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0년 04월 24일 토요일 갬
동행; 마눌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코스; 죽전마을-능선 삼거리-주암계곡갈림길 쉼터-수미봉(1108m 제약산 표지석)-천황재-사자봉(1189m 천황산 표지석)-얼음골 갈림길-샘물상회-천황재 직전 삼거리-주암계곡 갈림길 쉼터-능선 삼거리-죽전마을
아직 지난주 산행의 피로가 덜 풀린것 같기도하고 어뒤서 옮았는지 팔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겨 아직 다 낫지를 않은데다 내일 일요일은 마눌은 대구에서 있을 처가 집안의 잔치에, 나는 지인의 찬치집에 가야한다,
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오랫만에 승용차를 몰고 베네골 죽전마을 영남알프스 연수원 앞 계곡가의 69번도로 갓길에 차를 주차시키고 화장실 옆 등산로 표시판과 커다란 입석이 세워져 있는 시멘트 포장된 넓은 길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09시11분,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을 오르니 깔끔한 신축주택이 나오고 석축을 높이쌓아 조성한 주택부지 우측으로 등산로로 들어서게 되는데 시작부터 상당히 가파른 오름 길이 갈지자 모양으로 이어진다.
5분 휴식
약 5분 휴식을 하고 10시 정각 바위전망대가 나타나는데 등로에 시들은 진달래가 많이 피어있고 땅에 떨어진 꽃잎들이 많다. 진달래 꽃을 많이 따서 나물처럼 밥에 비벼먹고 입이 잉크색처럼 새파랗게 물 들었던 어릴적 생각이 나 진달래 꽃을 몇송이 따서 입에 넣어보니 약간 쌉쓰르 한 맛이 어릴적 느꼈던 맛이 살아난다.
10시15분, 도착한 능선 삼거리에는 수미봉3.26km 향로봉6.4km이정표와 습지 안내판이 서 있는데 사자평 건너 수미봉이 우뚝 서있다. 우측길,
제약산 수미봉
사자평원, 멀리 향로산이 보인다.
간월재를 사이에 두고 좌측 간월산, 우측 신불산
키작은 잡목숲을 지나고 사자평원을 좌측에 끼고 능선을 따른다.
베네고개 넘어 고헌산
등로 옆 조금 넓은 바위에서 지금이 4월 말인데 산신재를 지내는 듯, 제단이 차려져 있고 여러사람들이 모여 있다.
사자평을 가로지르는 계곡에는 포크레인의 작업하는 소리가 요란한데 아마도 계곡의 흙의 유실을 막기위해 축을 쌓고 돌을 까는 작업을 하는 것 같다.
작은 바위위에서 10여분 쉬엇다가 완만하고 걷기 좋은 억새밭 사이길을 지나 10시53분에는 수미봉1.63km 고사리 분교1.4km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부터 수레길을 따르게 되고 5분후에는 학생들인 듯 많은 사람들이 인솔자를 따라 수레길이 빗물에 유실되어 끊어진 곳을 지나가고 있다.
11시06분 주암계곡 갈림길이 있는 곳에는 동동주와 가벼운 음식을 파는 쉼터가 있고 수레길에는 침목이 듬성듬성 깔려있고
03분이지난 11시09분 수레길에서 좌측으로 수미봉을 오르는 등로가 열린다.
수미봉1.6km 이정표가 서 있는데 지금까지 완만했던 경사가 여기서 부터 조금 가파르게 변하며 잡목이 등산로를 덮고 있다.
8분 휴식을 하고 11시38분에 도착한 삼거리에서 수미봉 정상은 좌측방향으로 100m 바위길을 따라 이어지는데 지척에 살고 있으면서도 사자봉에는 오른지가 얼마되지 않지만 수미봉에는 언제 왔다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11시46분, 암봉인 정상에는 작은 수미봉 표지석이 있었는데 제약산이란 커다란 표지석으로 바뀌어 있다. 마침 커다란 베낭을 내려놓고 점심을 끓이고 있는 40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있어서 인사를 건냈던 빤히 쳐다보기만 해 다시 한번 더 인사를 해도 그냥 빤히 쳐다보기만 해 영 황당한 기분이 들었다. 사방의 조망이 막힘이 없고 서쪽 계곡 저 아래 표충사가 보인다.
약03분 정도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바위 뒤에 자라잡고 점심을 끓여먹고 출발한다. 12시43분. 출발
표충사
베네고개, 고헌산
잠시 바위길과 잡숲을 지나고 침목이 깔린 길을 걸으면 억새밭 가운데 쉼터 데크와 식탁이 설치되어 있는 사거리인 천황재에 닿는다. 13시03분. 간이 음식점이 있는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인데 오늘은 토요일 이어서 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다.
사자봉 오름길을 조금 더 오르면 간이음식점이 하나 더 지나고 오르며 바위에 10여분 누워있으니 그만 가자고 흔드는 마눌의 소리에 일어난다 살풋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수미봉과 천황재
돌 무더기와 천황봉 표지석이 있는 사자봉에도 막힘없는 조망으로 영남알프스의 고봉들을 감상할수 있고 동쪽으로는 영취산에서 가지산을 지나 고개을 뽀죽히 내밀고 있는 고헌산까지 낙동점맥, 남쪽으로는 영축지맥, 북서쪽으로는 운문지맥의 파노라마가 사방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13시46분.
가지산, 앞에 흰 바위가 있는 산은 백운산
운문산, 좌측 바위는 산은 억산
얼음골 사과단지
직진 방향 완만한 내리막 경사길이 걷기 좋다. 제약산의 막내 필봉 갈림길을 지나며 조금 후 부터 다시 잡목 숲이 우거진 길이 이어지고 삼양리 갈림길을 지나고 얼음골 갈림길을 지나간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얼음골 갈림길에는 등산로가 그려진 입간판이 서 있다. 14시10분.
숲길을 벗어나면 샘물상회라는 간이 음식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수레길이 능동산-베네고개 가는 길이이어지는데 이곳에서 베네고개에서 사자평- 표충사까지 이어지는 수레길을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곳에서도 사람들이 몇명보이지 않고 한산하다. 14시17분.
수레길 좌우측에 어떤 용도로 쓰이다가 버려졌는지 폐건물 몇 동과 작은 포크레인이 버려져 방치되고 있다.
폐건물을 지나고 차량통행금지 팻말이 서 있는 수량이 많은 도랑 직전 요기까지 차가 올라 와 있다.
요즘 비가 자주와서 인지 곳곳에 물이 솟는 곳이 많다. 폐건물 몇 동과 작은 포크레인이 버려져 있는 곳을 지나니 깊은 도랑이 있고 사자봉 정상에서 계곡도 없이 거리도 불과 얼마되지 않는데 흐르는 수량이 많고 도랑 옆 땅속에서 많은 물이 솟아나고 있다.
산림유전자원 보호림 안내판과 차량통행 금지 표시판이 서 있다. 14시34분.
이 수레길에 사람들이 없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몇사람을 스쳐 지나간다. 아직 시간이 많으니 비탈진 바위에 누웠으니 또 마눌이 가자고 재촉을 한다. 14분을 쉬었다.
15시02분 천왕재0.15km 주암계곡 갈림길 쉼터1.0km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도랑처럼 돌이 많고 흙이 쓸려나간 좌측 수레길,
다시 13시14분 수미봉을 올라갈때 지나갔던 갈림길 삼거리를 만나고 03분 후 주암계곡 갈림길 쉼터를 우측으로 지나면서 이후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되집어 내려가며 모산악회에서 산신재를 지냈던 바위에서 약20분을 더 놀다가 능선삼거리에서 좌틀, 죽전마을 승용차가 기다리는 계곡 건너있는 영남알프스 연수원 앞 갓길에 도착한다. 연수원생을 테우고 온 버스가 두대가 서 있다. 16시57분.
오늘 산행시간; 5시간45분(식사, 휴식시간 2시간01분 제외)
애마가 갓길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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