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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비슬지맥

비슬지맥 1차 숲재-분기점-곡들내재(대천고개)

방우식 2009. 9. 22. 09:51

일시; 09년 09월 20일 일요일.   엷은 구름 조금, 맑음

인원; 단독

코스; 숲재-우라생식마을-분기점-사룡산(685m)-밤재(오재 921번 도로)-수암재-구룡산(675m)-구룡재-십자가-정상고개-발백산

        (675m)-용림고개-비오재-곡들내재(대천고개 919번 도로)

위치; 경북 경주시 산내면, 영천시 대창면, 청도군 운문면, 경산시 용성면

 

 

■ 비슬지맥

낙동정맥이 남으로 내려오다가 숲재에 이르기전 사룡산 (683m)동북쪽 400 여m 지점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 나가다가 비슬산(1083.6m)에서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나누어 보내고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다가 비티재를 지나며 동쪽으로 방향을 다시 바꾸고 천왕산(619.2m)에 이르러서는 남쪽으로 열왕지맥을 또 분기하여 보내고 청도 군경계를 이루며 이어지다가 화악산 작은봉을 지나며 다시 남쪽으로 줄기를 이어간다, 팔봉산(391.4m)과 붕어등(278.8m)을 마지막으로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를 지나 오우진 나루터에서 삼랑진읍 삼랑리 영축지맥의 끝자락을 마주보며 낙동강으로 스며드는 도상거리 146.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 출발시간을 앞 당기기 위하여 어제 저녁 늦게 경주역 앞에 도착, 걸어서 약3~40분 거리의 계림 중학교 뒤에 있는 스카이 서포렉스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는데 사람들도 많고 쿵쿵 발소리, 웅성웅성 이야기하는 소리들이 엄청 시끄럽다.

남자 수면실에서 잠을 잘려고 누웠으니 500원 요금을 주고 이불을 깔아도 바닥이 너무 뜨거워 일어나 휴계실로 자리를 잡았지만 잠자기에는 조금 추운데다가 새벽까지 떠드는 소리, 발소리에 밤새도록 시계만 들여다 보다가 찜질방을 나왔다.

계림 중학교 건너편에서 아화 가는 300번 버스가 다니지만 조금 더 걸어 시립 도서관 앞에서 06시10분 부터 한시간이 넘도록 버스가 오질 않는다.

다른 버스로 경주역 앞 시장으로 이동하여 조금 기다려 07시30분이 가까와서야 300번 버스를 탈수 있었는데 첮차라고 한다.

시청 홈피에는 06시10분에 첮차라고 되어 있는데, 버스 기사의 말로는 출발시간이 양쪽 깃점이 아니라 중간지점인 경주역에서 06시05분, 06시20분 출발, 아화를 갔다가 온다고 하는데 그러면 시간표에 양쪽 깃점 출발이 아니라 경주역 출발이라고 명기를 해 놓던가...버스 기사가 거짖말을 하는지 시간표의 표기가 잘못 되엇던지... ?

집에서 편안히 잠 잘자고 시내버스 타고 와도 이시간의 아화 행 버스는 충분히 탈수 있었다.

 

 숲재

아화에 도착해서도 한참을 기다려 택시를 타고 우라마을 까지 가도 되는데 숲재에서 하차, 택시를 돌려 보내고 아차 후회를 한다.

생식마을 입구까지 택시를 타고 가도 되는데...  아무튼 어제 저녁부터 머피가 벌써 몇번이나 치근덕 거린다,

 미리 산행 준비를 갖춘 상태로 08시30분 숲제에서 택시에서 내리자 곧 바로 산행을 시작,

08시38분  "식물 분석장"이란 글이 붙어 있는 우라 생식마을 입구를 지나 마을 끝 팔각정 있는 곳에서 우측 등로에  들어서면 곧 능선 삼거리, 여기서 우측으로 3분이면

 좌측에 산불초소를 지나 분기점 표시가 있는 비슬지맥 분기점에 도착한다.  08시52분,  숲이 우거진 평범한 봉우리이다.  09시 출발.

 사룡산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분기봉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삼거리를 지나고 잡수풀이 우거진 헬기장을 지나

 사룡산 정상

낙동정맥을 지날때 보이지 않던 표지석이 세개나 있는 사룡산 정상에 오른다. 09시04분.

조망도 없어 사진만 찍고 곧 출발, 하산 길이 가파른 곳에서 조심을 하는데도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한번 찍는다.

바위봉 오름 길에 도토리가 지천으로 떨여져 있는데  주민 한사람이 도토리를 줍고있는 모습이 보이고 

 암봉

9시33분, 암봉을 지나고 김녕김씨 묘지를 지나 조금 더  걸으니 우측 저쪽 숲속에  "시루봉 가는 길" 표시판이 보인다.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서니 왕복 2차선의 921번 도로 밤재(오재)이다. 우측에 쉼터가 보이고 차량들이 여러대 주차되어 있다. 09시42분.

좌측 마일리 방향, 낙석방지 철망 끝 부분으로 입구에 글씨가 희미하게 빛바랜 구룡산 등산로 표시판이 있는 수레길을 따라 오르니

몇일 남지 않은 추석을 앞두고 별초하러 온 차량이 이곳까지 올라와 있는 것이 보이고 다시 내리막 길을 걸어 우측에 밭벼가 심어져 있는 밭을 지나

시멘트 포장 삼거리 수암재에 내려서고 구룡산 무지터 표시판이 있는 곳으로 직진, 그늘에 앉아 경주에서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느라 먹지못한 아침 밥 대신에 가지고 간 참외 두개로 허기진 배를 체우고 있는데 벌초 차량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간다. 10시20분, 

10시28분 출발, 조금 더 시멘트 길을 오르면 우측으로 "무지터 가는 길" 표시판이 있는 등산로로 들어선다.

 분재 같이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바위

 치성 터

바로 뒤에 제기로 쓰는 스텐 그릇이 놓여있는 바위가 꼭 무엇을 닮은 것 같은데 기도하는 곳인 모양이다. 10시44분. 

 무지터 갈림길

2분 후 무지터 갈림길, 산행 출발시간이 늦어 시간을 조금 단축 할 생각으로 무지터를 생략하고 직진,

 4분 후 구룡산 정상에 도착한다. 여기에도 조망도 없고 잡수풀이 우거져 있는데  삼각점과 표직석 2개가 있다. 10시50분,   10시55분 출발.

◀이어지는 길은 오름 길을 되돌아서서 우측 길인데... 그대로 직진, 길이 이상하다는 직감이 느껴지는데 시그널이나 경산 시계표시 리본이 걸려 있어 그대로 진행을 하지만 사거리에 이르러 나침반을 보니 북진을 하고 있어 방향을 수정 좌측 방향으로 여러 시그널이 걸려 있는 쪽 길로 들어서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감각은 잘못 가는것 같은데 눈에 보이는 경산 시계종주 시그널은 걸려있어 한참 따라가다가 다시 지도를 한참 들여다 보니 영천과 경산 경계능선을 가고 있다. 구룡산 정상으로 되 돌아 와 보니 무려 39분이나 어이없게 낭비 해 버린 대형 알바를 했다,  북쪽 길에  걸려있는 표시 리본들은  무지터를 돌아서 오는 사람들이 걸어 놓은 것인데 방심을 하고제대로 살펴 보지 않고 가면 쉽게  알바를 할 수 있겠다. 11시34분. ▶

내리막 길이 가파르지도 않은데  빠르게 걸음을 옮기다 보니 우측 발목을 삐었다.

이제 그만 머피를 떨쳐  버려야 겠다. 긍정의 힘이 머피를 셀리로 바꿀 수도 있다는데 ...

 구룡고개

절룩 거리며 스틱에 의존하여 내려오니 무덤들이 많이 보이는 시멘트 포장 길, 구룡재라는 표시가 있다. 11시43분.

벌초 차량들이 여러대 주차되어 있고 아이들을 데리고 소풍 삼아 벌초오는 사람이 막 도착하는 모습이 보기좋게 보인다.

앞에 보이는 무덤뒤로 산길로 들어섰으나 길이 희미하다 조금 후 뚜렷한 길을 만나는데  시멘트 길에서 좌측으로 조금 진행 후 무덤이 여러기 있는 곳에서 들머리가 이어져 있다. 

 구룡고개(이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경산시에서 세운 구룡산 표지석

12시 정각, 잡풀이 우거진 봉우리에 경산시에서 세운 구룡산 표지석을 지나

 01분이면 예수님이 달린 십자가가 정상리 마을을 내려다 보며 서 있다. 12시05분 출발.

 십자가의 길, 14처부터 9처까지 등로에 있다.

14처부터 꺼꾸로 나타나는 "십자가의 길" 기도 하는 길은 9처에서 갈라지고 등산길은 숲으로 들어간다. 12시11분.

3분 후 612봉을 오르다가 참외 두개로 버텨오기에는 넘 허기가 져 작은 바위에 앉아 점심밥을 먹고 12시28분, 출발 

 정상고개, 구룡공소 입구,

좌측에 보이는시멘트 포장 길로 내려서서 2분이면 왕복 2차선의 도로에 도착한다. 장승이 서 있는 쉼터에서 여러사람이 둘러앉아 식사하는 모습이 보이고 경산 용산면, 청도 운문면 경계 표시판과 정상리 구룡마을 구룡공소 방향 표지석이 있는데 정상고개 이다. 12시52분. 3분 후 출발.

23분 후 588.m 삼각점 봉, 준희님의 표시판이 있고 다시 25분 후

 바위 위에 정상석을 세워 놓은 발백산 정상에 오른다. 13시40분.

10분 휴식 후 출발, 2분 후 길은 9시방향 좌틀,  모처럼 나무숲이 듬성해지며 좌측, 2단으로 된 저수지가 보이는데 몽동골의 이적지 인듯 싶다.

 어느 때 부터인지 우측에 녹쓴 철망이 나타나고 494.6m 삼각점봉을 지나간다. 준희님의 표시판이 굵은 나무가지 사이에 걸려있다. 14시30분. 5분 휴식.

철탑봉을 1분후 의자가 있는 안부 우측에 "동아임장 장장 씀"이라는 오래된 출입금지 표시판이 보이는데 한참 동안 재미있게 머리속을 맴돈다, 14시50분.  2분 후 철탑을 하나 더 지나고 성터인지... 돌 무더기가 나타난다.

오름 길, 등로 좌측에 허물어진 축대와 봉분은 뚜렸한데 나무가 자라고 있는 돌보지 않은 무덤을 지나 오르면

508.4m 삼각점 봉에도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 있다. 15시36분.    

2분 후 삼거리에서 좌측 길. 내리막 길에 남양서씨 가족 묘를 지나니 새로 생긴 무덤이 있는데  나무를 잘라 어뒤가 길인지 알수가 없어 좌측 무덤으로 오는 길을 따라 내려서니 임도에 닿고 6분 후 우측 대추 나무 밭에서 직진해 가 보았으나 길이 보이지 않아 계속 임도를 따르니  

 묘지 가는 길

 용림 마을, 저수지 뚝을 지나 폐가가 여럿 보이는 용림 마을에 도착한다.  15시50분.

우측으로 마루금이 지척이지만 그대로 직진 수레길을 조금 다르니 가평 윤씨 묘역 좌측으로 길이 이어지며 폐가가 여러체 나타난다.

우측으로 엉성한 탱자 나무가 있는 수레길을 오르니 마루금을 다시 만나고 16시04분,

 351.4m 삼각점 봉

좌틀, 잡풀이 우거진 351.4m 삼각점 봉에 오른다. 16시07분.

산불초소 앞에 지게가 하나 버려져 있고 감시카메라 탑 철망에 표시판이 걸려 있다. 잡풀을 조금 지나 간식도 먹고 조금 쉬었다가 출발한다. 16시16분 출발.

 44번  철탑과 물탱크

수레길은 계속 이어지고 43번, 44번 송전 철탑을 잇다라 지나고 커다란 물탱크를 지나니

 왕복 2차선의 포장도로 정면으로 간이 농막이 나타나는데 비오재 이다.  좌측으로 건물과 정지 저수지가 조금 보인다.16시42분.

우측으로 약15m 정도 후 수레길을 따라 오르면 소나무 묘목장 옆을 지나고 잡풀이 제거되어 있는 수레길 경주이씨 묘를 지나니

 소나무 묘목장에서 되돌아 본 비오재

 길 좋은 임도16시52분, 3분 후 좌측 수레길로 들어선다.

잠시 후 오른 봉우리 우측 무덤이 여러기 있는 곳에서 무덤 끝 가장자리를 따라 우틀, 다시 좌측 등산로로 들어서고 

 준희님의 표시판이 잡풀속의 키작은 나무에  걸려있지만 잘 살피지 않으며 무심코 지나쳐 버릴듯한 274m 삼각점봉에 오르고 17시17분

곧 길이 좌측으로 휘어지는 듯 하더니 절개지와 표고농장을 지나 내려서면

 곡들내재(대천고개)

919번 도로인 대천고개라고도 하는 곡들내재에 도착한다.  17시25분.

갈고개까지 갈려고 했었는데 찜질방에서 잠 제대로 못자고 경주에서 부터 알바까지, 두시간을 낭비하고 발목까지 삔 상태에서 길이 좋아 여기까지 온것도 잘 온 것이다. 오늘 산행을 여기서 접는다.  

 곡들내재 버스 승강장

 

고개에는 곡난리, 야생조수협 마을이 있는데 주민의 대부분이 각지에서 모여 형성된 마을이라고 하는데 주민에게 대천고개라고 하니 잘 모르고 "대천리는 청도 쪽 소천리 지나 멀다" "곡드리라고 하더라"고 한다.

주민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며 한참 기다려 18시12분 쯤 경산, 남대구 행 시외버스에 오른다.

 

■ 오늘 산행시간;  접근시간;       22분,

                      마루금;   6시간58분(휴식,식사시간 56분, 알바시간 39분 제외)         Total; 8시간 55분

       도상거리;  마루금;   21.3km      접근거리; 측정해 보지않음(약1.5km 정도)

 

 교통편 및 비용

     갈때; 집-모화1.000-경주역1.500-도보, 스카이서포렉스 찜질방(입장료7.000, 이불500원)-경주역1.000-아화1.500-숲재13.000(택시)=25.500

    올때; 곡난리(곡들내재)-경산 시외버스 터미널2.700 , 간식1300 -울산 시외버스 터미널7.000 -집1.000=15.000          

                                                 25.500 +  15.000 = 40.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