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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송악산(절울이 오름,104m 서귀포)

방우식 2012. 6. 8. 19:43

일시; 12년06월03일

동행; 가족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아이들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 둘째 날이다.

호텔 출발시간을 08시30분으로 가이드와 약속을 했으니 시간이야 넉넉한데 늘 일찍 일어나는 습관에 따라 05시도 훨씬 되기전에 일어나 서성이며 TV를 켰다 껏다 하다가 여기까지 와서 마눌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호텔 간단한 부페식으로 아침을 먹고도 시간이 남아 호텔을 나가 서성거리다가 들어 왔다.

제주도 여행을 두어번 다녀갔지만 송악산이 이중화산이란 이야기에 호기심으로 꼭 한번 다녀와야지 했었는데 오늘의 첮코스로 송악산을 찾게 되엇다.

 

호텔 입구 좌우에 있는 돌(수석)

 

 

09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송악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승용차들은 많이 주차되어 있는데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은 듯 보인다.

송악산을 오르는 길 옆에 있는 송악산 표석이 서 있고 길 좌측 해안 절벽 하단부에 동굴이 여러개 보인다.

일제 강점기 말에 만든 군사진지라는데...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이른 1945년 주민들을 동원하여 송악산 해안절벽에 너비 3-4m, 길이 20여m에 이르는 ㅡ자형 H 자형,ㄷ자형으로  17개의 인공동굴을 만들었는데 당시 일본군은 제주도에 약 7만의 병력을 주둔 시키고 일본 본토를 사수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로 삼고 성산 일출봉 주변의 인공동굴처럼 소형선박, 어뢰정을 숨겨놓고 연합군의 공격에 대비했던 곳이다.

 

 

 

 

송악산을 오르는 길에도 동굴 진지가 있다.

 

 

 

송악산

산을 제주도의 방언으로 오름이라고 한다는데 송악산, 산방산,단산, 일출봉 등은 왜 산이란 이름으로 불려지는지 궁금 해 진다.

송악산은 해안절벽이 파도에 부딧혀 울린다는 뜻으로 절울이 오름이라고도 하며 소나무가 울창하게 많다고 하여 송악산이라고 한다고 한다. 

송악산은 높이가 104m로 해안가에 위치하여 비고(고도 차)가 99m로 크지않고 외륜인 응회환(tuff ring)과 화구 중앙에 분석화구 등 2개의 분화구를 가진 이중 화산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제1분화구는 비교적 규모가 큰 응회환 분화구(외륜)로 직경이 약 700m로 동,남,서 해안 쪽은 침식이 많이 진전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고 북쪽의 1/4 정도만 남아 있다.

제2분화구는 제1분화구내의 분석화구로서 바깥지름이 500m 분화구 가운데 지름이 150m 둘레가 약 400m, 깊이가 68m로 되어 있고 분화활동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제주도의 기생화산 중 가장 늦게 만들어진 화산으로 약7.000전~5.000년전 사이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09시10분, 사진의 좌측에 보이는 넓은 길을따라 탐방길에 오르는데 길이 평지처럼 경사도가 완만하여 오르기가 쉽다.

형제섬

식수대와 운동시설이 보인다.

빽빽한 송림이 보이고 해송산림욕장이라는 방향표시기가 안내를 하고

송림이 우거진 곳이 1차 분화구인 응회환(tuff ring)의 바깥쪽  사면 이다.

자세한 설명은 안내도 뒷면에......

 

산방산(395m)과 상모리 마라도 선착장,   산방산 좌측으로 나지막하게 보인는 산이 단산(140m)이다.

 

09시38분, 얼마전까지 차량이 통행을 했다는 시멘트 도로를 만나고 길 우측에 일제가 주민들을 동원하여 만들었다는 군사진지용 동굴

 

잠수함 체험장, 요기서 잠수함을 타고 물속으로 들어 가는 듯하다.

 

09시44분, 좌측 저쪽에 마라도 전망대가 보이고 우측길를 따라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딸아이 부부는 마라도 전망대로 가고

출입금지 안내판 뒤로 말이 풀을 뜯고 있다..

출입금지 가이드 로프 좌측으로 열린 가파르게 변한 오름길을 따라 오른다.

송악산의 첮번째 분화구인 북쪽에 남아있는 응희환의 일부로 생각된다.

 

09시53분, 분화구 넘어로 송악산 정상이 저쪽인데 출입금지 가이드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아쉽지만 요기서 올래길 10코스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표시석이 먼빛으로 보이고 어뒤로 올라갔는지 정상에 올라간 한 사람이 보인다.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는 분화구 안쪽이다. 

사방의 조망이 일망무제인데 박무로 인헤 조망이 시원치 않다.

가파도 뒤로 마라도가 비행접시 처럼 바닷물에 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사진에는 보이지도 않는다.

 

하산을 하며 되돌아 본 올라갔던 북동쪽 봉우리와 분석화구

마라도 전망대

10시12분. 시멘트 도로를 만나고 우틀

 

10시16분, 전망대

 

송악산 승마체험장, 산엘 갔다오는 동안 딸아이 부부는 나이많은 노인께서 운영하는 승마체험장에서 말을 타고 있다.

요금 5.000원을 받고 한바퀴를 도는데 길 들여진 말이 테워주기고 하고 내려주기도 한다. 

승마장 노인어른

 

10시29분 출발, 산악회원인 듯한 사람들이 간이음식점을 가득메우고 있고 답사를 하는 사람들은 뛰엄뛰엄 한산하다.

 

11시01분 주차장 도착

1시간50분 소요(말탄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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