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0년 09월 05일 일요일 맑음,흐림
동행; 나홀로
코스; 새마을 동산-무덤-까치산/615m-정거고개-해들개봉/613m-호거대 갈림길-방음산/581m-방음앞산/403m-방음리-새마을 동산
위치; 경북 청도군 운문면
10시19분, 동암리 입구 새마을 동산의 작은 주차장과 도로변까지 벌초하러 온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마침 버스정류소 옆에 벌초를 마친 승용차가 떠나길레 그곳에다 차를 세우고 새마을 동산을 지나 05분 후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된 좁은 수레길을 따라 03분 정도 들어가면 수레길이 끝나고 우측에 무덤이 나타나면 무덤으로 올라서 좌측으로 숲으로 들어가면 또 무덤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우측 오름길을 따른다.
들려오던 예초기 기계음이 멎으며 막 벌초를 끝낸 사람들이 그늘로 모이며 숨을 돌리는 모습이다.10시27분.
69번도로를 따르다가 요기에서 좌측 시멘트 길로 들어간다.
우측에 보이는 무덤으로 올라 좌측으로 등로가 열린다.
무자비하게 더운 날씨이다.
어제 토욜 지인의 잔치에 참석하고 오늘 더운 날씨로 별로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꾸물대면서 집을 나섰는대 출발부터 쉼없는 오르막길은 힘들지 않게 천천히 걸어도 땀으로 목욕을 하는듯 입고 있는 옷이 축축히 젖는데 바람마저 한점 없다.
능선에 오르면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어주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천천히 오르는데 새마을 동산 주차장에 서 있던 산악회 버스를 타고 온 듯한 더위에 지친듯 천천히 걷는 사람들을 연달아 추월하고 상수원 보호구역 운문댐 92 표시점과 동곡433 삼각점이 있는 571m봉에 도착한다. 11시13분. 11시22분 출발.
기대했던 바람은 부는듯 마는듯 느껴지지도 않지만 그늘이 많은 숲길에 여기서 부터는 오르내림이 크지 않아 걷기가 좋다.
10분 후 까치산 정상에 도착,
우측으로 금천면 방지리의 운문댐과 좌측으로 산행깃점인 방음리가 내려다 보이고 전망은 좋은데 뜨거운 햇살에 사진만 몇장 찍고 곳바로 출발, 숲속길로 들어서 03분 후 암봉을 지나고 다시 07분 후 만나는 577m봉도 바위 봉우리이다.
멀리 억산과 운문산이 가야할 능선 넘어로 우뚝 선 모습이 언제 보아도 보기 좋다. 11시42분.
우측에 보이는 마을이 산행깃점인 방음리
운문댐과 방지리
암봉
577m봉에서 본 가야할 능선, 멀리 운문산과 억산이 보인다.
기분 좋은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19분 후 동곡311 삼각점이 있는 555m봉을 지난다.
우측 숲 사이로 박곡마을 건너 마눌과 같이 억산에서 부터 종주를 했던 나즈막한 암봉인 귀천봉이 조금 보이는데 더 잘 보이는 곳에서 찍어야지 하던 사진을 숲에 가려 결국 못 찍었다.
약 10분 쯤 후 봉우리에서 길은 우측으로 약간 휘어지며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좌측방향의 능선이 더 크게 보여 잘못 헷갈릴수도 있을것 같은데 마침 남녀 두사람이 걸음을 멈추고 머뭇거리고 있는 듯이 보인다.
천천히 걷는데도 앞서 간 산악회 사람들이 뒤로 쳐지는것이 순전히 날씨 탓인것 같은데 능선 길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기위해 준비를 하고있는 여러사람들을 마지막으로 비탈로 스쳐 지나가니 가끔 거미줄이 얼굴을 감으며 성가시게 한다.
나도 점심을 먹어야지 하면서 걷는것이...,
12시23분 펑퍼짐한 능선에 작은 표시판이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정거고개를 지나고, 다시11분 후 좌측으로 무명봉과 해들개봉을 크게 우회하는 갈림길을 직진하여 지나고 12시45분 쯤 무명봉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데 배는 고픈데 입맛이 없어 밀어넣기식으로 억지로 먹고 곧바로 출발했다.
13시07분 도착한 해들개봉에는 조망이 전혀없고 동곡435 삼각점과 표시판이 있고 삼거리이다.
좌측길을 따라 05분이면 삼거리에 닿는데 호거대(등심바위) 갈림길이다.
호거대까지 갔다가 올 생각이었으나 오후에 비가 조금 올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하늘에 구름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그대로 좌측길을 따르고
방음산 정상에 도착한다. 13시24분.
정상 표지석 우측 인공암벽장 방향 갈림길 아래 겨울이면 따뜻한 바람이 불어나온다는 풍혈인듯이 보이는 굴이 있는데 바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13시35분 출발.`
표지석 있는 곳에서 6~7m 되돌아 나와 내리막길에서 모처럼 키작은 나무 넘어로 지나온 까치산과 방음리가 조망이 된다.
풍혈
까치산
15분 후 갈림길을 직진하고 14시22분 도착한 495m봉 삼거리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우측 능선 길을 따른다.14시33분 출발,
01분 내리막길을 내려오니 좌측으로 모처럼 시야가 열리는 전망대가 나타나고 플라스틱 운문댐 97 표시기둥이 부숴진체 나뒹굴어져 있고 새로 만든 알루미늄 기둥이 서 있다. 14시41분.
467m봉을 지나니 또 운문댐98 표시기둥이 보이고
모처럼 만나는 전망대(방음리 방향)
플라스틱 운문댐97 표시기둥이 부숴진체 나뒹굴어져 있다.
운문댐98 표시기둥
다시 02분 후 십리골가든 방향인듯 갈림길에서 좌측 길을 따른다. 14시47분.
14시56분, 지도에는 403m 표시가 되어있는 정상에 430m로 표기된 표시목이 서있는 방음앞산을 지나고 등산로가 급 내리막길로 바뀐다.
TV안테나를 지나 작은규모의 산죽밭을 빠져나오니 495m삼거리봉에서 갈라졌던 등산로가 다시 만나는 지점에는 물소리가 들리는 계곡이다, 우측으로 길을 따르니 토종 벌통이 몇개 나타나고
토종 벌통
마을 계곡건너 보갑사 앞에 영담한지미술관이 자리하고 있고 전시회가 열린다는 플랭카드가 걸려있는것이 보인다.
우거진 잡풀사이로 겨우 열려있는 등산로를 따라 마을 도로에 도착하니 미술관 앞에 승용차가 여러대 주차되어 있고 한지 조형미술이 어떤것인지 잠시들러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온몸이 땀에 젖어 냄새가 장난이 아닌데다 문외한이라 포기하고
날머리
마을 안길을 되돌아 본 모습, 도로에서 좌측 철다리를 지나면 마을 회관이다.
마을 길의 우측 큰 도랑가에 아름들이 거목들,
저쪽에 보이는 마을 회관 앞을 지나 도로를 따라 차를 주차 시켜둔 69번 지방도로변 버스정류소에 도착한다. 15시21분.
오늘 산행시간; 5시간02분(식사,휴식시간 모두 포함)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가 멀지 않은 이곳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방문을 기념하여 조성된 새마을 동산을 돌아보고 귀가길에 부산에서 왔다는 산악회 사람 몇 사람을 운문사 입구 삼거리까지 택배를 하고 보니 내가 앉은 자리나 그 사람들이 앉은 자리나 시-트가 땀에 오염되 누~렇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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