.
신현을 출발, 회룡으로 가는 동안 차츰 날이 밝아지고 버스 안에서 바라본 풍경이 희뿌연 날씨에 멀리까지 조망이 되지 않는데 추수가 끝난 엄청스럽게 넓은 들판이 차장으로 스쳐 지나가고 산이라고는 날씨 때문인지 없는 건지 보이지 않는다.
비가 잘 오지 않고 토질이 척박하여 옥수수 등, 가믐에 잘 견디는 밭작물이 재배되고 있다고 하고 시골마을에는 차량통행이 한산한 도로와 지붕에 건조를 위해 수확한 옥수수가 널려 있는것이 보이고 또 담장과 기둥에도 묶음으로 메달고 얹어 놓은 것도 많이 보인다.
새벽일찍 출발하느라고 먹지못한 아침밥 대신 도시락이라고 준비한 빵과 과일로 요기를 하는데 늘 밥을 먹던 습관에서 인지 겨우 반만먹고 남은 도시락 봉지를 작은 휴대베낭에 챙겨넣는다.
넓은 도로에 차량통행은 많지는 않지만 도로질서가 아직 잡히지 않은것 같고 "빵~빵~"대는 크락숀 소리는 귀청을 요란하게 울린다.
천하폭포, 팔리구 입구 주차장
천하폭포, 팔리구 상부주차장 상가
태항산(太行山)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고사에 등장하는 왕옥산과 태형산(太形山) 중에 태형산은 태항산(太行山)의 다른 이름이라는데...
태고적 융기한 지표면이 침식되어 형성된 지형으로 중국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기도 하기도 한다태항산(太行山)은 중국의 하남,하북 산서성에 걸쳐 있는 남북 약600km 동서 250km로 뻗어 있는 산맥으로 최고봉인 소오대산의 높이는 2,882m, 평균 해발이 1,500~2,000m로 태항산맥을 경계로 서쪽은 산시성, 동쪽은 산둥성으로 구분된다는데 참고로 우리나라의 백두대간의 남한쪽 지리산 천왕봉에서 미시령까지 도상거리가 684km 휴전선까지 695.8km이다.
태행산의 '行'자는 움직일 때는 '행'으로 읽지만 '줄'을 뜻할 때는 '항'으로 읽어 운대산, 구련산, 천계산, 만선산 등을 품고 있는 태항산맥을 뜻 한다고 한다. (行= 줄 항, 갈 행)
태항대협곡(太行大峽谷)은 최대 고도가 1.000m에 육박하는 수직 절벽이 수십 킬로미터씩 이어지는 협곡으로 중국 AAAA급 풍경구를 여럿 숨기고 있다는데 석판암, 왕망령, 만선산, 등 44개의 명소에 볼거리는 400여곳이나 된다.
그 중에 겨울에도 복숭아꽃이 피는 도화곡(桃花谷)과 무더운 삼복철에도 얼음이 어는 태극빙산(太極氷山), 두드리면 돼지 울음소리가 난다는 저규석(猪叫石)등 삼대 기이한 경관이 있다.
오늘 다녀 올 팔리구 경구는 천계산(天界山)에 있는 풍경구 이다.
천계산(天界山) 팔리구(八里溝) 경구는 태항산의 남쪽 하남성 남태항에 위치한 협곡으로 사방으로 8리(4㎞)에 걸친 지역이라는 뜻으로 우리 숙소로 정한 원윤(천목) 온천호텔이 있는 신현시까지 50km, 정주시까지 120km 거리에 있다.
05시50분 쯤 호텔을 출발하고
07시10분 쯤 도착한 주차장에는 이미 도착해 있는 차량들이 많고 복잡한 도로와 입구에서 경찰과 직원들이 나와 안내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국경절 연휴를 맞아 대거 휴가를 오는 관광객을 맞기 위해 대비한 모습이다.
한글로도 소개되어 있는데 읽어 볼 시간이 없어 사진만 찍어왔는데...뭐라고 쓰여있는지...
팔리구 풍경구 하남성 휘현시 상팔리진 경내 태항산 복지에 위치하고 A4급 국가급 지질공원, 자연보호지역으로 총면적 48평방킬로미터에 95프로의 삼림피복율에 식물이1.700여종이 자라고 연평균 기온이 섭씨 14도 이고 공기중에 음이온 함량이 입방센티미터당 8.000개로...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도화곡, 홍석화, 진주폭포, 일선천...천하폭포등 150경이 있다, ... 등등..뭐 이렇게 쓰여 있는것 같은데...잘 알아 볼수가 없다.
07시21분, '태항혼' 입구에서 입장권을 제시하고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다가
07시27분, 운전수 포함 12인승 전동차 승하차장에서 현지인과 뒤섞여 세대의 차량에 분승하고
07시35분 상가가 늘어선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건물 우측에 보이는 계단으로
삼거리에서 좌측 길, 우측길은 되돌아 나오게 될 길이다.
물길을 한번 건너고
계단을 만든 돌이 멧돌인듯이 보이는데
멀리 '괘벽계단'이 보이고
쾌벽계단, 높이 180여m 상단에 정자 같은 것이 보이는데 우리일행의 일정에는 없는지...?? 조~기에는 올라 가보지 못하고...120여m의 환산 엘리베이터도 있다는데...
태항 천하폭포
08시53분, 태항천하폭포 높이180m
폭포 하단에 '수렴동'이라는 앞쪽이 트인 동굴이 있는데
"수렴동 소개
수렴동굴은 천연석회암 ?동이며 초기 또는 중?신기에 형성되었습니다. 2002년에 발견되어 개발된 본 동굴은 길이가 250m이며 동굴 내 종유석의 모습이 다양하고 색상이 현란합니다.
그중 석순, 석주, 석?, 석폭포, 석화, 석방패 등 경관이 있습니다. 또한 모양이 다양하여 꽃같고 동물같고 인물같아 자연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성하여 한눈으로 다 볼수 있습니다."
한쪽이 트여 폭포수가 벽을 이루가 있는데 동굴이라기 보다 회랑이라는 것이 좋을듯 하고 석순이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모두 진짜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폭포 하단
동굴 내부에서 바깥쪽으로 본 경치인데 떨어지는 폭포수가 커튼을 드리운것처럼 보인다.
대나무 땟목, 5인승이다.
08시39분 상가지역으로 되돌아 오고
엿 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우리의 떡매로 내려쳐 넓고 얇게 펴 만드는 과자로 크게 맛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일행들이 과자를 사고 하느라 한참 시간을 보내다 출발,
올라갔던 역순으로
출발지인 매표소 주차장으로 되내려 왔다. 08시58분,
운봉회랑으로 가기위해 팔리구를 나오는 비좁은 도로에는 팔리구로 들어가는 엄청스럽게 많은 차량들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는 장사진을 이루고
아예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에서 내려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 차량들도 많이 보이는데 비좁고 굽은 도로에서 대형 버스들을 만나면 비켜가기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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