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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18구간 덕재-에미랑재

방우식 2007. 1. 17. 19:52
 

일시: 07년 01월 14일 일요일 맑음

인원: 단독

코스: 덕재-추령-한티재-길등재-깃재-칠보산-광비령(에미랑재)

위치: 경북 영양군 수비면. 봉화군 소천면

 

 

 

일기예보에 -8도를 예상했는데 새벽 03시30분 쯤 온도계는 -13도를 가르키고 있다.

침낭을 덮어쓰고 눈을 감고 있어도 오지 않는 잠을 일어나기 싫어 한참 꾸물 거리다가 옷을 하나 더 껴입고 자리를 걷고 일어난다.      오리곡 입구 창고 건물 옆  05시30분  출발.

  

 17구간때 찍어둔 덕재 정상의 들머리

 넓은 임도를 따라 올라 덕재 정상에서 이번 구간의 먼길을 시작한다. 05시50분.

볼이 얼얼하고 손가락이 시려운 새벽하늘. 별은 총총 많은데 달은 지구 그림자에 묻혀 먹다 만 수박껍질 만큼 남았다.

 숲속으로 올라서니 산길을 따라 통나무로 만든 긴의자를 만들어 놓은 쉼터가 가끔 보인다.  좌측 저 멀리 일월산 정상 산봉우리에서 엄청 밝은 불빛이 길을 가는동안  줄곧 따라 오는데 사진 한장 짝어두지 않은 것이 미련이 남는다.

42분 후 사거리를 지나고 18분 후에는 옛날 길을 지난다 다시 14분이 지난 07시14분  635.5봉에 오른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8분 후에는 비포장 고개길인 추령재를 만난다. 한티재 6.6km, 저수지 1km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추령쉼터란 조그마한 간판과 시그날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차량이 통행을 하는것 같다. 07시32분.

 

 

 26분 후 한티재 5.1km.추령1.5km 이정표를 지나고 14분을 더 걸으면 밭뚝길을 걷게 되는데 우측에 보이는 마을이 우천마을이다.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가 정겨운 느낌이다.  08시12분.

 일웛산

 

 한티재 2.3km 와 0.7km의 이정표를 두개 지나고  한티재에 닿는다. 59분이 소요된  09시11분. 

(덕재에서 3시간 21분) 

정맥 지도 입간판이 서 있는 왕복2차선의 88번 도로인 한티재를 지나 늦은 아침 밥을 먹고 09시30분 출발.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다.

 

 28분 정도. 우측에 무슨 목적에서 나무를 베었는지 벌목으로 벌거숭이가 된 산등성이가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13분 후 길등재에 닿는다. 포장도로 길 옆에 컨테이너 BOX 가 놓여 있고 가파른 양쪽 절개지에 로프가 매어져 있다. 10시11분. 

 삼각점 봉을 지나고

 20분이 지난 10시35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능선 분기점인 612.1봉을 지나고 곧 또 다른 벌목 현장을 통과한다. 능선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가 베어져 있는 모습이 어떤 목적으로 나무를 벌목한 것 같은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개발이 곧 복구 될 수 없는 파괴 인 것을... 

한참 동안 정리되지 않은 채 나뒹굴고 있는 벌목된 굵은 나무를 타고 넘고 요리조리 피해 갈려니 걸음도 지체되고 성가시다.

65분이 소요된 11시44분. .

 850.5봉 능선 분기점을을 지나고 

 다시 60분 후에는 884.7봉 헬기장에 도착한다. 12시44분. (한티재에서 3시간06분 소요)   13시 출발.

봉우리 마다 북쪽 사면에는 눈이 쌓여 있다. 진행 방향이 북쪽이다 보니 오름 길인 남쪽 사면에는 눈이 녹았는데 내리막 길인 북 사면에는 상당히 미끄럽다

  40분 후깃재를

 25분 후에는 십지송을 만난다. 14시05분.

 

 24분이 지난 14시39분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16분 후에 전신 케이블이 가로질러 지나가는 세신 고개를 지나고 나면 오늘 산행길에 마지막 오름길. 발걸음이 힘이 들고 많이 무디어 졌다. 

 33분 후 오늘의 최고봉인 칠보산 정상에 오른다.  15시34분. (884.7봉 헬기장에서 2시간18분)

산행 시작 부터 줄곧 좌즉방향에 함께 따라 오던 일월산이 멀리 보이고 진행 방향엔 통고산이 눈 앞을 가로막고 있다.  6분 후 출발.

 

 칠보산

 

 33분 후 오늘의 최고봉인 칠보산 정상에 오른다.  15시34분. (884.7봉 헬기장에서 2시간18분)

산행 시작 부터 줄곧 좌즉방향에 함께 따라 오던 일월산이 멀리 보이고 진행 방향엔 통고산이 눈 앞을 가로막고 있다.  6분 후 출발.    눈 덮힌 엄청나게 가파른 내리막 길이 상당히 조심스럽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미끄러질까 한발 한발 확인 해 가며 내려 오니 힘든 오르막 길 못지 않게 힘들고 지체된다. 

56분이 지난 16시36분 도착지인 에미랑제에 도착 멀고 먼 오늘 산행을 끝낸다.

 

오늘 산행시간   도상거리 30.4km (접근거리 제외)   3.13km/h

                       9시간 41분  (접근시간 및 식사 휴식시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