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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16구간 황장재-창수령

방우식 2006. 12. 24. 23:18

일시: 06년 12월 23일  토요일  맑음

인원: 단독

코스: 황장재-화매재- 포도산(747m)-명동산(812.4m)-봉화산(733m)-맹동산(807.5m)-ok목장- 울치재-창수령

위치: 경북 영양군. 영덕군

 

 

 

나무가지를 흔드는 겨울 바람소리에 침낭에서 나가기 싫어 꾸물대다가 머리를 내밀어 하늘을 보니 별이 총총하다.  어재 저녁 늦게 이곳 황장재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 할때 쯤 만해도 바람은 없었는데... 한참 눈을 감고 개으름을 피우다가 잠자리을 정리하고 깜깜한 어둠속으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05시07분.

 

 

지난 15군간 산행을 마치면서 찍었던 황장재 휴게소와 16구간의 들머리.

 

 34번 국도 절개지 낙석방지용 철망에 사람이 겨우 드나들 만한 구멍이 뚫려 있는 곳을 통과하니 가파른 사면이 시작되고 연이어 묘지가 렌턴 불빛에 나타난다.

 

28분 후 532봉에 오르고 곧 내리막 길 미끄럽다. 조심조심 진행이 조금 더디다.  55분이 지난 06시30분 군 경계 표지판이 서 있는  917번지방도로 화매재를 통과한다. (황장재에서 1시간23분)

 다시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35후 � 송전탑을 지나고 18분을 더 걸으면 포산마을 가는 임도가 나타나고 약 10분 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포산마을이 조금보인다.

 다시 조금 후에는 애국지사라고 묘비에 새겨진 묘지를 지나고 나면 곧 등산로 우측에 당집이 있는 임도 삼거리를 지난다. 07시49분.

날씨는 맑은데 산 계곡에는 엷은 안개가 덮고 있고 바람도 점점 더 세게 불어 온다. 바람을 피해 찬밥덩이를 입에 밀어넣고 뜨거운 물 한모금 마시고 산행을 계속한다.

 

 

 산불 의 상처가 남아 있는 곳을 지나고

 곧 23분이 지난 08시24분 630봉에 도착한다. 위치좌표 안내판과 삼각점이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헬기장인지 알수 없을 정도의 오래된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송전탑을 지나고 한참동안  무심히 걸음을 걷다보니 포도산 삼거리이다. 삼거리 표시를 비닐에 넣어 나무에 달아 놓지 않았다면 깜빡 스쳐 지나 갈 뻔 했다. 44분이 지난  09시08분이다.  (화매재에서 2시간 26분)

 여기에서 좌측길로 14분 후 포도산 정상. 이정표가 있으나 밑둥이 썩어 뽑혀져 나무에 기대어져 있다.  4분 후 출발.  삼거리로 되돌아 온다 8분 소요. 09시34분.

 잠시 휴식후 21분이 지난 10시01분 박짐고개를 통과하고

 다시 34분 후에는 명동산에 도착한다. 산불감시탑과 삼각점이 있다. 10시35분. (포도산 삼거리에서 53분) 5후 출발.

 

 47분 후 봉수대를 지나고

 3분 후에는 시멘트 포장된 헬기장인 봉화산에 닿는다. 위치좌표와 고도가  비닐 코팅되어 나무에 걸려있다. 11시30분,

 

 

 내리막길 20분 후 임도삼거리. 영양군에서 세운 정맥 지도 입간판이 서 있고 진행 방향에 목재가 많이 쌓여 있다.  몇 걸음 후에는 삼의3.4km 마당두돌. 대리. 3.7km 이정표가 서 있다.

영양 곰취 농장이다. 이후 임도를 따른다.

 

 조기 앞에서 우측으로 잠깐이면 맹동산 정상에 오른다

 37분이 소요된12시27분 산불 감시탑과 정상표시목과 표지석이 있는 맹동산 정상이다. (명동산에서 1시간47분 소요)

거칠게 불어대는 바람에 산불 감시탑에서 삐걱삐걱 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바람을 피해 조금 내려와 임도 옆에 앉아 차가운 날씨에 굳어버린 김밥을 먹고 따뜻한 보온병의 물은 다 식어 버렸다.     12시48분 출발.

 ok목장의 바람은 엄청 세게  몰아친다. 2년전 1월1일 소 황병산에서 벗어놓은 23kg의 베낭이 바람에 굴러가던 모습이 떠오른다.

 

 

 고냉지 체소밭에는 무우와 배추들이 밭에 버려진 체로 말라 가고 있다.  애써 가꾸어 놓은 체소가 시장에 팔리지 못하고 버려진 농심과 함께 시들어져 말라가고 있다.

 

 

 

 

 버려진 체소 밭을 뒤로 하고 산길로 들어서 계속 되는 내리막길. 1시간 23분 후 안부에 당집을 지나고 5분 후 삼각점이 있는 527봉을

 ok목장 3km, 창수령 4km 양구리1.5km, 원창수 3.2km 이정표가 있는 울치재이다.   14시20분. (맹동산에서1시간 32분. 황장재에서 8시간25분 소요).    5분 후 출발.

다시 오름길. 이제 지친 것 같다. 오름 길이 힘이 많이 들고 속도가 많이 줄었다.

689.5m봉 정상. 50분이 소요 되었다. 다시  내리막길. 마침 느즈막히 ok목장까지 간다는 5~6명의 지역 산꾼들을 만나 스치듯 지나는 길에 교통정보를 얻어 들었으나 불편한 대중교통이 별 도움은 되지 않을것 같다.우측 저 아래 창수령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17분 후 918번 지방도로인 창수령에 도착 다음 구간의 들머리늘 확인하고 오늘 16구간 산행을 끝낸다.  

   15시32분.(울치재에서1시간07분)

  전봇대 뒤의 계단길이  창수령 날머리

창수령에서 좌측 방향으로 한참 내려가며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들었더니 한참 만에 중학생 정도의 아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오던 가족이 영양 터미널 버스 출입구까지 테워줘 막 출발하여 나오는 진보행 버스를 탈수 있었는데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잘 귀가 할수 있엇다. 감사 드립니다.

 

 오늘 산행 시간                9시간32분(포도산 왕복 22분 포함. 식사 휴식시간 53분 제외)

 평균 주행 시간   도상거리 31.7km(포도산 왕복 1.6km 포함)   3.34k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