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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9구간 땅고개-아화고개

방우식 2006. 11. 6. 20:33

일시: 06년 11월 05일   갬 소나기(우박) 갬

인원: 단독

코스: 땅고개-어두목장-고냉지체소밭-우라생식마을-사룡산-아화고개

위치: 경북 경주시

 

 

 

지루하도록 기다린 끝에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10시30분 쯤 늦은 시간에 경주 산내면 땅고개에 도착한다.

땅고개 슈퍼에 들렀더니 아주머니 께서 비가 오지 않을것이라는 기분 좋은 말에 오늘 제발 비가 오지 않기를 기대하며 10시37분 아화고개를 향해 출발한다. 

 

 산내면 방향 절개지 끝부분에 등산로 인듯 아닌 듯한  길을 올라 능선으로 오르면 산길이 열린다.  등산로에서 임도를 조금 걸으면 앞을 가로지르는 넓은 임도를 만나는데 조금 전 같은 버스를 타고 나보다 한 코스 앞 승강장에서 내리셨던 할머니를 여기서 또 만났다. 10시50분.

 하늘의 구름은 점점 짙어 지는데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은 온산을 아름답게 물 들이고 있다.    

 25분 후 T.V수신 안테나를 지나고 약10분 쯤 뒤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아주 강한 바람이 휘몰아 치며 낙엽을 하늘로 날리며 어수선 하여진다.

미리 우의를 꺼내고 베낭에 커버를 쒸우니 강한 소나기가 콩알 만한 우박과 같이 세차게 쏟아지기 시작 하는데 도저히 고개를 들지 못하겠고 순식간에 손이 시려 굳을 정도로 차가운 빗물이 흘러내린다 . 순간의 생각이지만 조난을 당할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에 이런 기후가 조금 더 계속되면 탈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1시40분, 651 삼각점 봉을 지나간다. 낙엽 쌓인 급경사 내리막 길이 미끄럽다. 

한참을 내려 가다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 다시 651봉으로 되 올라 가는데 걷기가 싫어져 느릿느릿 올라가니 50분을 허비 해 버렸다. 12시30분.

가뜩이나 늦게 출발 해 시간이 모자라는데... 강한 바람과 우박과 소나기, 시간은 부족하고, 중단 해 버릴까 생각 하다가 숲재까지만이라도 가 보기로 하고  좌측 길을 따른다.(고개만 들고 있어도 헷갈릴 곳은 아니다.)

 체석장 상단 능선까지 알바 하고 왔다.

 15분 후 안부, 어두 목장을 지나고 5분 후 좌측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12시56분 출발,  임도를 2~3분 따르다가  우측 등산로로 오른다.

목장에 내려 오면서 비가 잦아 들더니 이제 천둥소리도 그친다.

 

 체석장,(우박과 소나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고개 들지못하고 푹 숙인체 걷다가  조기 체석장 상단까지 알바하고 왔다.)

 34분 후 산불 감시초소에 도착한다. 13시30분.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고 햇살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한다. 

정맥길을 우측방향,  헬기장을 지나고 직진 등산로. 13분이 소요된 14시05분 사거리를 지나고 조금 더 오르면 부산성 성터를 지난다.

 

 사거리에서 10분 후 고냉지 체소밭. 밭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간다.

 우측 저쪽 오봉산의 바위들과 주사암이 보기 좋다. 15분 후 묘지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길. 바쁘게 걸어 가는데 천천히 가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속도로 가도 해가 지기 전에 아화고개에 도착 할 수있을지 모르겠다.  현제시간 14시30분.

 

 7분 후 도솔암 입구를 지나고

 임도를 걷다가 5분 후 우측으로 등산로에 들어 서고 다시 8분 후 909번 지방도로인 숲재, 우라생식마을 입구 삼거리에 닿는다. 14시50분.

우라생식 마을 방향으로 시멘트 길을 5분 후 우측 산길로 들어서고                                                                                  

 10분 후 우라생식 마을 입구에 내려서서 마을 안으로 들어선다. 출입문 위에 식물분식장이라고 씌여 있다. 15시15분.

 마을안 포장길을 따라 걷다가 우측에 또 다른 큰 문으로 나와서 좌측 길을 따라 오르면 마지막 몇체의 집이 있는데 첮 슬레이트 집에서 우측으로 등산로에 오른다. 10분 소요. 

 다시 2분 후 능선 삼거리. 사룡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좌측길. 길이 뚜렸하다.

2부 후 헬기장. 주변에 억새가 지천이다.

 4분 후 사룡산 정상. 망두석이 있는 무덤이 있다. 15시33분.

4분 정도 머물다가 37분 빠른 걸음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2시간 후이면 해가 넘어 갈 것인데 아직 남은  도상거리 7km가 조금 넘는다.

 

 4분 후 삼거리로 되 내려와 그대로 직진 2~30m후 좌측 낙엽에 묻힌 희미한 길을 따라 능선을 따른다.

9분 후 바위 전망대 다시 5분 후 전망대 바위. 저 아래 고속철도 공사가 한창이다.

 고속철 공사현장 모습

 다시 20분 후 내리막 길 삼거리에서 우측 사면 길로 방향을 바꾼다. 진행방향으로 방심하면 길을 놓치고 그대로 직진 하기 쉬울것 같은 주의 할 지점이다. (역방향은 헷갈릴 일 없다). 16시15분.

조금 더 내려 가면 길은 서서히 경사도를 줄이며 완만해 진다 임도를 걷다가 임도 사거리를 만난다. 16시30분.

 철탑을 연속 지나고 6분 후 좌측에 조그만한 밭 밑에 무덤이 있는 곳을 지나다가 우측의 좋은 길을 버리고 좌측 좋지 않은 길을 따라야 한다.

 되돌아 본 지나온 길, 기울여져가는 햇볕이  사룡산을 비스듬히 비추가 있다.

14분 후 신설 공사중인 도로를 지나고

 

 다시 10분 후 파란 물통이 있는 곳을 지나  우측에 시그널이 걸려 있는 철망을 우측에 끼고 길은 이어지다가 

 임도를 건너 고추 밭을 가로 지른다. 

 다시 이어지는 임도는 정맥을 벗어나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고속도로 굴다리로 이어진다. 17시16분.

걸음을 중단을 해야할지 길을 계속 가야할지 궁리를 하며 걷고 있는데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은 차폭등이 켜지기 시작한다.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좌측으로 포장길을 따라 정맥 능선을 복귀 우측 복숭아 과수원으로 오른다.  17시21분.

 난감하다. 사방이 복숭아나무이고 울타리 인데 맥은 어뒤로 이어져 있는지...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복숭아 나무 아래로 가로질러 철탑이 있는 능선으로 건너가 우측 묘지가 있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니 등산로가 이어진다.

철탑을 지나고 다시 복숭아 밭이다. 17시35분. 

 

 좌측 내리막길을 1분 정도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 수레 길에 내려서서 17시40분.

 우측 방향으로 따라 나오면 과수원 사이길로 주택을 지나 길은 넓어지며 우측으로 휘어진다.

과수원 나무위로 벌써 둥근 달이 저 만큼 올라와 있다.

조금 후 기차 레일을 가로질러 건너면 4번 국도 구길에 올라선다.    17시45분 산행종료

 

오늘 산행시간  5시간 36분(식사 휴식시간 42분. 내다 버린시간 50분 제외).

       도상거리 17km,          평균 보행속도 3km/h

 

갈때 경로; 집-경주 모화-울산시외버스 터미널- 땅고개

올때 경로; 아화 버스정류소-경주 시외버스터미널-경주 모화- 집

              울산-경주 모화;  울산 시내버스112(꽃바위 차고지), 402,412,1402(율리 차고지), 702(울산역) 05시30분-22시20분

               ~30분까지 운행

              모화-경주역-경주 시외버스터미널;  600번 시내버스 06시-22시05분까지 10~20분 간격 61회,   607,608,604번 버스

               5~7회 운행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땅고개-산내 버스정류소;  350번 시내버스 06시22-21시45분 까지 50분 간격 20회 운행.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아화 버스정류소;   300번 시내버스 06시10분-22시까지 15분간격 64회 운행, 301,303,304,

              305번 시내버스 5~8회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