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0년 03월 13일 토요일
동행; 동반자
코스; 삼계리 천문사-쌍두봉(910m)-헬기장(1038m봉)-베넘이재-삼계리
위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딸아이가 시집가서 첮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장거리 종주산행 외에는 늘 동반자랑 함께 산행을 했었는데,
첫 아이를 낳고 우리 집에서 몸조리 하면서 부터 지금까지 같이 산에 간 것은 손가락을 꼽아도 다섯 손가락 중 한두개는 남을것 같다.
내일 일요일에는 지인의 잔치가 있어 멀리 가지는 못하고 오늘 토요일 가까운 곳에 다녀오기로 하고 모처럼 마눌과 집을 나섯다.
운문령을 넘어 삼계리에서 천문사 입구로 들어가니 오랫만에 왔더니 조금 변해 있다.
천문사에서 쌍두봉 등산로가 있었는데, 천문사 주위에는 마치 성벽과 같은 두꺼운 돌 담장이 둘러쳐져 있다.
청솔팬션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계곡을 우측에 끼고 천문사 담장을 따라 조금 들어가 담장이 끝난 부분에서 좌측으로 들머리가 옮겨져 있다.
집에서 식수를 준비 해 오지 않아 천문사에는 들어 갈수가 없게 되어 있어 청솔팬션에 들어가 물을 구하니 등산객을 위해 수도 꼭지을 따로 만들어 두었다며 친절히 안내를 해 준다.
09시45분 쯤. 출발 하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출발,
시작부터 쌍두봉 정상까지 쉼없이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한참 오르니 눈이 많이 쌓여 있다,
지난 수요일 비가 왔었는데 그때 내린 눈인 듯, 앞서 간 발자국 하나없이 소복히 쌓인 눈이 발목까지 빠진다.
쌍두봉
쌍두봉 정상
삼계리
정상을 오기전 홀로 뒤따라 오는 사람이 보이더니, 삼거리 인 1038m봉 헬기장에서 점심을 준비하고 있으니 상운산으로 곧장 사라진다 오늘 산행중에 유일하게 만난 사람이다.
점심을 라면으로 먹고 배넘이재 방향으로 천천히 하산을 시작하여...,
배넘이 재
청솔팬션 입구 주차장으로 되돌아 와 오늘 산행을 마감 했다. 15시00분
산행시간; 5시간15분(모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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