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06년 11월 26일 일요일 구름.비
인원: 단독
코스: 한티재-산불 감시초소-침곡산-배실재-가사령
위치: 경북 포항시 기북면 죽장면
한티터널 침곡리 입구 버스승강장. 세벽 05시. 한참 망설이다가 베낭을 메고 나서는데 스틱 한개의 조임쇠가 고장 나 못쓰게 되어 버리고 한티재를 향해 오르는데 우측 능선에서 짐승의 켁켁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에는 별빛을 찾아 볼수 없고 불어오는 바람은 눅눅한것이 곧 비가 올 것 같다.
05시10분 한티재. 포항 팔도 산악회에서 세운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길은 시작되고 15분 후 한티 터널 위 능선을 지나고 다시 10분이 지난 05시45분 어둠에 뭍혀있는 삼각점 봉을 지나 7분이면 먹재에 닿는다.
가파른 오름길을 52분 돌탑이 몇개 서 있는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768봉에오른다 (한티재에서 1시간 24분) . 06시44분.
조망이 좋다,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오는 기계.기북 들녁을 밝히는 불빛이 보기 좋다. 5분 후 출발.
기계, 기북면 일대의 새벽
30분 후 서당골재를 지나고
철탑을 지나
25분 후 폐기된 헬기장에 조그마한 표지석과 방향 표시판이 있는 침곡산 정상에 오른다. 07시44분. (산불 초소에서 55분), 07시 58분 출발.
7분후 701.5봉에서는 우측 길을 따르고 조금 후 등산로에 잡목과 가지들을 시원하게 간벌한 길이 이어지는데 정맥 길을 안내하는 시그날이 없어졌다.
다시 25분 후 628봉을 잠시 우회하고 갈림길. 여기서는 좌측 사면길, 시그날이 조금 더 걸려 있는 직진하는 능선길은 용기리 용전저수지 방향이다. 08시30분.
여기서 무심코 세력이 좋은 능선길을 따르다가 곧 급하게 내려가는 길이 잘못 가는 느낌이들어 살펴보니 용전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다
이곳까지 온 김에 들머리까지 내려가 보기로 하고 계속 따라가니 행상바위를 지나
용전저수지에 닿는다, 09시22분.
다시 되 올라오는 길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능선 갈림길에 복귀한다. 10시28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1시간58분을 가지 않아도 좋을 길을 내려갔다가 되올라오는데 소모하고 보니 힘도 많이 든다.
6분 후 옛길 사거리
다시 14분 후 베실재를 지나간다(침곡산 정상에서 1시간 02분), 11시02분.
이미 비가 내리는데 바람까지 불어오니 손등이 시리고 안개속에서 비를 맞으며 걷다보니 지루하다.
1시간27분 후 폐기된 헬기장에서 우측 길. 다시 한참 동안 지루하게 걷다보니 우측 저 아래 꼬불꼬불 재를 오르는 길이 보인다. 아마 성법령으로 오르는 길인가 보다.
48분 후 시멘트 포장된 헬기장에. 삼각점과 위치 좌표와 해발 710m 고도가 표시된 안내판이 서 있다. (베실재에서 2시간15분) 13시18분.
TV 수신 안테나를 지나고 우측 상옥리 마을과 비닐 하우스가 나무사이로 보이기 시작하더니 조그마한 무명봉을 넘어서면
왕복 2차선의 가사령에 도착한다. (헬기장에서 50분). 14시12분 종료.
가사령에 주차되어 있는 노란색의 승합차, 다가가 보니 낙동정맥을 남진하고 있는 청주에서 온 정맥꾼들로 !+9 완주에 낙동의 남은 구간과 낙남을 남겨 두고 있다고 하는데 10여명의 맴버들 중에 최고령이 74세,72세 이고 제일 젊은 사람이 나와 같거나 비슷하다. 후미에 늦게 도착하는 멤버를 기다리는 동안 상옥리에 내려가 소주와 안주를 사 가지고 올라 와 간단한 하산주로 들며 산 정을 나누고 내차가 주차되어 있는 한티재 터널 입구까지 테워주고 돌아 갔다.
오늘 산행시간 6시간25분(식사 휴식시간 30분, 알바 1시간58분 제외).
도상거리 17.7km 평균 주행속도 2.7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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