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아요
우산35 자세히보기

여행일기

북경 798 예술거리

방우식 2013. 10. 7. 21:13

일시; 13년 10월 02일 흐림

동행; 용우회 21명

 

 

 

또 다시 중국으로 패키지 여행을 나서게 되었다.

모임에서 추진하던 해외여행지가 중국 태항산으로 결정되고 미리 인터넷 을 뒤적여 보지만 이번에도 대충 사진만 구경하고 일정을 따라 나서는데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현지에서 듣게 될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귀가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잊어버리길 잘해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이 없을것 같아 걱정이 앞 선다.

아침 밥을 먹고 집 앞 약속장소게 나가보니 먼저 나와 기다리던 학교 형님내외(학교에서 근무하다 정년 퇴직한지 오래돼었지만 그냥 편하게 옆에 없을땐 이렇게 부른다)분과 함께 곧 바로 도착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김해공항으로 출발  08시05분, 

김해 국제공항

 

베이징 서우드 국제공항(北京首都国际机场)

일정에 따라 김해공항을 출발 한 비행기는 현지시간 14시10분 북경공항에 도착하여 강원도 북쪽지방 강한 억양의 현지 가이드를 만나 이번 여행의 첮 일정으로 798 예술의 거리' 관광을 위해 출발한다. 15시30분 

 

 

 

 

북경 798 예술의 거리

예술이라면 전혀 아는것이 없어 무식 하기까지 한 내가 예술의 거리를 방문한다는 것이 조금 낮선 생각이 들긴하지만 짜여진 일정에 따라 가이드가 이끄는대로 일행들의 뒤를 따라 간다.

'전장에 핀 꽃' 이라더니 전쟁을 하는 무기와 군수품을 생산하던 공장에서 예술작품이 탄생한다는 것이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세월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 '무기공장과 예술’이라...!!'

 

따산즈(大山子) 798 예술 특구의 지명은 정부의 박해를 피해 일본에서 공부를 하였던 화가 황예가 고국으로 돌아와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생산하다 공장이 철수하고 방치 되어있던 이곳 대산자(大山子) 군수공장의 798공장 건물을 임대 받고 작품활동을 시작하며 2001년 10월 이곳에서 그린 그림으로 개인전을 열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폐허에 가까운 이곳에 가난한 화가들이 모여들어 작품 활동을 펼치면서 활기를 찾기 시작하고 이곳이 본격적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에서도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2007년 이곳을 공식 예술구로 인정하면서 예술의 거리로 변신하게 되었다.

또 2004년 부터는 매년 봄마다 ‘따산즈 국제 예술제’가 열리고 이곳을 찾는 관람객이 매년 15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강원도 북한쪽 출신일 것 같은 현지 가이드를 만나(양복을 입고 가방을 등에 멘사람) 요 버스를 타고 15시30분 공항을 출발하여 15시50분이 조금 지난 시간  예술거리에 도착하고

중국 인민 복장을 한 사람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작품 뒤로 출입구가...

예술거리를 방문한 탐방객들로 비좁은 도로가 붐비는데 공장건물 벽에는 배관라인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오랜세월에도 녹슬지 않은것이 보수를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거리의 예술가

이 작품의 작가는 무얼 표현 한 것일까?

요 작품 뒤에 줄 맞추어 서서 같은 자세와 표정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기념사진을 찍는 소녀의 귀여운 모습이 재미있고 웃음짖게 한다.

사진작품 전시관

벽에는 사진작품이 걸려있고

바닥에는 군수품 생산에 사용되던 기계들이 남아있는데 의도적으로 보존을 하는 듯 하고 생산시설이 철거된 자리에는 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기념품 노점상

붉은 빛으로 녹슨 쇠로 만든 작품이 그늘에 가려 잘 뵈지 않는다.

 

이층 창가에 매달린 나체 조각상과 그 뒤로 보이는 공장 굴뚝도 흐르는 세월에 따라 바뀌는 역사를 보여주는 듯

도자기 작품

 

 

 

책상 앞에 앉은 몇 사람 외에는 관람객이 보이지 않는 홀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더니

테이블에 앉아 있던 아가씨가 현지어로 뭐라고 하는 말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듯하여 사과를 하고 되돌아 나온다. 

 

 

 

16시55분~17시55분, 삼원이라는 한식당에 들러 한식으로 저녁을 먹엇는데 무슨 음식이었던지 생각이 나지 않고

하남성(河南省) 신향(新鄕)으로 가기 위해 북경 서역으로 가던 중 차창으로 보이는 건물을 찍어 보았다.  17시59분.

 

18시24분 북경서역(北京西站) 도착,  공항에서 하듯이 소지품과 신체 검사를 하고...

19시55분 발 G565 고속열차를 타고 신향역(新鄕站)으로 출발 

 

신향역(新鄕站)

엄청스레 붐비던 북경서역에 비해 23시가 가까워 오는 밤늦은 시간의 이름과 같이 새로 발전되어 가는 소도시 신향(新鄕) 역에는 어둠의 적막감이 느껴진다. 

신향역에서 기다리던 이곳 현지 가이드 홍영X는 아직 젊은 미혼이다.

23시50분, 이틀밤을 묵게 될 원윤(천목) 온천호텔

객실 121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