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06년 10월 21일 토요일 흐림. 갬
인원: 단독
코스: 상북면 신기마을-고헌산-백운산-ok그린-단석산 갈림길-땅고개
위치: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 산내면
지금까지 설악산 간 날수의 반 이상이 비 아니면 구름 낀 흐린 날씨였던것 같은데 이번 일요일 또 비가 온다고 한다.
설악산 계획을 취소하고 시내버스를 세번 갈아타고 상북면 신기마을 앞 하차하고...,
08시35분, 구름이 뒤덮고 있는 고헌산을 향해 제일 교회를 지나 04분이면 우측 삼진apt 끝 담장을 따라 넓은 개울을 건넌다.
언덕에 올라서면 논길 좌측으로 보이는 산자락 앞에서 좌측 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넓고 좋은 길을 버리고 우측 좁은 길을 따르고 다시 10여분. 이장한 묘인지 봉분이 없는 묘지터에서 우측 길. 이곳엔 산악회 리번이 두어개 걸려있다. 08시45분.
01~02분 후 샘터를 지나고 이후 두어번 희미한 갈림길이 있으나 모두 우측길을 따르면 되고 길은 뚜렸하나 산악회 리본은 띄엄띄엄 걸려있다.
길은 오를수록 경사가 가팔라지고 굳은 날씨에 바람까지 없어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체질인데도 땀이 비오듯 한다.
50분 후 가파른 오름길이 좌측으로 90도 꺽이며 평탄해져 한숨 돌리는데 3분이면 능선 임도에 닿는다.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 밑으로 드러나는 경치도 볼만하다.
좌측 방향. 완만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이어지는 넓은 임도를 16분 후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정맥 주능선에 도착한다. 10시04분.(1시간 30분 소요)
여기서 부터 시작되는 정맥길을 오른쪽 백운산 방향.
좌측으로 5분이면 고헌산 정상이다.
길은 넓지만 내리막 길이라 흩어진 돌길이 걷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다.
22분 후 컨테이너 가건물과 체소밭을 지나면 임도 삼거리. 차가 넘어 다니는 소호령이다. 10시33분.
5분 후 다시 임도삼거리에서 직진. 6분 후 693m삼각점 봉을 올라서니 구름이 걷혀 올라가 햇살이 가끔씩 비치기 시작한다.
되돌아 본 고헌산과 지나 온 임도
정상까지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자동차 바퀴자국이 급경사 오름길의 바위에도 선명한 자국을 남기고 있다.
11시24분, 표지석이 세개가 서 있는 백운산 정상에 닿는다. (고헌산 산불 감시초소에서 1시간13분 소요)
진행방향으로 직진, 좌측 소호리에서는 무슨 행사가 있는지 음악소리가 크게 들린다.
가야 할 능선 길
여기서 부터는 길이 희미하게 좁아지고 잎이 떨어진 잡목가지들이 얼굴과 목을 감아 진행을 성가시게 하고 곳곳에 나타나는 억새밭에서는 등산로인지 짐승이 다닌 길인지 등산로를 벗어나기 일수이다.
06분 후 좌측 소호리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10분이면 호미기맥 분기점 방향 표시기가 서있는 삼강봉(854m) 갈림길에서 좌측 소호고개 방향이다. 11시55분.
곧 고래등 바위를 지나고 또 가운대가 갈라진 바위(쩍바위)를 지나면 철탑을 지나고 소호고개에 닿는다. 45분이 지난 12시40분. (백운산에서 1시간 소요 됨)
소호고개
오늘은 참 걷기가 싫은 생각이 자꾸든다. 길은 먼데 마음같이 걸음이 옮겨지지않고 다리에 피로만 느껴지고 힘이든다. 17분이 소요된 13시12분 700.1봉에 올라서고 잡목이 무성하고 파괴된 헬기장을 지나고 또 다른 헬기장을지난다.13시45분. 내리막길을 10분이면 차량이 다니는 임도에 내려선다. 청우농산 산내 관광 리조트 개발지역이다.
다시 10분 후 535봉에 오르고. 다시 18분 후 개발지역을 통과한다. 14시28분.
605봉을 넘으면 광활한 억새밭이 나타나고 시야가 끝없이 열리며 멀리 ok그린의 전경이 보인다. 14시55분.
억새 우측 가장자리로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곧 마을이 나타나고 마을쪽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니 축사 앞에 놀던 흑염소들이 축사 안으로 뛰어 달아 난다.
등산로에 거미줄을 걷기 위해 내 손에 들려 있는 나뭇가지를 보고 달아난다는 아주머니의 말에 나무가지를 얼른 던져 버렸다. 메아리 농장이다. 15시03분. (소호고개에서 2시간03분 소요)
축사 앞을 지나 우측 산쪽으로 숲에 들어서면 바로 묘지가 나오고 조금 후 부터는 넓은 임도를 걷게 되고, 36분 후 한국통신 프리텔 안테나를 지나고...
조금 더 가면 ok그린의 넓은 잔디 밭을 걷게 된다.
잔디밭 좌측 도로 가장자리에 수도 꼭지가 있으나 물은 나오지 않는다, 괜히 갈증만 생기게 만든다.
16분이 지난 15시55분. 노아의 방주라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건물에 도착 한다. (메아리 농장에서 52분.)
건물에서 진행방향으로 약간 우측 능선을 따른다.
모 기업의 직원들이 극기훈련을 하는지 단석산을 다녀온다면서 구슬땀을 흘리며 뛰엄뛰엄 지나간다.
23분 후 능선 사거리 안내도는 읽을수 없을 정도로 낡아 있다. 직진...,
가파른 길을 열심히 오르면 07분후 또 삼거리, 이번엔 좌측길. 두번의 갈림길에서 우측길은 모두 단석산 방향이다.
다시 02~03분후 묘지가 있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 든 한 무리의 훈련 중인 직원들에게 방향을 가르켜 주고 묘지에서 우측으로 크게 꺽기는 길을 따른다. 좌측 내리막길은 조례봉 방향이다. 16시35분.
다시 약02분 후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르고 잠시 안부에 내려섰다가 봉우리를 넘어서고 능선에서 좌측으로 리번이 많이 달린 길을 따라 90도 크게 방향이 꺽인다. 17시정각이다.
이제 다 왔다. 가파른 내리막 길을 브레이크 없이 18분이면 땅(당)고개 닿는다. 17시18분.(ok그린건물에서 1시간18분 소요 됨.)
땅고개 휴게소에서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 산행시간 약 25km. 7시간 53분 (휴식시간 50분 제외) 평균 보행속도 3.15km/h
갈때 경로; 집-공업탑 로터리-언양 버스정류소-상북면 신기마을(언양에서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데 버스를 잘 못 탓다.)
올때 경로; 땅고개-경주 시외버스터미널-경주 모화- 집
교통편
울산-경주 모화; 울산 시내버스112(꽃바위 차고지), 402,412,1402(율리 차고지), 702(울산역) 05시30분-22시20분~30분까지 운행
모화-경주역-경주 시외버스터미널; 600번 시내버스 06시-22시05분까지 10~20분 간격 61회, 607,608,604번 버스 5~7회 운행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경주역-땅고개-산내 버스정류소; 350번 시내버스 06시22-21시45분 까지 50분 간격 20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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