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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장흥 천관산/723m 장천리 원점회귀

방우식 2024. 5. 23. 15:01

일시; 09년 11월 21일 토요일   연무

인원; 5명

코스; 장천리 매표소-금강굴-환희대-진죽봉-환희대-헬기장-금수굴-헬기장-연대봉 정상-정원석-장천리 매표소

위치; 전남 장흥군 관산읍

 

 

컴컴한 새벽 도착한 장천재 주차장엔 벌써 한무리의 산악회 사람들이 산행을 출발하는 모습이 보인다.

추운날씨에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어 차 안에서 한참 웅크리고 있다가 날이 훤히 밝은 뒤에야 찌게를 끓여 아침밥을 먹고 방금 막 근무를 시작한 직원에게 주차요금을 지불하고 오랫만에 다시찾은 천관산 산행을 시작한다.     08시 02분.

 장천재 주차장 전경

 화장실 옆 원두막에서 찌게를 끓이고 있다

 주차요금을 내고

 매표소 지나 입구

호남제일/湖南第一 지제영산/支提靈山, 

입구를 조금 들어가면 장안사 갈림길에서 우측 길,

 영월정 삼거리에서 우측 장천교 방향

 장천교 

영월정 정자와 등산 안내도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장천교를 지나 계속이어지는 넒은 길을 따라오르면..., 

어께를 웅크리게 하는 날씨에 곱게 물든 가을 빛과 아직 푸른 빛을 띠고 있는 나무들이 어우러지며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있는데 동백나무 숲의 푸른 나무잎 속에서는 붉은 동백꽃들이 많이 피어 있다.

 장천재

단풍과 태고송이라는 노송이 멋을 더하는 장천재를 만난다. 

간단한 체육시설과 동백나무가 듬성있는 갈림길, 이정표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등로로 들어서게된다(직진 방향은 금수굴).

계곡을 한번 건너 능선을 따라 오르면 기암이 시작되는데 능선을 따라 늘어선 바위들이 갖가지 기묘한 형상을 하고 능선마다 줄지어 서 있는 장관이 펼쳐진다.

기암마다 보는 방향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는 바위들을 사진으로 담으며..., 

하나하나 어떤모양인지 추상을 해 보며..., 

천천히 금강굴을 지나고... 

 부산 금정산의 금샘을 닮았다.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천주봉을 지나고 대장봉 환희대에  오른다.    11시01분.

지금까지 바위지대와 달리 정상부에는 광활하게 펼쳐지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며 바람따라 출렁이는 장관을 이루고 푸른 바다에 떠있는 섬들이 쉽게  볼수 없는 절경을 보여준다.  

요기서 연대봉 정상으로 가지 않고 우틀 휴양림 방향...

기암들의 멋스러움을 놓치기 아쉬워 정상으로 가지 않고 우틀, 

진죽봉 방향으로 한참 내려가다가 요기까지 왔다가 다시 환희대로  되돌아 갔다.

다시 환희대로 되올라 오고..., 

 헬기장,

다시 억새속의 헬기장에서 좌틀..., 

 금수굴, 물이 바닥에 조금 고여 있다.

요기까지 내려갔다가..., 

 연대봉과 억새

다시 헬기장으로 되올라와 연대봉에 오른다.  13시46분.

쌀쌀한 바람을 피해 억새 가운데 둘러앉아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휴식을 하다가 장천리 방향,

 

시야가 시원하게 탁  트인 능선을 따라 하산을 시작하여  ...,  

 정원석(암)

정원석과 건너편 능선의 여성스러운 금수굴과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양근암을 지나 내려오면..., 

 파이프에 로프를 감았다.

오름길에 지나갔던 영월정 정자로 내려오게 되고... 

곧 주차장에 도착 호남 5대명산 중의 하나인 천관산 산행을 마감한다.   15시 29분.

 

오늘 산행시간; 7시간27분

                    (휴식,식사시간 포함, 걷는 시간보다 노는 시간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