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1년 05월 22일 구름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북 김천시 대덕면 증산면, 경남 거창군 웅양면 가북면
■ 코스및 소요시간
08시30분 산행 시작. 우두령-09분 헬기장-20분 861m봉-22분 1008m봉-18분 산죽 군락지-24분 시코봉/1237m 이정표-07분 삼거리봉/심방갈림길 이정표-06분 암봉-08분 암봉-12분 서봉/1313m 금오지맥 분기봉-07분 수도산 정상/1316.8m 10시42분 48분, 출발-02분 갈림길/우측, 암봉-20분 산죽 군락지-03분 불석재/심방 갈림길 이정표-(08분 휴식)-27분 구곡령/이정표-17분 송곡령/이정표-18분 헬기장-03분 단지봉/1326.7m 표지석 12시26분, 12시52분 출발-15분 안부 사거리-15분 좌일(대)곡령/1257.6m-17분 암봉/우회-13분 암봉/우회-10분 용두삼봉/1219m-03분 갈림길/좌측-(06분 휴식)-09분 목통령/이정표 14시22분, 14시29분 하산-13분 농장 입구/철문-14분 상개금 마을 14시56분 산행 종료
■ 산행시간; 05시간33분(휴식,식사시간 42분 제외, 하산시간 포함)
도상거리; 15.3km + 2km(상개금 마을 하산 거리) = 17.3km
산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쉬기로 마음먹고 있는데 세벽 일찍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서둘러 지도를 준비하고 서대구 정류장을 거쳐 거창에 도착하여 정하 찜질방으로 걸어 가는 중에 22시10분이 조금 지난 시간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숙면은 아니지만 잠을 자고 눈을 뜨니 04시40분을 넘어가고 있는데 밖에는 여전히 비가 내린다.
우두령가는 첮 버스가 07시50분 출발이라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누워 있어도 잠이 자는둥 마는둥 05시20분 쯤 비는 그치는것 같아 창문이 훤해 지는 것을 보고 거창 시가지 구경이나 해볼 요량으로 베낭을 메고 밖으로 나온다.
맑고 깨끗하게 흐르는 위천 강물에 백로가 휴식을 하고 있는 듯
거창 시가지를 가로 지르며 흐르는 영호강변을 걷고 중앙교를 건너는데 백로 두마리가 다리 양쪽에 한마리 씩 서 있는 것이 보인다. 물이 맑고 깨끗하다는 뜻일 것이다
중앙교
비온 후의 시가지와 강변이 참 깨끗하게 보이는데 고목과 노거수가 있는 곳에 수준점이 보이고 옛날 삼덕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는 표지석도 보인다.
길 건너 식당에서는 아침부터 소주 세병을 비운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두사람의 선객이 불량스러운 말씨로 주고 받는 대화에서 좋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가족의 따스한 가족애를 모르고 자란 듯하게 느껴져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수준점과 삼덕정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정하 찜질방 도로 건너편 버스 승강장에 붙어있는 거창 시내버스 시간표
다시 지난 밤을 보낸 찜질방 건너편 버스 승강장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07시54분 버스에 오른다. (우두령 이인마을 버스승강장까지 2.200원)
버스를 타고 가며 창 밖으로 보이는 양각산 흰데미산
우두령 이인 마을 버스 승강장. 08시25분 버스에서 하차
이인마을 입구에 서 있는 등산 지도
우두령, 김천시 대덕면 방향
거창군 웅양면 방향
08시30분 산행 시작, 간밤에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대지와 점차 엷어지는 높은 구름 사이로 잠깐씩 하늘이 드러나기도 하는 조금은 추위도 느겨지는 산행하기 좋은 날씨이다.
이정표가 가르키는데로 시멘트 수레길을 따라 잠시 후 좌측 등로에 들어서니 염려 했던데로 나무 잎새들이 빗물을 머금고 있어 스틱으로 물방울들을 털어내며 오르기 시작하는데 붉으스름한 황토와 낙엽이 깔린 등로와 연초록 숲길이 아주 싱그럽게 느껴지고 부는듯 마는듯 하던 바람도 고도를 높일 수록 시원하게 불어 온다.
헬기장
861m봉 인듯
가파르게 끌어 올리던 고도를 이곳에서 길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잠시 내리막 길을 걸으며 한숨을 돌리게 된다.
1008m봉을 지나며 암릉이 시작된다.
산죽
시코봉 이정표
소의 코부분에 해당되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생각된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좌측길
양각산과 흰데미산, 뒤 우측 산줄기는 금원, 기백산인 듯 한데 다녀간지 10년이 훨 넘어 알송달송 하다.
수도산 서봉과 정상 모습
심방 갈림길 삼거리 봉
멀리 가야산 정상에 구름이 한조각 얹혀 있고 우측은 단지봉이다.
대덕산과 삼도봉 앞에 오르지 않고 지나쳐 온 국사봉이 나지막하게 보이고 좌측에 삼봉산이 자리하고 있다.
멀리 덕유산 줄기가 시원하고 우측에는 삼봉산
10시42분 수도산 정상 사방의 조망이 시원하고 좋다.
삼거리, 이정표에 는 표시가 없는 좌측길은 수도사 방향으로 지맥근 우측 방향으로 암봉에 올랐다가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가야 한다.
철쭉의 색갈이 화려하지 않은데 아직 몽우리진 것이 많이 보인다.
불석재, 수도산1.3km 단지봉3.3km 심방3.9km 이정표가 있고 양각산3km 표시판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
아홉사리 고개 구곡령, 수도산2.9km 단지봉1.7km 중촌마을 4.9km 이정표
송곡령, 수도산3.8km 단지봉0.8km
등로 우측에 보이는 캠프 사이트, 헬기장에 있던 보도블록을 가져다 만든듯 하다.
단지봉 헬기장, 사진의 좌측 저쪽에 단지봉 이정표가 보이고 내촌입구 4.0km 이정표가 있다.
12시26분 단지봉 정상 도착,
산나물을 뜯으러 온 듯한 사림들에게 부탁하여 증명사진 한장 건지고 내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주고 막걸리 한잔 얻어 마시니 술이 아니고 감로수다,
대구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지인의 친척이 되는 듯한 사람도 있고 독사에 손가락을 물리는 순간 손가락을 깨물며 피를 빨아 낸 덕분으로 손목까지만 굳어 들어가다가 회복되어 살았지만 다리에 물렸으면 어땠을지 모른다는 경험담을 들려 주는데 홀로 다니는 산행길에 깊이 새겨두고 조심에 조심을 해야 겠지만 길 바닥 살피는 것을 늘 등한시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지금 이 순간에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12시52분 출발,
멀리 오도산과 미녀봉, 우두봉, 비계산이 겹쳐 보인다.
한결 가까워진 가야산
태어난 고향에서 가까운 산 위로 우뚝 솟은 가야산 정상을 바라보며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생각이 난다.
사거리, 이정표 없음
단지봉을 지나고 부터 내리막길이 부드럽고 걷기 좋아 걸음의 속도를 마음 껏 달릴 수 있고 15시40분에 개금마을을 출발하는 버스 시간에 혹시라도 늦을까봐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다.
13시22분 단지봉을 출발한지 30분만에 도착한 좌대(일)곡령
뒤돌아 본 단지봉
암봉
멀리 가북지가 보이는 석가천 계곡의 상류가 용암리 개금마을 이다.
용두암봉
용두암봉, 잠시 후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야 한다.
14시22분, 목통령
단지봉5km 두리봉4.2km 개금마을2.1km 이정표가 서 있고 모 산악회에서 걸어 둔 안내판은 깨져 바닥에 떨어져 있다.
편편한 돌에 앉아 잠시 휴식을하고 우측 개금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06분정도 숲길을 걸어 나오면 작을 개울을 건너며 넓은 수레길을 만나는 곳에 도착하니 숲속에 산나물을 체취하는 듯한 사람들남녀 두 사람의 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만나는 수레길 삼거리에서도 사람이 보이는데 단지봉에서 부터 산나물이 많이 자라는 듯 하고 이곳에서 좌측길을 따르면 사람이 살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은 외딴집과 비닐하우스가 있는 이곳에 도착한다.
요 철문을 통과하게 되는데 한불 꽃영농조합법인 명의의 출입통게 경고문이 걸려있고 산나물을 체취하러 온 차량들이 여러대 주차되어 있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가며 상개금 마을을 찍어 보았다.
14시52분 상개금 마을 버스 회차장 도착, 산행종료.
아직 버스시간이 많이 남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정확한 시간에 버스가 도착하고 기사분이 친구의 장모집이라며 앞 집에 들어가더니 마당에서 재배하는 산나물이라며 조금 뜯어다 준다. 주민들과 아주 친밀히 지내는 듯 건네는 인사말이 아주 정겹게 들린다.
■ 교통
갈때; 집-울산 1.000-서대구 7.800-거창 5.200-(정화 찜질방 7.000 + 아침 국밥 5.000)-우두령 이연마을 2.200 = 28.200
올때; 상개금-거창 3.200-서대구 5.200-울산 7.800-집 1.000 = 17.200
개금마을 출발 거창행 버스 시간표
08시20분, 10시50분, 12시40분, 14시10분, 15시40분, 18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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