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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항주 영은사

방우식 2007. 10. 30. 20:54

일시; 07년 10월 21일  일요일

인원; 10명

 

 

영은사(靈隱寺)

항주 서북쪽 위치하는 영은사(靈隱寺)는 326년 동진(東晉) 시대에 인도의 승려인 혜리(慧理)가  건립했다고 하며 중국 선종의 10대 고찰 중의 하나다. 

오대십국(五代十國) 중의 오(吳)나라 때 크게 융성했으며 수행하는 승려가 3,000명이 넘었다고 하며  경내의 9층탑은 오나라의 유물이며 336개의 석굴 조각상은 오대와  송나라에 걸쳐 만들어졌다

낙양의 백마사, 숭산의 소림사에 이어 중국에서 세번째로 큰 사찰이며  청나라 말때 크게 보수를 하고  문화혁명 때 크게 파손되어 현재 건물은 대부분 30~40 년 전에 복원한 것이며 약사전은 두달 전에 중수 완공했고 지금도 계속 복원 중이다.
영은사는 운림선사(雲林禪寺)라는 편액이 걸러있는데 청나라 황제 강희제의 친필이고 영은사 현판 글씨는 강택민 전 주석이 쓴 글 이다.

 

 

09시55분 영은사 주차장에 도착,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구를 지나 조금 오르니 좌측 바위산이 비래봉인데 아랫 배가 볼록 나온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330여개로 지난 문화혁명 때 많이 파괴 되었는데 주은래가 미리 주지 승에게 불상마다 모택동의 이름을 붙여 놓으라고 귀띰을 하여 모두 파괴되는 것을  면 했다고 한다. 

 

 

 

 

 

 

 

 

 

 

 영은사 입구, 다시 입장료를 한번 더 내야 절에 들어 갈 수가 있는데 현판에는 운림선사(雲林禪寺)라고 쓰여 있다. 이것은 강희제의 친필로 북고봉에 올라 운무가 깔린 영은사를 내려다 보다가 잘 못 쓴 것이라 한다.

사찰의 벽면을 모두 노랑색으로 밝고 화려한 느낌이 들고 승려들의 가사장삼도 노랑과 붉은 색이다.

어뒤선가 은은하고 좋은 향이 코끝에 느껴지는데 계화 나무라 한다.  

 

 

 

 

 

 

 

 

 

 

 

 

  

 

 

 

 

 

 

 

11시35분 주차장에 장애인들이 도움의 손을 내 미는 것을 외면하고 나왔더니 '나가리다' 한다. 마음이 무거워 진다.

버스를 타고 나오는데 왕복2차선 도로에 사람들을 가득 테운 버스와 차량이 밀려 길게 줄을 잇고 있다.

영은사 관람이 항주에서 마지막 일정이다. 한라원에서 점심을 먹고 샹해로 출발 한다. 12시35분. 

 

 

 

 

 

비래봉

비래봉은 높이가 209m, 둘레 800m 정도의 바위 봉우리로 10~14세기 경 송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각종 불상 338 개가 조각 되어 있다.

 비래봉에는 제공스님에 대한 전설이 전해 오고 있는데 ...

스님은 계율을 지키지 않고 술과 고기를 먹고 남루한 옷 차림에 음식을 얻어 먹으러 다니는 파계승(?) 이었지만 신통력이 뛰어났다.

하루는 스님이 인도에서 큰 산이 날라 올 것을 알고 동네 사람들에게 피신하라고 하였지만 아무도 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냥 두면 마을 사람들이 다 죽게 되었는데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으니, 마침 마을에 결혼식이 있어 스님은 신부를 납치하여 등에 업고 달리기 시작했다.

이것을 본 마을사람들은 스님을 잡으려고 따라 가는데 그때 거대한 바위가 마을에 떨어져 마을 사람 모두가 무사할 수 있었다.

이 때 떨어진 바위가 비래봉이고 스님은 마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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