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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무룡산(451m)-작은 무룡산-옥녀봉

방우식 2013. 5. 28. 15:25

일시; 13년05월26일

동행; 마눌

위치; 울산시 북구

코스; 달곡(장동)버스  정류장-청솔 표교버섯 농장-무룡산/451m-가운데(무룡)고개-작은 무룡산/261m-황토전 마을-안산고개-옥녀봉/161m-판지마을

 

 

 

오늘 들머리로 생각하고 있는 달곡 버스정류장까지는 시내버스를 한번 환승하여야 하는데 두번 다 배차시간이 길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지만 집에서 출발 할때 부터 괜히 마음이 개운하지 못하더니 기다리는 시간이 짜증이 날 정도로 지루하게 느껴져 택시를 타려고 보니 지갑마져 집에 두고 왔다. 

마음을 가볍게 하려고 해 보지만 생각만 많아지고 오늘 산행이 힘들게 되지 않을까 슬며시 걱정이 되기도 한다. 

 10시45분, 달곡(장동) 시내버스 정류장을 하차하면 우측으로 보이는 31번 도로 교각아래로 난 도로를 따라 간다.

 31번 국도 교각을 지나 만나는 갈림길인데  이곳을 지나고 부터는 무룡사 방향 표시판을 따라 계속 직진

 11시04분, 청솔 표고버섯 농장 앞을 지나면

좌측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11시06분,

 오름길에 우측 숲 사이로 보이는 무룡사

11시33분, 달곡, 장동 갈림길 삼거리

 11시41분, 체육시설

요즘 등산을 하다보면 요런 운동시설을 가끔 만나게 되고 어떤 곳에서는 녹쓸어 못쓰게 되어 흉물처럼 방치되고 있는 곳도 보게 되는데 전혀 이용 할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이런 곳에 이런 시설을 해 놓은 것을 보면 전시행정의 표본 같은 생각이 들고 책정된 예산을 소비시키기도 하고 시설업자나 담당자의 사적인 이해관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많은 예산들여 만들면서 위치선정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할것 같다.

이곳에도 사람들이 이용한 흔적은 보이지 않고 풀만 자라고 있다. 

 운동시설을 지나면서 오름길은 가파르게 바뀌고

 

 11시59분 도착한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는 휴식 할 수 있는 의자와 평상(데크)가 여러개 보이는데 사람들이 둘러앉아 땀을 식히며 식사를 하고 있는데 자주 산을 오르지 못하는 마눌이 오늘은 상당히 지친 모습이다.

 비어 있는 적당한 평상(데크)를 찾아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정자 방향

 12시29분 출발,

지금 부터는 호미기맥에서 분기되어 내려오는 삼태지맥 마루금을 걷게 된다.

 

 

 12시30분, 통신기지를 우측으로 우회하다 만나는 갈림길

 

 12시33분, 무룡산 정상

 

 사진에서 동반자의 표정이 엄청 지쳐 보인다. 12시36분 출발

 조망이야 참 좋지만 시야가 많이 흐리다.

 

 12시39분 요기 전망대에도 올라가 보지만

 조망이 뿌옇게 보일락 말락하고

 12시46분, 엠비시 중계소 앞에서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좌측 등산로를 따르면

13시06분, 정자고개라고도 하는 가운데(무룡) 고개에 도착한다.

도로를 건너 앞에 보이는 약천사 방향 시멘트 도로는 삼태지맥 마루금으로 마골산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약40m 쯤에 보이는 또 다른 시멘트 길

 무룡산 산당 철문 안으로 들어 간다.

가운데 고개에 도착하기 직전 갈림길에서 좌측길을 따라 간 마눌이 저쪽에 오고 있는데 오른 쪽 길이 조금 빠른것 같다. 

 13시17분, 임도 삼거리

계속 무룡산 산당 방향으로 직진을 하여야 하는데 우측에 보이는 임도를 따라 04~5분이면 가운데고개에서 헤어졌던 삼태지맥 마루금에 복귀 할 수 있고, 가운데 고개에서 약천사 방향으로 지맥 마루금을 따라 약 0.5km 쯤 오르면 좌측으로 만나는 임도를 따르면 이곳으로 오게 된다.  13시43분 출발.

13시47분,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다 보면 두번째 임도 갈림길을 만나는데 요기서는 우측 비포장 임도를 따르고

비포장 임도를 약20m 쯤,  임도에서 좌측으로 열린 산길을 따라 들어가는데 이 등산로는 08분 후 다시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다시 임도에 내려선지 02분이 지난 13시58분,  직진 방향으로 보이는 등산로를 따라 임도를 버리고 다시 숲으로 들어서고

한번 작은 무명 봉우리를 좌측으로 크게 한번 우회를 하고

14시17분, 작은 무룡산 정상에 도착한다.

작은 무룡산

특징이 없이 무심고 걷다보면 스쳐 지나가기 쉬운 보잘것 없어 보이는 평범한 봉우리로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약 25m 쯤에 나뭇가지에 몇개 걸린 시그널에 누군가가 표시를 해 놓은 것이 전부이다.  14시28분 출발.

10분 후 등산로 좌측에 무덤을 지나면서 곧 키큰 산죽 군락이 이어지고

14시40분

마을 앞의 논에는 경운기로 모내기를 위한 써래질 하는 모습이 보이고

14시43분, 마을 입구에 도착하면 도로를 따라 촤측으로

차량들이 많이 달리고 있는 도로를 따라 멀리 도로 우측에 보이는 외딴집이 있는 곳이 안산고개이다. 

이곳에서 지금까지 따라오던 능선을 버리고 요 계곡을 지나면서 무룡산에서 뻗어내려오다 31번 도로를 지나고 178m봉을 지나오는 능선으로 바꾸어 타게 된다.

가운데 고개에서 시작 된 요 계곡은 황토전 부락을 지나고 금천마을에서 어물천과 합수되어 금천마을 앞 바다, 용바위 있는곳으로 흘러든다.

 

안산고개에는 도로가 확장 공사 중으로 고개 앞에 보이는 외딴집은 곧 뜯겨질 것 같은 생각이 들고

14시50분, 안산고개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우측으로 넓은 임도가 열려있다. 13시00분,  출발.

걷기 좋은 황토길에 소나무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13시09분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15시25분, 밭이 나타나는데 자세히 보니 텃밭인 듯 싶고,  05분 후 만나는 임도 갈림길에서도 직진

13시36분, 강동축구장 2.1km 옥녀봉 0.2km  이정목이 서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길, 다시 04분 후 옥녀봉 입구 표시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 옥녀봉으로 오름길을 오른다.

15시42분, 옥녀봉 정상

 

탁자와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하기는 좋지만 조망이 좋지 않다.

숲 사이로 멀리 정자와 바다건너 신명 방향으로 조망이 조금 열려있는데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으로 간판의 글씨도 읽을 수 있다.  

16시02분 출발.   04분 후 다시 임도에 되내려 오니 늦은 시간인데 여행을 온 듯한 젊은 부부로 보이는 사람이 길은 묻는다.

16시15분, 설치한 후 이용을 한적이 없어 보이는 운동시설을 지나고

16시16분,

옥녀봉에서 부터 앞서가던 머풀러가 달린 여자 모자를 눌러쓰고 여자 인줄 착각하게 만들던 사람이 좌측 정자항 방향으로 사라지고

 

16시24분, 원오사

좌측 산 비탈에는 산죽 숲이 무성하게 출렁이고 포장길을 딸 원오사를 지나

16시26분, 판지마을 1027번 지방도로에 도착한다.

16시27분, 판지마을 시내버스 정류장

411번 시내버스가 드문드문 다닌다.

 

오늘 산행시간; 달곡(장동)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판지마을 버스 정류장까지

                      휴식, 식사 모두포함 5시간4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