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마산-능걸산-매봉산/서산

일시; 06년 02월12일 일요일 맑음
동행; 동반자
코스; 소석리-삼정기계공업사-천마산/526.6m-능걸산/7833m-매봉산/서산 521m-혜월사--효창산업-좌삼리 경로당
위치; 경남 양산시 상북면 

 

 

08시44분, 소석리 소석교를 지나 소석 마을회관 옆에 신축 중인 건물 옆에 차를 주차시키고 마을 앞 아스팔트 포장된 양산천 강변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메밀교를 지난다.

08시55분, 삼정기계 공업사 정문 옆 담장을 오른쪽으로 끼고 넓은 임도를따라 산비탈로 들어선다.

철담장이 설치되어 있는곳에 상수도 보호구역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 약50m 가 덜 될 듯한 거리에서 좌측으로 산악회 리본이 몇개 달린 등산로가 나타나는데 이 길을 따라 다시 약 50m 쯤가니 우측으로 산길이 열린다.
이곳에서 길이 좀 애매한 듯하여 길을 찾느라 한참을 치체하다가 산길로 진입한다. 09시25분, 

조금 후 부터 길이 희미해지고 끊어졌다 이어지기를 반복하며 나뭇가지와 가시나무에 시달리기도하며 길을 잃고 해매기도 몇번, 무성한 억새밭에서는 짐승이 다녔는지 사람이 다녔는지 길을 따라가니 봉축이 나지막한 무덤이 억새밭 속에서 나타난다. 09시52분,
무덤을 지나 잠시 후 뚜렸한 등산로를 만난다. 09시56분,  30분을 개고생 했다. 

뚜렸한 등산로를 따라 곧 안부에 닿고, 05분 후 갈림길에서 우측 길을 오르다가 다시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 조금 가파른 오르막 길을 따라 오른다. 10시13분,  

영축산

10여분 휴식을 하고...

천천히 올라 천마산 암봉/526.6m에 도착한다. 10시46분,

능걸산 정상부 

11시54분, 암릉이 시작되고...

조망 좋~다. 뒤에 보이는 산은 선암산 

 

지난 월요일 눈이 내렸는데..., 쌓인 눈이 얼음이 되어 많이 미끄럽다.
11시00분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막 길,

12시30분, 능걸산 정상 도착,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정상에는 표지석을 보이지 않고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사방의 조망이 시원하여 영축산과 천성산, 낙동정맥의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염수봉과 뒷삐알 산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말 잔등같은 산 줄기는..., 곧 한번 가 봐야지...!,

하산은 우측 방향, 무릅 아래까지 빠지는 눈길을 앞서 지나간 선답자의 발자국을 따라 급사면을 내려왔다가..., 

되 돌아 본 능걸산 정상부 

다시 마지막 암봉에 올라 차가운 바람을 피해 적당한 자리가 보이지 않아 겨우 엉덩이만 걸터 앉을 만한 바위에서 점심을 끓여 먹는데,

멀리 낙동강 하구 귀퉁이와 금정산이 함께 가물가물하게 보인다. 12시45분-13시30분,

급경사 내리막길을 6~7분 내려서면 길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억새와 잡풀이 자라고 있는 헬기장/628m을 지나고 천주교 공원묘지를 안고있는 매봉산/서산 521m 정상을 좌측으로 우회했다, 13시39분,

14시06분, 봉분이 연이어져 있는 6기의 묘지를 지나가는데 묘지 가운데 넓은 곳에 누군가 발자국으로 커다랗게 하트를 눈위에 그려 놓았다. 

14시11분, 바위가 뾰족하게 서 있는 작은 봉우리를 우회하고...

산성터 인지...?, 석축이 쌓여있는 곳의 좌측에 혜월사라는 조그마한 암자가 있고 우측으로 조금 넓은 길이 있는데 개인 가축사육장으로 출입을 금한다는 표시판이 서 있다.

리본이 많이 걸린 등산로로 직진하여 조금가니 가축 사료공장인 듯한 건물 뒤로 나오게 된다. 

공장건물 앞으로 나와 효창산업 입구를 지나고 왕복 2차선 큰길로 나와 좌삼리 경로당 앞에 이른다, 14시55분, 

오늘 산행시간; 6시간 11분,

차가 있는 소석리로 되돌아 가기위해 택시를 타려고 했으나 택시에는 모두 손님이 타고 있어 그냥 걷고있는데...,
승용차가 옆에 서더니 젊은 부부가 자신의 승용차로 태워 주겠다고 한다. 
젊은 부부의 따뜻한 마음에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소석리로 올 수 있었다. 

소석리 마을 앞 논에는 솔가지로 달집을 만들고 달불놀이 행사를 준비하는 주민들이 많이 모여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보름 날이다. 

양산천