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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해남 달마산/489m

방우식 2024. 5. 27. 09:43

일시; 09년 11월 22일  일요일  맑음

돟행; 5명

코스; 미황사-불썬봉(정상)-문바위 재-대밭 삼거리-부도암-미황사.

위치; 전남 해남군 현산면 송지면, 북평면

 

 

 

어제 21일 저녁 오소재, 삼산면 방향의 두륜산 들머리에서 잠을 잤다

새벽 일찍, 화장실을 다녀오며 서성이고 있으니..., 마침 멀리서 달려와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들, "등산로 입구가 어뒤로 가야 됩니까...?," "이 쪽으로 오세요," 아직 캄캄한 밤이라 길을 묻는 사람들에게 길 안내를 해주었더니..., 

내가 관리인이냐고 묻는다....ㅎㅎ,

 

느즈막히 일어나 잠자리를 걷고 달마산 미황사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미황사 주차장  들머리

느긋한 마음으로 좌측 안내도 입간판 옆으로 동백숲이 우거진 들머리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09시20분.

들머리를 지나면 등로는 좌측으로 평탄하게 능선을 돌아가다가 삼거리를 만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되고 조금 후 다시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돌아서면  넓은 헬기장을 만난다. 

 들머리에 있는 안내도

 가을의 마지막

아직 등로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산객들을 반기고 아직 물들어 가는 가을의 정취가 완연하다.  

 헬기장

전망대에서 본 조망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내려다보니 미황사가 저~어기 보이고, 송지면 들판을 넘어 나지막한 산들과 바다의 섬들의 경치가 아름답고 정겨운 모습이다.  

정상, 불썬봉

조금 가파르지만 짧은 거리라 천천히 올라도 금방 정상에 도착한다. 

커다란 돌탑이있고 사방의 조망이 좋다,

두륜산과 완도의 상황봉이 바로 앞에 있고 땅끝지맥의 끝자락인 갈두산 사자봉의 탑이 능선 우측으로 조금 보인다. 

까만 오석의 불선봉 표지석이 있었는데..., 보이지 않는것이 훼손 된 모양이다.  

두륜산

 상황봉

 땅끝

 미황사

진행은 철탑이 멀리 보이는 도솔봉 방향,

아기자기한 암릉을 따라 길이 이어지는데 암봉을 우회하는 길이 많지만 희미한 족적을 따라 바위를 넘어가도 된다.

계단길을 지나고 문바위 0.1km 표시판을 지나..., 

 문바위

04분 후 바위벽에 뚫린 작은터널, 문 바위를 통과하고..., 

3분이면 미황사 1.6km 불선봉0.6km 문바위0.1km 이정표가 있는 문바위 재에 도착한다. 11시12분.

로프 구간을 지나고 또 다시 바위구멍을 통과하고  작응금샘 능선 미황사 1.0, 불선봉 0.8km 이정표있는 안부에서 간식도 먹는다.

바위 능선에서 되돌아 보는 암봉 너머로 정상인 불선봉의 돌탑위에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다시 암봉을 넘어 도착한 대밭 삼거리에는 산죽이 많고 나무의자가 몇개 놓여있다. 12시18분.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하는동안 산을 오르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등산로를 두고도 옆에 있는 바위터널을 지나며 재미있어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부도암

여기서 우측 숲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하여 부도암을 지나니 땔감으로 사용할 듯, 장작더미가 쌓여있고 천년옛길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미황사

넓다란 도로를 따르면 곧 미황사에 닿는데 마침 무슨 행사의 끝인지 시작인지 많은 여신도들이 계단에서 가사장삼 입고있는 스님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13시05분.

불교용품 판매점 문틀마다 붙어있는 글 중의 하나,

불교용품 판매점 문틀마다 붙여놓은 마음을 다스리는 글들이 가슴에 닿고 잠깐이지만 걸음을 멈추게 한다.

곧 주차장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아직 귀가하기에는 시간이 일러 땅끝기맥의 끝자락인 갈두산 사자봉,  땅끝 마을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