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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2

단양 올산리-올산/858.2m-미노교

방우식 2024. 4. 3. 17:04

일시; 08년 07월 20일  일요일  구름, 비

인원; 명성 산악회

코스; 올산리-정상-719m봉-사방댐-미노교(서울 가든)

위치;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안내 산악회을 따라 나섰다. 산친구가 얼마전 만든 산악회인데 창립 모임때 참석하고 첫산행부터 지금까지 산행을 참석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한 구석  남아 있었는데 오늘 따라 나섰다.

 

버스는 06시15분 우리집 앞을 지나 동천 체육관과  태화로터리를 거쳐 신복로터리를 지나는 동안 오늘 태풍이 지나간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몇개 남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 찾다.     07시15분  쯤,

경산 휴계소에서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아침밥을 먹고...,

올산리 자율방범대 초소와 마을 표지석이 있는 들머리에 도착, 10시57분 

927번 지방 도로 올산리 마을 표지석 앞에서 기념 찰영을 마치고 구름을 머리에 이고있는 산 정상을 향해 길게 이어지는 회원들의 행렬 젤 꽁무니를 쫒아 오름 길을  출발한다.   11시02분.

 들머리

덕촌리 방향, 02분 후 외딴집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입구에 등산로 입간판이 서 있다.

 

뚜렸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듯,

등로에 수풀이 많이 자라고 있고 습한 날씨에 숲을 헤치고 오르는 길은 슬슬 걸어도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출발한지 07분후 작은 지류를 건너고, 다시10분이 지난 11시19분에는 지능선에 오른다.

후위 가이드와 천천히 오르다보니 14분 후 첫 전망대에 닿고..., 

02~03분 거리의 정상에 도착한다.  11시38분 (36분 소요)

사람들의 사진을 몇장 찍어주고 있는데, 그동안 잘 참아 주었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11시42분 출발

 히프바위

02분 후, 히프바위를 지나고 잠시 내리던 비도 멈추어 주어... ,

회원들이 식사를 하는 틈에 끼어 점심을 먹고 뒤에서 어슬렁 거리며 출발, 12시15분.

곧 고정 로프구간을 지나면  절벽을 좌측으로 지난다.

숲과 바위가 어우러지는 길에 비가 조금씩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날씨에도 구름은 높아 조망은 그리나쁘지 않은데 오랫만에 다시 찾은 곳이라  반갑게 다가오는  경치에는 추억도 함께 묻어온다.

진행하던 능선에서 길이 좌측으로 크게 꺽이며 좋은 날씨이면 물이 흐르지 않을 작은 계류를 건넌다. 12시30분.

다시 능선에 오르고 15분 후 안부에서 조금 후 오름길 우측에 손가락 자국처럼  깊게 파인 바위가 있는데 무슨 바위라 하는지 모르겠다.

가파른 오름 길을 오르는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빗줄기가 굵어 진다.   719m봉 정상에 오른다. 13시  정각.

 

숲에서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서 있고 일부 점심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그대로 지나쳐 하산을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해 보지만 내리는 빗줄기는 엄청나게 쏟아진다.

 

산 부인과 바위

우의을 입지 않고 빗줄기에 몸을 맏기며 걷다보니 12분 후 산부인과 바위를 지나고 빗물에 카메라가 젖고 사타구니에 시원한 느낌이 팬티도 다 젖은 모양이다.

등로는 우측 지능선으로 이어지고 작은 계류를 지나 1분이면 물이 그득 넘쳐흐르는 사방댐을 건너게 된다. 13시53분.

 사방댐 상류를 건넌다

 

곧 시멘트 포장길에 올라 서먼 우측에 작은 헛간이 있고 좌측 하류방향, 농가를 지나면... 

두꺼비 형상의 바위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 나무에 가려져 보이고

미노교

도착 지점인 미노교에서 그 두꺼비 바위 형상이 잘 보인다.  14시05분

 

오늘 산행시간; 3시간 03분(식사 휴식시간 38분 포함)

 

미노교 아래 흐르는 계곡물에서 옷을 갈아입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시원한 막걸리와 소주가 우중산행의 피로를 씻어주고 오늘 새롭게 만나는 회원들과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