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3년 05월15일 목요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남 울산시 북구, 경북 경주시 외동읍
코스; 달천 아이파크 아파트- 체육시설, 팔각정-천마산-만리성-순금산-이화마을
본의 아니게 하루를 쉬게되었는데 교통이 편리하여 접근성이 좋은 천마산을 찾아 나섰다.
집 앞에서 시내버스에 올라 환승없이 곧 바로 들머리 직전의 달천 아이파크 아파트 앞 사거리 못미쳐 버스 정류장에 하차를 한다.
09시20분 달천 아이파크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우측방향으로 돌아가면 아파트 정문을 지나고
09시23분, 들머리 앞에 이르는데 저 앞에 그린카운티 아파트가 보인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 입구에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고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길이 잠시 나타나고
사작정자에 도착하면 길은 좌측으로 꺽이며 평탄하고 부드러운 솔 숲길이 이어진다.
사각정자에서 내려다본 풍경인데 좌측 보이는 아파트가 아이파크이다.
09시32분, 그린카운티 아파트를 들머리로 하는 갈림길을 체육시설이 있는 이곳에서 만난다.
젊은 시절의 모든것을 내려놓고 무료하게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른의 모습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떠올리게 되고 점심도시락만 챙겨넣은 가벼운 베낭으로 홀로가는 길이니 모처럼 빠른 걸음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부드러운 솔숲길은 맨발로 걸어도 되겠다.
두번의 우측 방향의 갈림길을 직진하여 지나고
09시57분 운동시설이 있는 팔각정자를 만난다.
오늘이 평일이어서 인지 스쳐지나가는사람들이 모두 아주머니들 뿐이고 남자는 겨우 두어사람...
09시59분, 달천 농공단지 방향 임도를 지난다.
요기를 지나면 오름길에 통나무 계단을 만들어 계단마다 번호를 붙여 놓았는데
달천 농공단지
10시05분, 마지막 통나무계단에 붙어있는 번호가 108번으로 백팔계단, 불교에서 말하는 백팔번뇌를 의미하는 듯 싶다.
돌무더기와 팔각정자가 있고 천만사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이다.
이곳을 지나 07분 이면 또 다른 팔각정자가 있는데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주민들이 산책을 하며 많이 찾는 산이라 체육시설과 휴식시설이 많이 만들어져 있다.
순금산
뒤쪽 마루금이 삼태지맥
10시16분, 임도 삼거리
06분후 편백나무 숲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06분을 더 오르면 만나게되는 관문성 안내판
10시29분 천마산 정상 도착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왔던길을 되돌아 본 능선 길이다.
이곳에서 부터는 최근 울산시에서 지정한 어울길, 입화산 방향인데 어뒤가 입화산인지...?
몇사람의 아주머니들이 좌측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붐비던 정상이 한가하기만 하고 곧바로 우측 길을 따른다.
고도는 모르겠고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인데 산허리를 가르고 있는 것은 만리성 성벽이다.
10시51분 천곡마을 갈림길 삼거리
관문성 안내판과 이정목이 서 있다.
만리성은 삼태지맥의 삼태봉에서 경주 모화를 지나 울산 범서읍 두산리까지 12km에 달한다고...
천곡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02분 후 좌측으로 뚜렸한 임도를 그대로 지나고 다시 02분 후 좌측으로 임도를 만나면 만리성을 따라가는 길을버리고 좌측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10시58분, 잘 단장 된 묘지를 만나는데 무덤을 가로질러 맞은편 뒤쪽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산악회 표시기가 걸려있지 않아 잘 살펴야 한다.
11시01분 도착한 산불감시 초소봉에서 내려다 본 외동읍 문산일반산업단지
산불 감시초소봉,
진행방향으로 파손된 초소가 쓰러진채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다.
울산 농소동 일대
11시04분 다시 만리성 탐방길과 만나고 좌측으로 부드러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뒤쪽 봉우리가 순금산 정상이다.
11시09분, 안부에서 만리성 탐방로 좌측으로 만나는 갈림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면 봉우리 정산쯤에서 다시 우측으로 갈림길을 다시 만나며 등산로는 좌측으로 휘어지는 길을 따르고
11시16분 순금산 정상에 도착한다.
숲으로 쌓여 전혀 조망이 없고 정상직전에 호계 방향으로 시야가 조금 열릴 뿐이다.
바위에 앉아 가지고 온 참외를 먹으려고 보니 껍질을 깍을 칼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11시26분 출발.
11시37분,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다 요 무덤을 만나는데 직진을 해야 할 등산로가 잠깐 우측으로 꺽어지고 곧 다시 좌측으로 휘어지며 만리성 길과 다시 만나면 좌측 내리막 길을 따르면 된다.
초행길인데 지도를 가지고 오지 않은데다 등산로가 되돌아 가는 듯하게 이어져 잠시 동안이지만 당황스럽기도 하다.11시41분, 안부에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어느쪽 길이든 상관이없을듯 하지만 직진하는 오름길을 따른다.
11시47분, 무명봉을 넘어 내리막길에서 만나는 삼거리인데 좌측으로 길을 따르고
11시50분,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동천강 건너 이화마을, 오늘 산행의 마침점이다.
호계 방향
11시53분, 자연 암벽이 만리성의 성벽이 되어주다가 암벽이 끝나는 이곳에서 우측 내리막 길을 따르며 관문성과 헤어지고
11시58분, 키큰 산죽 밭을 지나 하산길을 조금 내려오다 좌측으로 갈림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나타나는 보기 드믈게 인적도 없이 조용하기 이를데 없는 선광사, 사찰로 진입하는 차도가 보이지 않고 마당에는 잔디가 잘 자라고 있는데 두런두런 두분의 아주머니들의 이야기 소리에 인기척 없이 조용히 되돌아 내려온다
12시02분,
고도 차이도 없이 능선을 좌우로 가로지른는 막다른 갈림길 같은 길을 또 만나는데 작년 이맘때 만석골 저수지-천곡마을로 한번 산행을 하며 지형을 숙지하고 있어 지도를 준비하지 않고 집에서 슬쩍 한번 살펴만 보고 그냥 왔는데 요런 헷갈리는 길이 두번째이다.
좌우 양쪽 다 내가 가야 할 길은 아닌것 같고 직진을 해야 할것 같은데 길은 보이지 않아 이쪽 저쪽 살펴보니 우측으로 약 10m쯤에 직진하는 내리막 길이 숲속에 숨어 있다.
12시06분, 이곳 속심이 마을 출신으로 1960년 3.15부정선거를 항거하는 4.19혁명 당시 시위대를 이끌다가 경무대앞에서 경찰의 총탄에 숨진 정임석의 무덤으로 가는 시멘트 도로를 만나고 도로 입구에 53주년 추모식이 있었던 듯 현수막이 걸려있다.
12시07분 속심이 마을에 도착한다.
마을 앞 논에는 모내기를 위해 써래질이 되어 있고
이앙기로 모를 심기위한 못자리, 옛날 손으로 모내기를 하던 시절의 못자리는 볼수 없다.
12시12분, 동천강
요기서 동천 강을 건너야 한다.
강을 건너며 되 돌아 본 지나 온 산자락, 돌탑이 있던 전망대가 숲 가운데 보인다.
12시20분 이화마을, 7번 국도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고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 산행거리가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로 11km가 더 될 것 같은데 나지막한 산세에 기복이 크지 않은 걷기좋은 능선길에 홀로가는 길이라 오늘 산행은 엄청 빨리 끝났다.
오늘 산행시간; 모두 포함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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