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북정리, 신기리 고분군

일시; 13년 09월28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남 양산시 북정동

 

 

 

산행을 하기전 고분을 둘러 볼 생각으로 들머리를 고분이 위치한 북정동으로 생각을 하고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초행이지만 정확히 '하북정'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타고 온 12번 버스를 내린다. 09시13분,

사거리 신호등 불빛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고 굴다리를 지나 직진을 해야 지난 4월11일 개관을 했다는 양산 유물전시관으로 갈수 있는데 굴다리를 지나서 건너편 마주보이는 편의점 앞에 서 있는 조그마한 고분군 안내판에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 우측 간선도로로 잘못들어 갔다. 

 

골목길을 돌아 찾아 들어 온 곳이 이곳인데 아파트와 건축물들을 짓느라고 산자락을 삭뚝 잘라 높게 축대를 쌓은 위로 고분의 봉분이 살짝 보인다.

고분군이 위치한 곳까지 산자락을 잘라버렸으니 1500년을 버텨 온 봉분이 앞으로 다가 올 수많은 세월동안 풍우 등, 자연재해를 견뎌 낼수 있을까...? 싶고 문화재 보호는 입으로 하고 말로만 하는것은 아닌지...?

우측으로 고분으로 오르는듯한 길이 보여 길가장자리로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요길을 따라 올라가니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데 고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어뒤인지.......?

마침 차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분에게 길을 물어 보았더니 유물과 역사에 깊은 지식을 가진 분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입구를 찾아 되돌아 가야 하는데 요기에서 편하게 월담...

성황산(330.6m) 서쪽 산등성 일대에 20여 기의 고분군으로 형성돼 있는 북정동 고분군 중 부부총은 1920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발굴돼 당시 출토된 120여점의 유물 전체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으로 반출됐으며, 1965년 한일유물반환협정에서도 도쿄국립박물관의 거부로 국내에 환수되지 못하고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에 일부 전시돼 있다고 한다
북정동 고분군은 지리적으로 가야와 신라의 경계지역의 산사면에 위치하고 있고 출토된 유물등, 가야와 신라의 문화가 혼합된 중요한 유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93호로 지정됐다.

금조총 인 듯

 

북정리 고분과 신기리 고분은 가운데 계곡을 사이에 두고 나누어져 있다

두 고분군의 사이에 입구가 있어 다시 입구쪽으로 되 내려갔다가

신기리, 북정리 고분군의 입구에서 본 그림으로 좌측이 북정리 고분군, 우측이 신기리 고분군이다.

사진을 너무 멀리 찍어 내용을 알아 볼 수가 없다.

'양산 신기리 고분군 (사적94호), 경남 양산시 신기동
북정리 고분군과 얕은 계곡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인접해 있는 고분군이다. 북정리 고분군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1990년에 동아대학교박물관에서 30여기의 고분을 발굴조사하였다. 가로 4.3m, 세로 1.4m, 높이 2.2m의 돌방을 가진 1호분만이 대형고분이고, 나머지는 중.소형 고분이었다. 높은 곳에 위치한 고분은 구조나 출토유물이 북정리 고분군과 비슷하다. 적갈색 무른 질의 통 모양 토기로 만든 옹관도 발견되었는데, 지금까지의 발견 예가 없어 주목되고 있다. 큰 무덤에 딸린 돌널안에 통 모양의 토기와 독 모양의 토기의 밑을 잘라 입을 맞춘 합구식옹관이다. 낮은 곳에서는 앞트기식돌방무덤이 구덩식돌방무덤을 파괴하면서 만들어졌는데, 구덩이식돌방무덤에서 갑옷과 토기들이 출토되었다. 이 유물들은 5세기 전반경으로 추정되는 부산의 복천동 고분이나 경주의 황성로에서 출토되는 것들과 동일하다. 신기리 고분군은 대개 북정리 고분군과 비슷하지만, 하단부에 위치한 고분은 1세기 정도 이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의 무덤형식이 구덩식돌방무덤에서 앞트기식돌방무덤으로 변해 갔음을 보여 주고 있다.'

입구 좌측에 수준점이 보인다.

 

 

 

신기리 고분의 뒤쪽에 올라 내려다 본 모습으로 골짜기 건너편이 북정리 고분군이다.

 

 

경남 양산유물전시관이 오는 10월15일부터 2014년 1월12일까지 3개월간 '백 년 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특별기획전'을 연다.
192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강제로 발굴 조사되 일본으로 반출되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양산 부부총 유물 120여 점 중 이번 전시를 통하여 그 중 68점이 9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 와 양산 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4월11일 개관한 양산 유물전시관은 개관 전부터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과 전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여 왔는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도쿄국립박물관과 부부총 출토유물 대여 전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에 특별 전시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